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안 쓰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들 (feat. 인어교주해적단, 웨딩북, 집닥)

조회수 2020. 8. 10. 12: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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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쓰지 않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들을 모아 설명했어요.

이 글은 실무&비즈니스 트렌드를 수요일마다 

이메일로 알려주는 뉴스레터 웬뉴에서 발행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진 낯선 지역에서 택시를 탈 때 바가지를 쓰지 않을까 걱정하곤 했죠. 승객은 택시 기사가 일부러 먼 길로 돌아가는지 알기 쉽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이런 걱정은 사라졌어요. 승객들도 목적지까지의 경로나 걸리는 시간, 예상 요금 등을 여러 앱을 통해 쉽게 알 수 있게 됐기 때문이에요.


모바일 시대가 열리고, 언제 어디서든 상품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게 해주는 '정보 제공' 서비스들이 많아졌어요. 오늘은 이런 종류의 서비스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살펴봤어요. 그중에 한 서비스는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인터뷰까지 했는데 인사이트를 듬.뿍. 얻을 수 있었답니다. 인터뷰는 아래 '웬뉴가 만난 사람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똑똑한 소비자!
스마트 컨슈머를 위한 서비스들

'스마트 컨슈머(Smart Consumer)'란 단어를 아시나요? 여러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용어에요.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때나 호텔 숙박 시 가장 저렴한 시기에 이용하고, 해외 쇼핑몰에서 직구하고, 포인트나 쿠폰, 마일리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혜택을 극대화하는 일 등은 스마트 컨슈머의 소비 패턴이죠. 소비자들이 점점 똑똑해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유행이라기보다는 모바일 시대 이후 지속되는 트렌드에요. 소비자들이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서비스들도 그동안 무럭무럭 자랐어요. 

출처: 예금보험공사 블로그

오늘 웬뉴가 다룰 주제는 ‘소비자를 똑똑하게!’라는 트렌드와 함께 성장해온 '정보 제공' 서비스들이에요.


이런 서비스들이 제공하는 대표적인 2가지 정보는 ‘가격 정보’와 ‘후기’에요.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상품 구매를 할 수 있으니 이런 서비스로 계속 찾아오게 되죠. 많은 사람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해요. 대표적으로는 광고, 중개 수수료, 컨설팅, 직접 상품 판매 등이 있어요.

몇 가지 서비스들을 사례로 살펴볼게요. 특히, ‘블랙박스’라고 불릴 만큼 가격 정보가 불투명했던 시장의 정보를 공개하며, 시장을 혁신한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살펴봤어요.


(아래 서비스들과 웬뉴는 어떤 이해관계도 없어요! 흥미로운 서비스들이라 선정했답니다.)

웨딩북
: 거품 없고 투명한 웨딩 가격 정보와 후기 확인하세요!

<웨딩북 앱 화면>

웨딩북은 정보 불균형, 가격 불투명, 적정 가격 부존재 등의 웨딩 업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주상돈 대표가 시작한 서비스에요. 기존에는 신혼부부들이 결혼 박람회를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어야 했는데, 이 과정을 간단하게 웹이나 앱을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웨딩북을 이용하면,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뜻하는 신조어)의 견적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어요. 많은 업체의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고, 여러 업체의 후기를 참고할 수 있어요.

현재 누적된 웨딩 리뷰는 10만 개 이상이고, 월간 가입자는 7천~1만 쌍 정도라고 해요(2020년 1월 기준). 이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웨딩북 청담이라는 오프라인 공간도 열었어요. 1년 내내 열리는 결혼 박람회처럼 웨딩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해요. 정보 공개로 시작해서, 실제 플레이어로 시장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가 발전했네요.

집닥
: 인테리어 견적, 비교해보고 시공하세요!

<집닥 앱 화면>

집닥은 인테리어 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 박성민 대표가 인테리어 업계의 문제를 인식하고 시작한 서비스에요.

인테리어 업계에는 표준화된 가격이 없어 업체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어요. 부실 공사가 일어나기도 하고, 계약과 다른 시공을 하는 문제들이 있었어요.

집닥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두 군데 이상의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인테리어 업체도 소비자가 다른 업체의 정보 또한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밖에 없겠죠. 일종의 역경매가 이뤄지는 거예요. 또, 스타일을 선택하면 다양한 인테리어의 예상 견적 가격 정보도 볼 수 있어요. 소비자가 기준 가격을 알고 업체를 선정하니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또, 집닥의 자체 현장관리자(집닥맨)가 시공 중간에 방문하여 점검하고, A/S를 3년까지 보장해요. 일반 업체 이용시 고객이 불편을 느낄만한 여러 지점을 해결해서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네요.

인어교주해적단
: 노량진 갈 때 수산물 시세 알아보고 가세요!

<인어교주해적단 앱 화면>

인어교주해적단은 윤기홍 대표가 수산물의 당일 시세와 수산물 관련 유용한 정보를 올리던 블로그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당시 수산물 시장의 시세는 소비자가 알기 어려웠죠. 이때 인어교주해적단이 직접 발품을 팔아 시세 정보를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공유했어요. 블로그를 운영한 지 몇 달 안 돼 하루 7,000 ~ 10,000명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했다고 해요. 그 후에 소매와 유통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고, 최근에 170억 추가 투자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인어교주해적단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싶었던 저희 웬뉴팀은 회사를 직접 방문해서 인어교주해적단 팀을 인터뷰했답니다. 인터뷰에 성장스토리부터 앞으로의 비즈니스 전략과 선호하는 선원들의 성향까지 꾹꾹 담았으니 '웬뉴가 만난 사람들'에서 확인해주세요!


그 외 싣지 못한 비슷한 서비스들 : 강남언니(성형 후기와 가격 정보), 모두닥(병원 후기와 치료 가격 정보), 헤이딜러(중고차 시세 정보 - 역경매 방식), 호갱노노(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 직방에 인수됨), 뉴학(어학연수 가격 정보), 알스퀘어(사무공간 가격 정보) 등

웬뉴가 만난 사람들

바다가 그렇듯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 수산물 시장!

이 시장에 거침 없이 뛰어든 인어교주해적단 팀을 만나 보았습니다.

2020년 인어교주해적단의 항해 일지,

지금 바로 읽어볼까요?

인어교주해적단의 항해 일지 ⚓️ (~2020)

p.s. 이 글은 뉴스레터 웬뉴에서 발행된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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