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엔

2021 파리 오뜨꾸띄르위크 기간에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톱 모델 카라 델레바인과 벨라 하디드의 리얼웨이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런웨이 무대에 서기 위해 도착하는 순간부터 행사가 끝나고 떠날때까지 톱 모델들의 일상 속 패션은 관심거리다. 

럭셔리 브랜드 광고와 런웨이에서 주목받는 잇걸로 또 배우로도 활동하는 카라 델레바인, 또 무대에서는 대담무쌍한 파격적인 런웨이, 일상에서는 엣지있는 스트리트 패션으로 주목받는 벨라 하디드는 이번에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파리 오뜨꾸띄르 기간에 선보인 카라 델레바인, 벨라 하디드, 나오미 캠벨의 리얼웨이룩을 만나보자.

↑사진 = 2021 봄/여름 펜디 오뜨꾸띄르 패션쇼 무대를 활보하는 톱모델 카라 델레바인(좌)/ 벨라 하디드(우)

카라 델레바인은 파리 오뜨꾸띄르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에서 파리에 도착한 첫날 블랙 스키니 진과 오버사이즈 재킷으로 걸크러시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90년대 복고풍의 털복숭이 같은 퍼지 버킷 모자와 밀리터리 부츠로 시그니처 엣지를 더했다. 

영국 귀족 출신 모델로 영국 헤리티지 재단의 조슬린 스티븐 경의 손녀이자 부동산 부호 가문의 둘째 딸인 카라 델레바인은 올해 28세로 럭셔리 브랜드 광고와 런웨이에서 활약하며 주목받는 잇걸로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평소 시크하고 매니시한 일상룩을 즐겨 입는 카라 델레바인은 지난 2015년에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펜디 오뜨꾸띄르 패션쇼에서 완벽한 워킹으로 캣워크를 누빈 카라 델레바인은 컬렉션을 마치고 호텔을 떠날때 블루 비니와 개성이 넘치는 밀리터리 후드 재킷으로 공항패션을 연출했다.

벨라 하디드 

벨라 하디드는 펜디 오뜨꾸띄르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한 첫날 가죽 코트와 팬츠, 가죽 부츠에 이르는 올 블랙 걸크러시룩을 선보였다. 

올해 25세인 벨라 하디드는 언니 지지 하디드와 같이 런웨이와 잡지, 광고 등을 통해 대담무쌍한 파격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받고, 일상에서는 엣지있는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잇모델이다.

디자이너 킴 존스가 이끄는 디올 옴므 패션쇼에 모델로 등장한 데 이어 킴 존스의 오뜨꾸띄르 데뷔작 펜디 오뜨꾸띄르 패션쇼 무대에 연이어 등장한 벨라 하디드는 호텔에 도착후 가슴이 절반쯤 드러난 화이트 버튼 다운 셔츠에 파격적인 코튜로이 슈트룩으로 외출했다. 

펜디 패션쇼를 마치고 호텔을 떠날때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풀오버와 팬츠 셋업으로 통일하고 베이지 컬러의 드레스업 패딩 재킷을 걸친 공항 패션을 연출했다.

'검은 흑진주'로 불리며 90년대 슈퍼 모델 전성시대를 이끈 나오미 캠벨은 흑백 차별을 넘어 패션계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델이자 대중들에게 영원히 회자되는 전설적인 모델이다. 

지금도 여전히 런웨이 패션쇼에서 활약중인 나오미 캠벨은 이번 펜디 오뜨꾸뜨르 컬렉션에 모델로 등장, 전성기 시절의 캣위크 실력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패션쇼가 끝나고 청바지와 유니크한 프린트의 풍성한 원피스를 착용하고 케이프 스타일의 바이커 재킷을 걸친 리얼웨이룩으로 독보적인 패션감각을 발휘했다. 여기에 블랙 에르메스백과 블랙 마스크로 룩을 마무리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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