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미나리' 정보 황당! 한예리 중국풍 드레스 홍보에만 급급

조회수 2021. 4. 27. 19: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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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 영화 ‘미나리’ 한예리의 오스카 드레스를 홍보하려다 잘못된 정보를 올려 망신을 당한 가운데 패션지 보그는 한예리 드레스를 베스트 드레스로 뽑았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영화 '미나리' 한예리의 오스카 드레스를 홍보하려다 '미나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올려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27일 루이비통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한예리가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의 빨간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2021년 오스카 시상식에 참여했다”고 홍보하며 “‘미나리’ 스타는 루이비통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된 반지와 귀걸이로 룩을 완성했다"고 게시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어진 게시글에서 「루이비통」은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의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라고 황당한 소개를 덧붙였다. 

'미나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중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미국 남부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미나리'는 미국 자본으로 제작되고,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한 미국 영화이나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루이비통」은 전 세계 영화팬들이 주목한 '미나리'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올려놓고, 한예리 드레스만 홍보했다. 

반면, 미국 패션지 보그는 이날 한예리의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를 베스트 드레스로 뽑았다. 한예리와 함께 윤여정도 이번 시상식의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한예리가 착용한 드레스는 2018년 루이비통 F/W 제품으로 가격은 약 700만원대다. 2018년 당시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미래에 우주선이 루브르 박물관에 착륙했다는 가정 아래 미래 우주선 유니폼을 떠올리며 디자인했다는 의상이다. 
↑사진 = 루이비통 인스타그램(@louisvuitton)
「루이비통」은 잘못된 정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미나리가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음악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게시글을 수정했다. 

한편 한예리가 이날 입고 등장한 하이넥 칼라의 붉은 드레스는 중국의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며 입방아에 올랐다. 

목위로 올라오는 하이넥 디자인과 강렬한 붉은 색이 중국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각종 카페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브랜드를 떠나, 중국 옷인 줄 알았다”, “디자인과 색깔 등이 중국 여배우를 연상케 한다”,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이 시점에 왜 하필 중국풍을 떠올리게 하는 옷을 입고 나타난 건지”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사진 = 루이비통 인스타그램(@louisvuitton)
↑사진 = 루이비통 인스타그램(@louisvuitton)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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