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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 디자이너, 미국 비자 퇴짜...뉴욕패션위크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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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자이너 왕 샤오쥐안과 그녀의 스태프들이 내달 개최되는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 입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 당했다.

↑사진 = 2019 상하이패션위크에서 피날레 인사를 하는 중국 브랜드 '아이 러브 프리티' 디자이너 왕 샤오쥐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의 파급효과가 오는 9월 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뉴욕 패션위크(NYFW)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중국 인디 브랜드 '아이 러브 프리티'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양 샤오쥐안과 그녀의 스태프들은 다음 달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여행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양 샤오쥐안은 중국 광저우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B1 비즈니스 비자를 신청했으나 즉석에서 거절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 이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그녀의 뉴욕 방문 동기가 비자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서류만 받았을 뿐이다. 인터뷰는 3분도 걸리지 않았다. 영사관 직원은 여권과 초청장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양 샤오쥐안 뿐 아니라 디자인 어시스턴트, 홍보 어시스턴트, 통역사, VIP 고객들도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런던,파리, 밀라노와 같은 다른 세계적인 패션 도시에서 비자 발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양 샤오쥐안과 스태프들은 미중간의 무역 전쟁이 원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사진= '아이 러브 프리티' 디자이너 왕 샤오쥐안과 남편인 배우 뤼양웨이

회사 측에서는 "왕 샤오쥐안은 미중 관세 무역전쟁이 자신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무역전쟁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 패션인들의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 컬렉션을 보여 줄 다른 좀 더 편안한 장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 러브 프리티' 디자이너 양 샤오쥐안은 비자 거부에도 불구하고 2020 봄/여름 컬렉션을 디자이너와 스태프 없이 9월 6일(현지시간) 뉴욕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예정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밀리노 출신의 패션 컨설턴트 멩 지과 피플 레볼루션의 켈리 커트론에게 행사를 맡겼다.

중국 디자이너와 그녀의 스태프들이 뉴욕행 비자를 거부당한 후 미국의 패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중국과 관세 싸움이 중국 디자이너이 늘어나고 있는 9월 뉴욕패션위크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중국인들에게 발급된 비즈니스와 관광 비자는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나 감소했다. 

이는 미중간의 무역전쟁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해 미국행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패션위크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중국 디자이너들을 행사에 참여시켜왔다. 최근 시즌에는 중국의 온라인 소매업체 티몰이 후원하는 중국 브랜드들의 컬렉션 행사인 '차이나 데이' 행사도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양 샤오쥐안의 비자 거부는 뉴욕이 국제적인 디자이너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점에서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의 신임 회장인 디자이너 톰 포드는 "미국 패션의 미래는 글로벌 관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패션의 더 국제화시켜 뉴욕을 글로벌 디자이너, 저널리스트, 바이어들에게 더 호소력 있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 당국의 최근 중국 디자이너 비자 거부는 톰 포드의 생각과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한편 중국 디자이너의 비자 거부에 대해 이에 대해 미국 이민국의 한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밝혔고 국무부도 논평을 거부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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