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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 전속 스타일리스트 없이 셀프 코디 그 사연은?

조회수 2019. 6. 3. 13: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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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의 메건 마클은 결혼 전 A급 여배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의상 협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지금도 전속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스로 셀프 코디한다. 그 사연은?

↑사진 = 지난해 10월 메건 마클이 남태평양 투어에서 선보인 개념있는 로얄 투어룩

영국 왕실의 메건 마클은 결혼 후 1년이 지난 지금 첫 왕자 출산으로 그녀의 로얄 패밀리로서의 존재감은 더욱더 확실해졌다.


지난해 해리 왕자와 공식 약혼을 발표한 순간부터 편견의 벽을 뛰어넘는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게 된 메건 마클은 결혼과 임신, 출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일거수일투족이 헐리우드 배우를 능가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백인과 흑인 혼혈의 미국 헐리우드 배우 출신이자 연상이며 이혼녀라는 이력을 포용한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변화와 함께 두 사람의 동화 같은 로맨스에 대중들은 깊게 열광했으며 그녀의 스타일을 추종하는 강력한 메건 마클 현상이 확산되었다.


또한 그녀는 왕실에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크로스바디로 백을 착용하는 등 왕실 드레스 코드를 은근히 깨고 자신만의 유니크한 스타일로 변주한 당당한 로얄 스타일을 선보이며 뉴 왕실 패셔니스타의 위엄을 자랑했다.

↑사진 = 2018 패션 어워즈 시상자로 등장한 메건 마클이 ‘올해의 영국 여성복 디자이너상’을 받은 지방시 클레어 웨이트 켈러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그러나 메건 마클이 영국 왕실로 시집오기 전 여배우 시절에는 의상 협찬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지금도 로얄 전속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스로 셀프 코디한다고 알려졌다.


메건 마클 절친 다니엘 마틴은 CBS 뉴스에서 “배우 시절 메건 마클이 A급 여배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활동이 없을 때는 어떤 패션 디자이너도 그녀에게 협찬해 주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고 의상 협찬에 어려움을 겪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다니엘 마틴은 지금은 사라진 메건 마클의 라이프스타일 블로그 '더 티그(The Tig)' 운영에 도움을 주었고 그녀의 웨딩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기도 했다.

↑사진 = 메건 마클이 출연한 미드 ‘슈트’의 포스터

메건 마클은 드라마 ‘슈트’에서 레이첼 제인을 연기했고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와 ‘겟 힘 투 더 그릭’에 단역으로 출연했었다.


이제 서섹스 공작부인으로 신분이 바뀐 메건 마클에게 옷을 협찬하고 공식 행사에 초대하는 움직임이 경쟁적으로 늘어나는 등 모든 상황은 역전되었다.


지난해 5월 메건 마클 결혼식 웨딩드레스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의 아트 디렉터 클레에 웨이트 켈러가 직접 디자인했고, 심지어 까탈스러운 얼음 공주로 불리는 미국판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도 메건 마클을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하며 그녀를 멧 갈라에 초대하고 싶다는 희망 사항을 피력했다.

↑사진 = 결혼 전 여배우 시절의 메건 마클(2013년)

결혼 후 메건 마클은 지방시, 디올, 오스카 드 라 렌타, 캐롤라이나 헤레라를 포함한 럭셔리 하우스 아틀리에의 옷을 착용하며 자신만의 유니크한 로얄 시그너처룩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이제 유명 디자이너의 비싸고 아름다운 옷을 자주 착용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지만 저렴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와 믹스매치하는 패션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 결국 개인의 타고난 스타일 감각은 값비싼 브랜드 이름 그 이상이라는 사실로 귀결된다.

↑사진 = 결혼 전 여배우 시절의 메건 마클

지난해 10월 16일간의 남태평양 로얄 투어에서 메건 마클은 방문 국가의 디자이너, 전통, 디자인, 환경을 염두에 둔 개념 있는 로얄 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H&M 등 저렴한 패스트 패션 아이템을 믹스해 신선하면서도 모던한 옷차림을 선보이고, 절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암스의 체크 재킷을 착용하고 런던의 신진 디자이너와 호주의 지속 가능 브랜드 ‘아웃랜드 데님’ 등을 착용하며 메시지를 전파했다.

↑사진 = 지난해 10월 메건 마클이 남태평양 투어에서 선보인 개념있는 로얄 투어룩

메건 마클의 절친 다니엘 마틴은 “그녀는 항상 타고난 자신만의 타고난 스타일 감각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나는 사람들이 그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메건 마클의 가장 친한 친구인 캐나다 출신 스타일리스트 제시카 멀로니가 메건의 스타일리스트로 투입되었다고 널리 알려져 왔었다.


하지만 제시카 멀로니는 현재 영국에 없으며, 미국 ABC 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의 스타일리스트겸 컨트리뷰터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다니엘 마틴은 메건이 자신의 옷장을 직접 관리한다고 밝혔다.

↑사진 = 지난해 메건 마클이 선보인 고정관념을 깬 ‘치프&로얄’ 스타일

다니엘 마틴은 “메건 마클은 스타일리스트가 없다. 그녀가 입는 모든 것들은 그녀가 직접 고를 장도로 독립성이 강하다. 스타일리스트 없이 그녀가 그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전에 CBS 방송에 메건 마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메건 마클의 절친이자 그녀의 베이비 샤워에 참석한 방송 진행자 게일 킹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게일 킹이 없었더라면 나는 우리의 소중한 친구에 대한 진실을 말할 용기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언론에서 메건에 대해 말하고 왜곡하는 것을 통제할 수 없지만, 그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기회를 갖도록 해 준 게일 킹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작년 패션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는 패션 소매 판매에 미치는 메건 마클의 영향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들은 “메건이 착용한 디자이너 브랜드는 평균적으로 검색 수요가 20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그녀가 지방시 보트-넥 가운을 입었을때 ‘지방시 드레스’에 대한 검색이 184%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첫아들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를 낳은 후에 출산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진 메건 마클이 또 다른 워너비들이 선망하는 복장으로 인터넷을 눈 부시게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스로 코디를 하는 그녀의 타고난 스타일 감각이 엄마가 된 후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 혹시 케이트 미들턴처럼 같은 옷 돌려입기를 통해 짠순이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닐까?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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