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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이 기사를 읽고 두번 보면 더 무서운 영화

(스포) 영화 <어스> 상징, 이스터에그, 결말 해석 총정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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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영화 <어스>의 중요 내용과 결말이 언급됩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읽으시기 바랍니다.


※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3월 26일 작성한 <어스> 리뷰 기사에 본의 아니게 중요 장면들에 대해 언급한 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결말에 대한 설명이 아닌 영화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어서 스포가 아닌 정보성 내용이라 판단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관객분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짧은 판단이었습니다. 이점 다시 사과드리며, 앞으로 리뷰 기사 작성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 기사는 제목에 '(스포)'를 강조했으며, 이후 관련 기사에 절대 첨부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1. 영화 초반 등장한 VHS 영화에 이미 답이 있었다?

'Hands Across America' 캠페인이 진행되는 TV 화면 옆에 세 개의 VHS 비디오가 놓여 있다. 이 영화들은 <어스> 내용에 대한 복선이다. 첫 번째는 스티브 마틴 주연의 1983년 코미디 영화 <전자 두뇌 인간>으로, 두 사람이 하나의 영혼을 공유하는 상황을 담고 있어, <어스> 도플갱어와의 연관성과 관련 있다.


<전자 두뇌 인간> 옆의 <C.H.U.D.>와 <구니스>는 지하터널을 통해 지하 세계를 마주하는 공통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마지막 영화 <필사의 도전>은 미국의 스페이스 프로젝트 도전 과정을 담은 영화로 이야기가 주로 지상과 우주 궤도상에서 전개돼 영화의 구조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 조던 필 감독 전작 <겟아웃>과의 연결

애들레이드의 딸 조라는 육상에 소질을 지니고 있지만, 육상 선수가 되기를 싫어했다. 하지만 조라의 도플갱어가 빠르고 잘 달린 탓에 어쩔 수 없이 뛰게 되는데 이는 <겟아웃>에서 흑인 정원사의 몸을 차지한 악역인 백인 할아버지의 설정을 차용한 것이다. 조던 필 영화의 악당들은 육상이 기본인 셈.


흥미롭게도 <겟아웃>과 <어스>는 주인공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클로즈업으로 포착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스타일은 두 영화의 유사한 패턴으로 조던 필 영화만의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3. <스타워즈>

영화 후반부 <스타워즈> 캐릭터 츄바카의 마스크를 쓴 아들 제이슨이 도플갱어가 성냥개비로 애들레이드를 유인하려 하는 것을 보고 "It's a trap"(이건 함정이야)이라고 말한다. 이는 조던 필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 <스타워즈:제다이의 귀환>의 악바르 사령관이 외친 대사를 차용한 대목이다.

4. <샤이닝>

호러 영화 팬이라면 대강 눈치챘을 장면이다. 타일러 가족의 쌍둥이 자매와 그들의 도플갱어의 섬뜩한 모습은 스탠릭 큐브릭 감독의 전설적인 호러 영화 <샤이닝>의 그래디 쌍둥이의 모습에서 차용했다. 두 쌍둥이가 죽어 누워있는 장면은 <샤이닝> 속 그래디 쌍둥이 살해 회상 장면과 비슷하게 연출되었다.

5. <로스트 보이>

영화의 주요 배경인 산타크루즈 해변가를 소재로 한 <로스트 보이>도 이 영화에서 언급된다. 영화의 제목 자체가 어린 애들레이드의 짧은 실종을 의미하며, <어스>와 같은 세계관에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1987년 작품인 만큼 촬영은 1986년에 진행되었는데, 영화 초반 애들레이드의 엄마가 "저기 회전목마에서 영화를 찍고 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6. <조스>

평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팬이었던 조던 필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스필버그 영화에 대한 오마주 장면을 넣기 위해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직접 허락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 장면이 바로 아들 제이슨이 조스 티셔츠를 입고 조스 이빨을 다는 장면이며, 남편 게이브가 보트에서 도플갱어와 호수와 싸우는 장면이 <조스> 속 인간과 상어의 싸움에 대한 오마주였다.

7. 슬레셔 호러물의 전설 <13일의 금요일>, <할로윈>, <나이트 메어>

호러 영화 팬이라면 도플갱어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을 보면서 80년대 슬래셔 호러 영화 캐릭터의 조합임을 대략 눈치챘을 것이다. 이들의 유니폼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의 작업복을 절로 연상시킨다. 제이슨의 도플갱어 플루토의 화상 입은 얼굴은 <나이트 메어> 프레디의 영향을 받았다.

8. <나홀로 집에>

애들레이드 부부가 타일러 가족의 별장에 들어왔을 때 <나홀로 집에>를 언급하지만, 그들의 자녀들은 그게 무슨 영화라는 듯 궁금한 표정을 짓는다. 집안에서 벌어지는 격투 상황을 표현하는 대목이자, 세대 간 차이를 보여주는 유머스러운 장면이다.

1.해변가 그림자

영화 초반 가족 4명의 그림자가 모래사장에 비추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도플갱어의 등장을 미리 예고한 장면이다. 이 장면은 그날 당일 날씨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기획해 촬영된 장면이었다고 한다. 해변가 이후 별장에서 애들레이드는 남편 게이브에게 "여기 오니까 내가 내 자신 같지 않아"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녀 자신이 진짜 애들레이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2. "I Got 5 On It" 노래 가사의 의미

차 안에서 'I Got 5 On It' 놀가 흘러나오자 애들레이드는 아들에게 이렇게 리듬을 타봐 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이 박자를 못 맞추고 있다. 이는 그녀가 바로 영혼이 없는 도플갱어임을 의미한다. 이 노래는 영화 후반부 지하에서의 싸움과 앰뷸런스 장면에서도 나오는데 우리가 보던 애들레이드가 사실은 도플갱어임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I Got Five on It'은 대마초를 소재로 한 노래로, 가사를 들어보면 두 사람이 반씩 돈을 모아서 대마초를 사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곧 도플갱어와 인간들 역시 영혼을 반씩 공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3. 레드의 언어능력

애들레이드의 도플갱어 레드는 도플갱어 집단중 유일하게 말을 할 줄 안다. 나머지 무리들은 모두 짐승과 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울음소리를 낸다. 이는 레드가 다른 도플갱어들과 다르다는 것을 암시한다.


P.S: 루피타 뇽은 레드의 쉰 목소리를 연기하기 위해 '경련성 발성 장애'를 지닌 환자들의 목소리를 참고했고, 유명 정치인 로버트 F. 케네디의 목소리를 따라했다고 한다.

4. 애들레이드가 쉽게 지하로 내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멀린의 숲' 지하에서 도플갱어들의 시설까지 오는 길은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애들레이드는 한 번도 헤매지 않고 곧장 시설까지 내려간다. 샛길이나 다른 문이 있는데도, 이곳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미 한 번 지나온 길이기에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설 주변에 토끼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5. 무의식적으로 도플갱어들에 대해 알고 있었던 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는 산타크루즈 자택에서 도플갱어들의 첫 습격을 당했을 때부터 그들이 자신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조라에게 운동화를 신으라고 말하는 장면이 대표적인데, 이는 곧 들이닥칠 도플갱어들이 자신의 원본만 공격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달리기에 재능있는 딸이 도플갱어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운동화를 신으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타일러 자택에서의 싸움을 보면 도플갱어들의 공격을 미리 알고 있다는 듯이 프라이팬으로 공격을 막고 바로 반격한다. 도플갱어들의 특징이 상대방의 생각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인데, 애들레이드가 바로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다.

6. 둘의 운명을 미리 예고한 복선

마지막 지하실 장면에서 레드는 "다른 도플갱어들이 내가 그들과 다름을 인지했었지"라고 말한다. 돌이켜 본다면 이는 이 영화만의 치밀한 복선을 의미한다. 애들레이드와 달리 레드는 종종 휘파람을 부는데, 이 휘파람은 애들레이드가 소녀 시절 '멀린의 숲'에서 두려움을 쫓기 위해 불렀다. 성인이 된 애들레이드는 휘파람 소리조차 내지 않을뿐더러 마지막 전투에서 레드를 죽인 후 도플갱어들과 같은 똑같은 울음소리를 내다 나중에는 웃기까지 한다. 어쩌면 아들 제이슨이 엄마를 이상하게 본 것은 그녀의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 때문일 것이다.

7. 제이슨과 플루토의 기이한 운명

도플갱어들이 대부분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며 인간처럼 행동하는 반면, 제이슨의 도플갱어인 플루토는 짐승같이 네발로 움직인다. 제이슨이 개를 갖고 싶다는 영화 초반부의 대사가 자연히 연결된 부분이지만, 이는 제이슨이 어렸을 때 ADHD를 앓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현실의 제이슨은 질환이 회복되었으나, 플루토는 병원을 가지 못했기에 다른 도플갱어들과 비교해 지적능력이 뒤떨어진 존재가 되었다.

8. 영화 포스터의 주인공이 과연 애들레이드 일까?

영화를 보고 난 이후 포스터를 다시 본다면 섬뜩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일반적인 공포영화 포스터처럼 미지에 존재에 대한 공포에 질려 눈물 흘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이 눈물의 주인공은 도플갱어로부터 진짜 삶을 빼앗긴 레드(진짜 애들레이드)이며, 빼앗긴 삶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가 서려 있는 눈물임을 알 수 있다.

다음은 3월 26일 엠파이어 온라인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조던 필 감독이 직접 밝힌 <어스> 주요 장면에 관한 설명이다.

1. 마지막 반전 장면의 의미

결국 우리 자신이 괴물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를 개인 및 집단으로 보는 것이 이 영화의 관점이다. 주인공 애들레이드는 관객을 대변하는 캐릭터이며, 이 영화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악당이 되어야 한다. 애들레이드와 관객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영화가 끝나면 관객은 선과 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애들레이드와 레드 둘 다 사랑스럽고 무서운데 이들은 자신들이 걸어온 인생행로에 따라 성향이 바뀌었다.

2. 영화속 계급 문제

이 영화의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슈는 계급 혹은 특권에 관한 내용이다. 레드처럼 특권을 가지지 못한 쪽에 서게 된다면, 힘들게 살게 되는데 그로 인해 그들은 반항하거나 폭력, 범죄 같은 형태를 보여주게 된다. 그것은 단순히 그들이 악해서일까? 아니면 처한 상황 때문에 발생한 것일까?

3. 오프닝 장면의 의미

소녀가 가위로 종이 인형들을 자르고 있는 장면은 의도적인 설정으로 그녀가 영화 마지막에 보여주는 행동을 미리 보여준 것이다. 'Hands across America' 광고에 나온 배경 음악이 마지막 도플갱어들이 선보이는 'Hands across America'에도 동일하게 나오면서 1986년 행사의 분위기를 그대로 자아내게 한다.

4. 애들레이드와 제이슨이 서로 쳐다보는 마지막 결말 장면

애들레이드와 제이슨의 대면 장면은 조금 모호하게 그리고 싶었다. 제이슨이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동안 알고 느꼈던 엄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호하게 두고자 했다. 애들레이드가 제이슨에게 미소를 지은 장면은 두 개의 의미로 정의된다. 하나는 그녀가 어렸을적 가졌던 레드 특유의 악한 미소일 수도 있으며, 또 하나는 이번일 로 겪은 사건을 통해 가족들이 하나가 된 것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표현하는 의미일 수도 있다.

참조자료: digitalspy.com, screencrush.com, ew.com, yahoo Entertainment, pop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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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PI, 온라인 커뮤니티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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