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전직 아나운서에서 국내 대표 블록체인 회사 그로스 마케터가 되기까지

조회수 2020. 7. 30.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블록체인계 아마존을 꿈꾸는 #람다256 #김상윤 매니저

‘속도’는 스타트업의 생명으로 꼽히는 요소입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누가 먼저 행동으로 옮기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달라지죠. 특히 유독 변화가 빠른 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이라면, 그 트렌드와 속도를 맞추면서 성장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람다256 역시 반응 속도가 빠른 기업 중 하나인데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블록체인 시장 속에서, 람다256은 BaaS·DID·포인트 서비스 등의 시장 니즈에 따라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러나 변화 속도가 워낙 빨라 적응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장에 대한, 그리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면 변화에 대응하는 시간은 점차 느려지고 맙니다. 람다 256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을 택했습니다. 내실을 단단히 다지는 것을 앞으로 달려 나가는 전략으로 세운 것이죠. 


이러한 전략은 람다256 내에서도 유달리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로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응해 서비스의 고속 성장을 끌어내야 하는 그로스 팀은 어떻게 이 전략을 활용해왔을까요? 그로스 팀 김상윤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그로스 팀의 역할

람다256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로스 팀은 이 서비스를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방식으로 퍼널 세일즈 선택했습니다. 소비자가 루니버스를 구매하기까지 일어나는 과정들을 차례로 분석하는 것이죠. 퍼널 세일즈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마케팅과 운영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다른 팀보다 광범위한 업무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출처: blockmedia
'UDC 2019'에서 발표 중인 람다256 박재현 대표

Q.

효과적인 퍼널을 구축하기 위해 그간 그로스팀은 어떤 노력을 해왔나요?

A.

“지난 1분기까지 그로스 팀에서 집중했던 부분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메일 마케팅인데요. 수동으로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하면 소비자의 행동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자동화 툴을 이용함으로써, 소비자의 행동에 따라 다른 메일이 발송될 수 있도록 설정했죠. 덕분에 저희가 원하는 퍼널로 소비자들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서비스 사이트 개편도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제작했던 람다256 콘텐츠는 블로그와 SNS 등의 여러 채널로 노출이 되어, 소비자의 행동 데이터에 대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서비스 사이트 내에 콘텐츠를 집중하게 되면서 데이터 파악이 한결 편리해졌죠. 파악한 행동 데이터에 따른 전략을 수립하기도 수월해졌습니다.”

Q.

팀 내에서 김상윤 매니저님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A.

“소비자가 제품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진행하는 부분까지의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AE 역할을 하기도 하죠. 기업 고객과 미팅하면서 페인 포인트를 찾고, 컨설팅하는 작업을 겸할 때도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관련된 생각을 끊임없이 해내야 한다는 역할이 저와는 굉장히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무 전환을 가능하게 한 요소

사실 김상윤 매니저는 블록체인과 전혀 관계없는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는 람다256 입사 전 KCTV 제주방송 아나운서로 활약했습니다. 활동 당시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열풍이 부는 것을 보면서, 블록체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죠. 블록체인 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그는 그렇게 람다256 그로스 팀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Q.

람다256의 편안한 사내 분위기가 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들었어요.

A.

"사내에서 호칭으로 영어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처음 다가갈 때 경계가 허물어지곤 하죠. 그래서 업무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다른 팀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내 분위기뿐만 아니라 독특한 복지들도 굉장히 색달랐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가능한 재택근무 제도나, 휴가비나 건강·의료 관련 지원비들이 굉장히 잘 갖춰진 편이죠.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배달 음식 주문이 많아지자, 그 배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도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복지 제도들이 수평적이고 부드러운 사내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출처: KCTV 제주방송
KCTV 제주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할 당시 김상윤 매니저의 모습

Q.

업무 분야가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직무 전환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아무래도 초반에는 제가 맡은 업무를 이해하기가 조금은 벅찼습니다. 퍼널 세일즈, SQL 등 제게는 생소하기만 한 단어였죠. 이때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스터디가 직무에 대한 기초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월요일마다 팀원들과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해외 기사와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각자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제가 맡은 직무를 서서히 알아갈 수 있었죠.”

Q.

블록체인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지식을 채워나가는 편인가요?

A.

“기술 회사다 보니까 직무 관련 교육은 물론, 기술적인 면에서도 당연히 학습이 필요합니다. 시장 상황을 모른다면 업무를 진행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개발팀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개발 스터디를 진행하곤 합니다. 서로 모르는 부분을 묻고 답하면서, 업무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중입니다.”

업무를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서비스

활발하게 진행되는 사내 스터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람다256 구성원들은 자기 계발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평소에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업무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며 교육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는 중이죠. 이러한 구성원들의 니즈에 최근 람다 256은 사내에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UDC 2019'에서 김상윤 매니저의 모습

Q.

구독 서비스를 활용해 람다256은 어떤 교육 방식을 구축했나요?

A.

“총 2개의 과목을 수강하기로 했습니다. 팀별로 공통 과정 1개와 개인이 듣고 싶은 과정 1개를 선택했죠. 덕분에 업무 효율이 향상된 것은 물론, 사내에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도 형성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외부 교육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직원들의 반응도 매우 뜨겁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어떤 강의를 들었는지 공유할 정도로 모두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참고 사진

Q.

그렇다면 그로스 팀이 선택한 강의는 무엇인가요?

A.

“그로스 팀은 SQL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SQL로 불러온 데이터를 이용해 세일즈에 활용하기 위해서였죠. 평소에는 분석을 위해 개발팀에 데이터를 요청하곤 했었습니다. 매번 다른 팀에 사소한 업무를 요청하기가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그런데 강의 덕분에 제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중입니다. 조금 더 발전한다면 그로스 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뽑아 활용하면서, 업무 속도도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BA 강의도 들을 예정입니다. 경영학도가 아니라서 평소 MBA 진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요. 업무와 직결되는 학습 분야가 아니라 그런지, 쉽게 도전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이번 기회에 강의를 통해 MBA를 미리 경험해 보고, 진학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짧은 강의 시간이 업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들었어요.

A.

“그간 개인적으로 들었던 강의들은 대부분 1시간짜리이거나 그 이상을 넘어가곤 했습니다. 당장 급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는데 강의를 듣는 데 1시간을 소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런데 온라인 구독제는 30분 이내의 강의들이 주제별로 나뉘어 있어, 모르는 부분만 골라 듣는 게 가능합니다.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가 있다는 점이 굉장히 편리하게 다가왔습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교육에 대한 체계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교육이 하나의 사내 문화로 자리 잡아, 직무나 기술 교육이 탄탄하게 진행되곤 합니다. 반면 스타트업은 교육을 진행할 시간과 비용, 그리고 인력이 대기업보다 부족한 편입니다. 되려 직원들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때도 많죠.


온라인 구독제는 직원들이 업무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가 있습니다. 탄탄한 기반을 만든다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응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을 주겠죠. 람다 256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기초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블록체인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예정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