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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HRD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를 대처하는 기업의 자세

조회수 2020. 11. 26. 09: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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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직무 교육을 시작한 것은 90년대 전후입니다. 그 시절에는 직무 교육을 위해 연수원에 모여 합숙하는 것이 기본이었어요. 오히려 교육이 하루만에 끝나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인데요. 2010년을 전후로 교육 시간이 조금 줄어듭니다. 하루 8시간 정도를 적당한 교육 시간으로 봤어요.



최근 들어 직무 교육에는 커다란 변화가 찾아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주 52시간 근무제가 등장하면서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조직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거든요. 여기에 부스터를 단 것이 코로나 19사태 입니다. 기업이 꺼려하던 ‘언택트 교육 방식’의 효율을 제대로 맛봤기 때문이죠.

복합적인 이유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기업 교육의 변화. 패스트 캠퍼스에서 개최한 2021 HRD 트렌드 온라인 세미나 내용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19사태는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책가방과 꼬까신을 소중히 챙겨놓고 초등학교 입학을 고대했던 어린이들과 풋풋한 대학생활을 기대했던 새내기의 꿈도 와장창 깨지고 말았죠. 이때 멘붕을 경험한 건 학생들 뿐만 아닙니다. 교육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손발을 걷어 부치고 사방팔방 뛰어 다니기 시작했죠.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으로 직무 교육을 전개하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질 높은 결과물을 내놔야했어요. 이때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뭘까요? 디지털은 ‘콘텐츠’를 뜻합니다. 국경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한 정보죠. 리터러시는 ‘문해력’이란 의미로 반대말은 문맹입니다. 디지털을 활용해 전세계의 방대한 자료를 읽고, 쓰고 정보를 모으는 것이 디지털 리터러시입니다. 21세기형 문맹이 되지 않으려면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요.



직무 교육을 말하는데 왜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요할까요? 전세계의 질 높은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회사 인재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선 2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큐레이팅입니다. 외국에서는 질 높은 강연들이 무료로 풀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에서 시작한 온라인 공개수업인 ‘MOOC’플랫폼은 세계 랭킹 200위 대학의 강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죠. 기업은 이런 강연을 큐레이팅해 임직원을 위한 질높은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비행기 값, 숙소 값은 물론 시간을 아껴 임직원 해외 연수를 보내는 것과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하버드에 가지 않아도 하버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21세기형 교육 방식인거죠.



두 번째는 검색 역량입니다. 정보를 골라내는 기술은 좋은 물건을 사는 것과 같아요. 온라인 상에는 질 좋은 콘텐츠도 많지만, 검증 되지 않은 자료가 넘치기 때문인데요. 검색에 드는 인력과 비용을 아끼기위해 질 높은 정보로 구성되어 있는 교육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운동을 할 때 가장 어려운 단계가 뭘까요? 바로 헬스장에 가기 직전입니다. 집을 나서기 전까지 ‘갈까, 말까’에 대해 수십 번을 고민하죠.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연 장소에 방문해 자리에 앉기 까지가 가장 힘든 법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문턱이 사라졌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형 교육’으로 터치 한 번, 클릭 한 번이면 어디에 있든 그곳이 바로 강의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라이브 스트리밍형 교육은 오프라인 교육의 훌륭한 대체 방법으로 손꼽힙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수업의 대부분을 대체할 만큼 장점이 큰데요. 여러 문제점도 함께 발견되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는 수강생의 피로와 실습 부재, 강사진과 수강생 사이의 소통의 어려움, 수강생과 강사의 환경 등으로 인한 수업의 질 저하 등이 문제로 지적됐죠. 라이브 스트리밍형 교육이 벽에 부딪히자 그벽을 넘기 위한 사다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패스트캠퍼스에서 제공중인 라이브 스트리밍형 교육

레시피를 백 번 읽는 것보다 요리를 한 번 만드는 것이 습득하는데 더 유리한 것처럼,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질 좋은 강의를 여러번 본다고 해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습득하기 어려운데요. 패스트캠퍼스의 라이브 스트리밍형 교육은 다양한 업무 툴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강의가 가진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edmodo나 Notion 같은 업무 툴로 묻고 답하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습과 프로젝트까지 진행됩니다. 다양한 실습과 프로젝트로 수강생의 피로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어요.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수강생이 있으면 소그룹을 생성해 맞춤형 피드백과 교육을 진행하며 온라인 강의가 가진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아직도 보완해야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구독, 좋아요 버튼 꾹~’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하나의 밈이 된 이 단어는 우리의 소비 패턴과도 닿아 있습니다. 최근 소비 패턴은 ‘공유 경제’를 거쳐 ‘구독 경제’라는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일정 기간동안 사용/소유한 물건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거죠.



글로벌 투자은행 크리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 경제 규모는 2000년 2,150억 달러에서 2015년 4,200달러로 성장했고, 올해는 5,200억 달러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어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기업 교육 시장에도 구독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상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는 ‘구독’을 통해 다양성을 ‘경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기업에 자리잡게 되었기 때문이죠. 패스트캠퍼스도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업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KT, 카카오 모빌리티, 샌드박스 등 많은 기업에서 이용 중인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는 가성비와 효율성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교육의 구독화는 본인의 직무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업에도 용이합니다. 실제로 패스트캠퍼스의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 이용자들이 뽑은 목적 3위로 ‘타부서와의 원활한 소통’이 뽑혔죠. 새로 업데이트 되는 강의들도 비용 추가 없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 트렌드에 맞춘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에서 거대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리치 레서 / 보스턴컨설팅그룹 CEO-

코로나 19를 계기로 혁신을 강조하는 기업이 늘어났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은 임직원으로부터 나옵니다. 구성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무 교육 또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죠. 앞서 설명드린 2021년 다가올 기업 교육 트렌드 또한 이를 반증하는데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코로나 19 로부터 안전한 온택트 교육 서비스,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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