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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 코트의 계절, 올 가을 유행 주도하는 코트 스타일

조회수 2019. 9. 23. 20: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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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패셔니스타의 계절이다. 걸치기만 해도 가을의 정취를 풍기는 트렌치 코트가 패턴과 실루엣, 디자인에 변화를 준 트렌디한 스타일로 진화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코트 스타일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패셔니스타의 계절이다.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트렌치코트. 

트렌치 코트는 걸치기만 해도 가을의 정취를 풍기는 클래식한 아이템이지만 올 가을에는 패턴과 실루엣, 디자인에 변화를 준 트렌디한 트렌치 코트가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때 군복으로 처음 선보인 이후 100년이 넘는 동안 트렌치 코트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자 클래식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슬쩍 걸치기만 해도 가을 정취를 풍기는 마법의 아이템이다. 

올 가을 멋스러운 가을 여자로 변신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트렌치 코트 스타일은?

1. 컨템포러리 트위스트, 벨티드 트렌치 코트 

올 가을 트렌치 코트는 허리 부분을 벨트와 허리 띠로 묶은 벨티드 트렌치 코트 실루엣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요크 백 플랩(Yoke Back Flap) 디자인의 과장된 어깨와 오버사이즈 라펠, 격자 무늬와 가죽 등 대조적인 소재를 믹스한 디테일이 눈에 띄고 있으며, 컨템포러리 트위스트로 변주된 뉴트로 감성의 트렌치 코트가 대세로 떠올랐다. 

어깨 부분에 천이 넓게 또는 볼륨감 있게 덧대어진 요크 백 플랩 디자인의 트렌치 코트는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벨티드 트렌치 코트는 하이힐 슈즈와 매치할 때는 벨트를 묶어 허리를 강조하고, 청바지와 스웨터, 부츠 등 액세서리 레이어드를 통해 클래식을 트렌디하게 변주해 분위기있는 멋진 가을룩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 = 2019 F/W 샤넬, 구찌, 이사벨 마랑 컬렉션
↑사진 = 2019 F/W 버버리, Koche, 버버리 컬렉션
2. 뉴트로 미학, 다시 체크 코트 

뉴트로 바람으로 이어진 체크 패턴의 인기는 올 가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루하게 보였던 격자 무늬 트렌드가 올가을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체크 패턴이나 다채로운 컬러를 접목시킨 슈트와 코트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더욱 변화무쌍해졌다. 

런던 패션위크 런웨이에서는 여전히 격자무늬 버전이 강세를 보였으나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타탄 패턴과 버팔로 체크(빨강과 검정으로 된 대형의 블록 체크)가 포함된 반복적인 레드를 사용하는 등 격자무늬를 트렌디한 체크 스타일로 변주시켰다.
↑사진 = 2019 F/W 빅토리아 베컴, 샤넬, 발렌시아가 컬렉션
↑사진 = 2019 F/W 지방시, 버버리,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3. 매트릭스 미학, 블랙 가죽 코트 

올 가을에는 페이크 퍼의 대안으로'메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바닥 길이의 가죽 코트가 대거 등장했다.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컬러풀한 가죽이, 런던패션위크에서는 가죽 재킷과 코트 등 걸크러시 블랙 가죽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펜디, 토즈, 마르니를 비롯한 많은 컬렉션에서 레더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베이직 코트를 가지고 있다면 올 가을 가죽 소재 트렌치 코트를 구입해 보는 건 어떨까
↑사진 = 2019 F/W 알베르타 페레티, 블루마린, 토즈 컬렉션
4. 아늑한 털 코트 최근 천연 모피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디자이너들의 늘고 있지만, 가을/겨울 아우터웨어의 필수인 아늑하고 따뜻한 촉감의 털을 포기할 수는 없는 듯 하다. 

이미 천연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마이클 코어스와 3.1 필립 림 등은 올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솜털이 보송보송한 코트를 다수 선보였다. 

70년대 분위기를 풍기는 털이 보송보송한 코트들은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에 털이 무상한 코트를 입고 나온 여주인공 페니 레인(케이트 허드슨 분)을 연상시켰다. 올 가을/겨울에는 테디베어 코트와의 멋진 승부가 예상된다.
↑사진 = 2019 F/W 3.1 필립 림, 랑방,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
↑사진 = 2019 F/W 마이클 코어스, 오프-화이트, 셀린느 컬렉션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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