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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메건 마클, 첫 아들 '로열 베이비' 출산 '영국이 들썩'

조회수 2019. 5. 7. 19: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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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6일 오전 사내아이를 출산, 영국은 지금 로열 베이비 탄생으로 축제 분위기다.

↑사진 = 지난 2017년 12월 15일 약혼 발표 당시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6일(현지 시각) 첫 아이를 출산, 영국은 지금 로열 베이비 탄생으로 축제 분위기다.


버킹엄궁은 “서식스 공작부인(메건 마클 왕자비)이 6일 오전 5시 26분에 체중 3.2㎏의 사내아이를 출산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태어난 '로열 베이비'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부부가 사생활 보호를 명목으로 아이가 탄생 직후 언론에 드러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해리 왕자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메건과 제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오늘 이른 아침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부모가 그렇겠지만 이 작은 존재는 정말이지 목숨과도 바꿀 수 있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고 아버지가 된 기쁨을 전했다.

↑사진 = 지난해 5월 19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날 태어난 아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8번째 증손자이며 영국 왕실 역사상 첫 미국인 혼혈아다.


영국인들에게 '로열 베이비' 탄생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결합이라는 상징성으로 더욱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해리 왕자는 “아기 이름은 아직 생각 중이며, 계획대로라면 우리는 아마도 여러분을 이틀 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건 마클은 출산을 앞두고 40년간 이어져 온 영국 왕실의 관례를 깨고 출산 직후 카메라 앞에 서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사진 = 고 다이애나 왕세자 비(좌)/ 지난 2018년 4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케이트 미들턴(우)

손위 동서인 케이트 미들턴은 세 자녀를 출산할 때 마다 퇴원과 동시에 공식 석상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시어머니(고 다이애나 왕세자빈)도 출산 직후 병원에서 궁으로 가기 전 카메라 앞에서 대중들에게 로열 베이비를 품에 안고 포즈를 취했다.


영국 일부 언론들은 "대중은 그들의 세금이 투입되는 삶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더선)" "로열 탄생을 즐거운 국가적 축하 행사로 여기는 사람들에 전례 없는 모욕이다(익스프레스)" 등으로 비평 하며 마클 부부에 대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백인과 흑인 혼혈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출신이자 연상이자 이혼녀라는 이력을 포용한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변화와 함께 두 사람의 낭만적인 러브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이들 부부는 결혼 전부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사진 = 지난 3월 5일 메건 마클은 찰스 왕자의 웨일즈 왕세자 책봉 50주년 행사에서 비단 임산부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새로 태어난 로열 베이비는 왕위 계승 순위는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윌리엄 왕세손의 세 자녀(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에 이어 6위 해리 왕자 뒤를 이어 7위에 오르게 된다.


영국인들은 새로 태어난 로열 베이비가 왕자 칭호를 받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과거 조지 5세(재위 1910~1936년) 시절 왕실 일부 구성원이 왕자나 공주 직위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했기 때문에 탄생과 동시에 자동으로 왕자나 공주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자녀인 샬럿과 루이에게 공주, 왕자 칭호를 부여해 새로 태어나는 로열 베이비도 왕자나 공주 칭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공주나 왕자 칭호를 받지 못할 경우 아이는 '공작의 아이(children of a Duke)'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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