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겼더니 이렇게 됐습니다" 큰 손만 안다는 부동산 투자 비결

조회수 2021. 3. 4.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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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콜로라도 박람회에서 열린 콜로라도 타이니 하우스 페스티벌(Colorado Tiny House Festival)에는 기상천외한 작은 집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바퀴가 달린 작은 집부터 컨테이너 주택까지 40채가 넘는 작은 집이 한 공간에 모여 화제를 모았죠.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대형 부동산이 대접받던 시절은 지나고 실속 있는 소형 부동산이 대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소형 주택 커뮤니티의 확산

미국은 1980년대부터 소비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소형 주택 운동이 시작됐어요.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 주택이 인기를 얻으며 소형 주택 커뮤니티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 빌딩,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독신, 은퇴, 환경보호, 미니멀라이프 등으로 인해 주거지 형태가 소형화되어가고 있는 것이죠.

01-1. 소규모 기업을 위한 맞춤형 공간

스타트업, 1인 기업의 증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소벤처 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 수는 2010년 23만 5006개, 2015년 24만 9774개, 2016년 26만 1416개로 해마다 늘어났어요. 그만큼 소규모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인데요. 소규모 기업은 특정 업무 공간만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굳이 큰 사무실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공간만 쓸 수 있는 소형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죠.

이런 흐름에 맞춰 1인 기업을 흡수할 수 있는 섹션 오피스가 급부상했습니다. 섹션 오피스는 오피스빌딩을 층이나 호수별로 작게 분할하여 분양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분양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자본금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어요. 불필요한 시설을 없애 업무 전용 공간으로만 사용할 수 있지요. 실투자금 1~2억 대면 중소기업이나 개인도 오피스를 분양받을 수 있어 투자 용도로도 매력적이에요.

01-2. 소형화 열풍, 이런 점이 문제입니다

청년 창업 열풍으로 소형 빌딩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모든 소형 빌딩 건물주들이 수익을 올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좋은 빌딩을 알아보는 안목은 모두 같이 때문이죠. 그러니 결국 노후된 건물들은 임대가 잘되지 않고, 금액도 낮게 책정이 됩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 되잖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건물관리는 단순한 일이 아닌데요. 건물 관리인, 중개 업체, 임차인, 시설물 개보수 관련 업체 등을 신경 써야 하며 일일이 관리해야 하죠. 이런 문제들 때문에 소형 빌딩을 매입해도 돈이 되지 않아 오히려 손실만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01-3. 공유오피스를 통한 소형 빌딩 관리

최근 소형 빌딩 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건물주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공유 오피스인데요. 공유 오피스란 한 오피스를 다수의 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개념을 말해요. 회의실, 휴게실, 카페테리아 등을 입주업체들이 공유하는 게 특징이죠. 보증금이나 관리비 부담이 적고 임대 기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이점을 자랑해요.


소형 빌딩 건물주는 관리인, 임차인, 인테리어 업체, 중개 업체, 개보수 관련 업체 등을 일일이 만나야 했어요. 전체적으로 관리하느라 피곤해지고 놓치는 부분도 생기죠. 하지만 공유 오피스는 관리비, 냉난방비, 복합 서비스, 리모델링 등 통합 솔루션이 갖춰져 있어 복잡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믿고 맡겼더니 소형 빌딩이 멋진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밀레니얼 세대들로 넘쳐나는 유동인구 가득한 건물이 되는 사례가 속속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내 공유 오피스 브랜드인 패스트 파이브는 소형 빌딩 관리 사례가 서울 시내에서만 25곳 이상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소형 빌딩 건물주가 공유오피스 업체에게 위탁하는 케이스가 많아지자 공유 오피스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약 60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2022년에는 7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어요. 그만큼 건물주들의 공유 오피스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셈입니다. 

02-1. 개인이 투자하기 쉬운 소형화 빌딩

사실, 과거는 대형 빌딩이 투자가 대부분이었어요. 대형 빌딩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많이 필요해 소자본의 회사나 1인 기업은 매입하기 어려웠죠. 하지만 소형 빌딩은 규모가 작아 자본금이 많이 들지도 않습니다. 투자 의사가 있다면 분양받을 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소형화 빌딩이 실입주를 위한 기업의 투자뿐만 아니라 임대수익을 거두기 위한 수익형 투자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과 달리 청약 제도, 전매 제한 및 대출 규제 등으로부터 자유로워 투자 문턱이 낮기 때문인데요. 면적이 작을수록 자금 부담은 줄어들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죠.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작은 건물의 수요가 많은 만큼 소형화 열풍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하는 5060세대에게 소형 빌딩은 하나의 투자처가 되었죠. 건물주뿐만 아니라 개인 자산가도 재테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형 빌딩을 잘 만 관리하면 작은 건물로도 자산 가치를 몇 배로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그동안 소형 빌딩의 관리 방법을 몰라서 끙끙 앓으셨다면, 저렴한 관리비와 다양한 공간 분할이 가능한 공유 오피스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잠재 임차 수요는 물론 부동산 투자 수익까지 거두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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