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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프랑스 최대 악플사건 피해자는 '왕비'였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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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펑펑 쓰기로 유명한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출처shutterstock

서로 물고 뜯는 앙숙 관계였던 오스트리아와 프랑스가 친하게 지내기 위한 방법으로 정략결혼을 성사시킵니다. 프랑스의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결혼이었죠.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역대 최고로 호화로운 삶을 살았던 '낭비벽 심한 여왕'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왕비로 있는 동안 프랑스혁명이 일어나서 38살 생일을 2주 앞두고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졌죠.


하지만 프랑스혁명의 시발점으로도 지목받는 그녀가 혁명의 희생양이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다양한 논란과 화제의 중심, 프라스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소문들을 파헤쳐보겠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소문!
진실 혹은 거짓?
1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

마리 앙투아네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망언'이 있습니다. 굶주린 군중들이 빵을 달라고 요구하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라고 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망언은 사실 프랑스 혁명군들이 퍼뜨린 거짓 소문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1766년 장 자크 루소의 <고백록>에 나오는 말로. 어느 고귀한 공주가 “농민들에게 빵이 없다면 브리오 슈를 먹으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더라는 대목에도 등장하는데요. 사실은 다른 공주, 루이 14세의 왕비 마리 테레즈 도트리 슈가 빵이 없어 굶는 군중들에게 파이 껍질이라도 주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루소는 이 공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그래서 이 일화 자체도 허구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실제 그녀는 남편 루이 16세가 실수로 쏜 화살에 맞은 농민을 직접 치료해주기도 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해요.

프랑스 빵 브리오 슈

출처shutterstock

그렇다면 프랑스 혁명군들은 왜 그녀에 대한 헛소문을 낸 것일까요?


당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전쟁을 했었던 사이였고, 오스트리아 공주였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와 화해를 위해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와 결혼을 했습니다.


좋은 목적을 가진 결혼이었지만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백성들에게 그녀는 그저 오스트리아의 스파이였죠.


프랑스 혁명군들은 이 심리를 이용해 더욱 많은 프랑스인들이 혁명에 동참하도록 한 것이라고 합니다.

2
프랑스 국경에서 모든 옷을 벗어야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입던 스타일

출처shutterstock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소문 중에는 다소 충격적인 소문도 있는데요. 그녀가 프랑스로 올 때 국경에서 발가벗겨져야 했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 소문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결혼과 동시에 오스트리아 국적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행했던 의식이 바로 오스트리아에서 입고 온 모든 옷을 다 벗고 프랑스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었죠.

3
프랑스 국고를 바닥낸 그녀의 사치?

그녀가 머물던 베르사유 궁전의 침실

출처shutterstock

프랑스인들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싫어했던 이유는 바로 그녀의 낭비벽!


마리 앙투아네트는 지나치게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유흥을 즐겨 프랑스 국고를 바닥냈다고 하는데요, 이 또한 거짓 소문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국고는 이미 그녀와 루이 16세의 결혼 전부터 바닥난 상태였고, 실제 그들 부부가 사용한 돈은 일반적인 프랑스 왕실 가족이 사용한 돈에 비해 훨씬 적었다고 해요.

4
죽기 전 마지막 모습을 둘러싼 논란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단두대

출처shutterstock

18세기 후반 가십의 중심에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죽음마저도 독특한 소문을 남겼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하기 며칠 전 머리가 백발로 변했다는 것인데요.


이 이야기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짧은 시간 안에 머리가 하얗게 세는 증상'을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처형당한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의 현재 모습

출처shutterstock

실제로 하루아침에 머리 전체가 백발이 될 수 있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색깔이 있는 머리카락만 빠질 경우 백발이 된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고 하네요.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출처shutterstock

처형당한 지 300년 만에 억울함을 풀 수 있었던 마리 앙투아네트.


현재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녀가 정확히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희생된 한 왕실의 평범한 공주라는 평이 많다고 합니다.


다양한 소문을 통해 알아본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평가는 남은 사람들의 몫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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