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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케이트, 왕실 동서지간 마지막 패션 배틀 '레드vs그린'

조회수 2020. 3. 10. 11: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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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메건 마클, 케이트 미들턴, 윌리엄 왕자 등 영국 왕실 대표 4인방이 영연방 기념 예배에서 재회했다. 왕실 동서지간 마지막 패션 배틀은 레드와 그린이었다.

왕족으로 마지막 임무 수행차 일시 귀국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지난 9일(현지 시간)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2020 영연방의 날' 기념 예배에서 형님 부부를 지난 1월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만났다.


메건 마클이 해리 왕자와 결혼해 '2020 영연방의 날' 기념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자 부부가 왕실 멤버로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마지막 공개석상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왕실 고위직에서 물러나고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는 뜻을 밝힌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영연방 기념일 행사를 마지막으로 3월 31일 공식적으로 왕족 신분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앞으로 1년 동안 새로 출범한 비영리 재단을 이끌면서 '전환 기간(transition)'을 거쳐 왕실과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게 된다.


마지막 왕실 행사에서 메건 마클은 비대칭 망토 디자인이 매력적인 그린 드레스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3/4 길이 소매, 구조적인 보디스, 어깨 둘레의 비대칭적 망토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린 드레스에 깔맞춤한 패시네이터와 짙은 에메랄드 덤플링 백, 라이트 베이지의 에나멜가죽 포인티드 토 힐을 매치했다.

동서를 떠나보내는 왕실 맏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이날 메건 마클의 그린과 대비되는 강렬한 레드룩을 선택했다. 그녀는 레드 코드 드레스에 하이힐과 클러치는 버건디 스웨이드로 통일 시켜 머리부터 발끝까지 은은한 퍼플 디테일의 올 레드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로즈 패시네이터를 매치하고 버건디 벨벳 장갑과 루비 드랍 귀걸이로 마무리했다.


장미는 영국의 국화로 정식 이름은 '튜더 로즈'로 불려지며 평화와 오랜 통치를 의미한다. 케이트 미들턴이 자신의 패시네이터에 빨간 장미를 단 것은 영국의 미래 얼굴로서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지난 2019년 영연방의 날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부부

한편 지난해 영연방 날 기념 예배에는 두 형제가 함께 도착해 끈끈한 형재애를 과시했지만, 올해는 따로 따로 도착했다.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 부부는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 부부는 각각 몇 분간의 시간 차를 두고 수도원 안으로 입장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지막으로 도착해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거볼스 부부와 합류했다.

↑사진= 지난 2019년 영연방의 날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부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부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거볼스 부부와 함께 맨 앞 줄에 앉았고 매건 마클과 해리 왕자는 두번째 줄에 앉았다.


왕자 부부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었지만, 이 좌석 계획은 왕실 계승 서열에 따른 자연스러운 배치로 일단락 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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