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한 켤레에 10억? 아디다스, 도자기 '마이센'과 협업 운동화 경매

조회수 2020. 12. 7. 13: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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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가 유럽 유명 도자기 제조업체 마이센(Meissen)과 협업한 아트 스니커즈 포셀린(ZX8000)를 소더비 경매에 내놓는다. 경매 예상 가격은 1달러에서 최대 100만달러(약 10억8천만원)까지 책정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유럽의 유명 도자기 제조업체인 마이센(Meissen)이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아트 스니커즈 ‘포셀린(ZX8000)’를 소더비 경매에 내놓는다.

12월 7일부터 16일까지 소더비를 통해 경매될 이 운동화의 경매 예상 가격은 1달러에서 100만달러(약 10억8천만원)에 책정됐으며 수익금은 브루클린 박물관(Brooklyn Museum)을 통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 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아디다스와 마이센이 함께 제작한 스니커즈 포셀린(ZX8000)은 웨어러블 운동화라기 보다는 예술 작품에 가깝다. 

포셀린(ZX8000)이라고 불리는 이 운동화는 마이센의 크레이터 꽃병(Krater Vase)과 아디다스 오리지널 ZX8000 실루엣을 결합했다. 

1856 년에 처음 디자인 된 '크레이터(krater)' 꽃병은 마이센의 310년 역사를 거쳐오면서 다양한 장식 스타일과 기술이 배어있는 도자기이다.
스니커즈 포셀린(ZX8000)에는 마이센의 꽃병 130 가지 패턴 중 15 개로 장식됐다. 각 패턴은 3개의 개별 마이센 부서에 있는 4명의 개별 화가가 세심한 주의와 정밀도를 거쳐 제작됐다. 

도자기 요소가 미드솔의 비틀림 클립, ZX 힐 컵, 레이스 잠금 장치, 텅 태그, 전형적인 Three Stripes 및 ZX 고유의 아이 스테이 구성 요소를 대신했으며, 각각은 멋진 핸드 페인팅 앤티크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디다스와 마이센이 작품을 내놓는데 6 개월이 걸렸지만, 마이센 부서 3개에서 4명의 개별 화가가 만든 패널 덕분에 전체 디자인은 1년 이상이 걸렸다. 이 운동화의 무게는 950g에 불과하다. 

한편, 아디다스는 미술 수집가들을 위한 ‘포슬린(ZX8000)’을 상업적으로 변모시킨 운동화 ‘ZX1000’을 1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예술 작품과 전통적인 마이센 디자인에 영감을 받은 실루엣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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