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캐스팅의 역대급 영화가 등장했다! 정체는?
지난 14일 할리우드 최고의 프로젝트 라인업으로 선정된 SF 영화 <듄> 리부트의 최종 캐스팅이 공개돼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듄>은 프랭크 하버트의 동명의 6부작 SF 소설로 'SF의 <반지의 제왕>'으로 추대되고 있는 불후의 명작이다. 이 시리즈는 미래의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귀중한 물질인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두 가문의 분쟁을 기나긴 대서사시로 담았다. 아버지의 원수와 몰락한 가문의 재건을 위해 은하계의 반란을 일으키는 주인공 폴 아트레이드를 중심으로 수백만 년 이상을 이어진 문명에 대한 이야기와 인간의 생존과 진화, 권력을 다루고 있다.
할리우드를 비롯한 유명 방송 채널에서 영화, 드라마화 작업을 진행할 정도로 매력적인 소재를 지니고 있지만, 워낙 방대한 내용과 거대한 세계관을 지닌 탓에 실사영화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1984년 거장 데이빗 린치 감독의 연출로 영화가 완성된 바 있었으나, 분량 문제로 인해 기대 이하의 완성도를 보여줘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사실상 실패한 작품이었다. 이후에도 여러 감독에 의해 리부트 화가 진행되었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작품이었기에 여러 스튜디오와 감독들이 결국 포기한 영화계의 '미션 임파서블'이었다.
그런 <듄> 리부트 프로젝트가 드디어 2019년 본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이 난제를 풀 선장으로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컨택트><블레이드 러너 2049>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선정되었다. 그의 명성에 맞춰 이 역사적인 작품에 참여할 출연진 또한 역대급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최고의 캐스팅이 이뤄졌는데,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 꿈의 캐스팅 명단은 아래와 같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영화계의 최고 신성으로 떠오른 티모시 샬라메가 <듄> 시리즈를 이끌 메인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 '폴 아트레이드=무아딥' 역으로, 시리즈의 악역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의 계략으로 가문이 몰락하게 되고, 여러 죽을 고비를 만난다. 이후 반란군을 규합해 원수인 하코넨 가문과 황제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된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출연 이후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받은 레베카 퍼거슨은 시리즈의 주요 인물인 레이디 제시카역으로 캐스팅되었다. 레이디 제시카는 폴의 아버지 레토 아트레이드 1세의 첩으로, 주인공 폴과 엘리아의 친어머니다. 폴의 성장을 돕는 조언자이자 정신적 지주와 같은 캐릭터다.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 포 다메론으로 출연중인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오스카 아이삭이 폴의 아버지이자 칼라단 행성의 지배자 아트레이드 가문의 수장 레토 아트레이드 1세로 등장한다. 극중 현명하고 지혜로운 지도자의 이상을 보여주며, 하코넨 가문의 위협을 알고 이에 대비하려 한다.
마블의 <토르><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굵직한 작품의 신스틸러로 출연한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이 시리즈의 악역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으로 출연한다.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인 악역을 보여줬던 만큼, 대작품 <듄>에서는 역대 최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로 황제와 결탁해 아트레이드 가를 멸망시키려 한다. 주인공 폴이 상대해야 할 악당이다.
프로레슬링 챔피언 출신이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하며 대스타로 성장한 데이브 바티스타가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의 조카이자 삼촌만큼 매우 잔인한 성격을 지닌 악당 글로수 라반으로 등장한다. 너무나 잔학무도한 캐릭터이기에 그의 원수들이 많다. 하코넨의 오른팔과 같은 역할로 원작 소설에서도 엄청난 근육질의 덩치로 묘사되었다. 레슬러 출신다운 체격과 신장을 자랑하는 그이기에 이번 영화에서도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블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인 그녀이기에 이번 영화 출연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스타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폴의 꿈에 등장한 운명의 소녀 차이니 카인즈 역할 제안을 받은 상태다. 차이니는 원작에서 폴과 함께 은하계의 혁명을 일으키는데 큰 주 축적인 역할을 맡아, 결국 폴과 결혼을 하게 된다.
12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명배우 샬롯 램플링이 또 한 번의 대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명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타인의 감정을 조종하는 초인적 능력을 지닌 종교 지도자 헬렌 가이우스 모히암인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비롯해 스페인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연기파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은 폴과 레이디 제시카를 돕는 스틸거로 출연한다. 초반 폴을 도왔지만, 나중에는 다른 행보를 보이게 되는 인물로 <듄>의 주제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주요 캐릭터다. 원작 소설 시리즈에서 방대하게 등장한다.
'파괴왕' 타노스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조쉬 브롤린이 레토 아트레이드 1세의 오른팔이자 폴과 제시카를 돕는 거니 할렉으로 등장한다. 폴의 무술 스승으로 아트레이드 가문과 매우 절진 한 사이였으며, 하코넨 남작의 조카 글로수 라반에게 가족을 잃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DC <아쿠아맨>으로 세계 최고의 액션 스타로 자리 잡은 제이슨 모모아가 <듄>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불리우는 던컨 아이다호로 출연한다. 그에게 있어 <아쿠아맨>에 이은 최고의 필모그라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트레이드 가문의 주요 심복이자 최고의 무술, 전략 전문가로 부모가 글로수 라반에 의해 살해당해서 하코넨 가문에 대한 증오심을 지니고 있다. 아트레이드 가문에 충성하는 주요 인물로 하코넨 가문의 습격 당시, 폴과 제시카가 사막으로 탈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소설 초반에 조연 역할이었다가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진짜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되는 인물로 독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캐릭터에는 반전이 있기에 여기까지 설명하겠다.
<듄>은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북미 기준으로 2020년 11월 20일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P.S: <듄>은 2부작 작품(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음)으로 완성될 예정이며, 예산 문제로 한편씩 제작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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