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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새옷보다 럭셔리 중고가 낫다? 중고 리세일 1위, 구찌백

조회수 2018. 8. 23.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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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럭셔리 리세일 시장이 온라인 마켓을 통해 급팽창하고 있다.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저렴한 새옷보다 럭셔리 브랜드 중고품을 선호하며서 중고 럭셔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고품 재판매(리세일,resale) 시장이 온라인 마켓을 통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남이 입던 옷, 쓰던 가방, 신발 등을 거리낌 없이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미국 온라인 재판매 전문업체 스레드업(Thredup)은 ‘2018 리세일 리포트’에서 2022년 미국 중고품 시장이 410억달러(약 44조34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200억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되고, 10년 안에 패스트패션(SPA) 시장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30 밀레니얼세대(1980~2000년대생)는 저렴한 새옷보다 럭셔리 브랜드 중고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중고패션 시장을 팽창시킨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중고품을 다루는 미국 재판매 전문업체 '더 리얼리얼(The RealReal)'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럭셔리 재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구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더 리얼리얼'은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최고 검색 브랜드와 인기 제품, 재판매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구찌의 검색량이 샤넬을 3위로 밀어내며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 크리스찬 루부텡, 에르메스는 각각 2위, 4위, 5위를 각각 유지했다. 

또한 구찌는 모든 연령층의 여성들 사이에서 매년 62%씩 플랫폼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에르메스는 전체적으로 40% 성장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71%가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여성들이 위탁하거나 구매한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 5 브랜드는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구찌, 크리스찬 루부탱으로 확인되었다. 

특정 제품의 경우는 로고 백이 인기가 치솟아 1위에 올랐다. 예를 들어, 다올 새들 백의 재판매 가격은 84%나 치솟았으며, 반면에 구찌의 상징인 녹색과 빨간색으로 이뤄진 3선 줄무늬 장식인 웹(web:말의 안장을 고정하는 끈)이 특징인 '구찌 웹' 백과 펜디의 '펜디 주카' 백은 플랫폼에서 각각 51%와 31% 기격이 상승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골든 구스(Golden Goose)와 울라 존스(Ulla Johnson)눈 여성 사용자들 사이에서 각각 33%와 15% 가격이 상승한 반면 토리 버치와 조안나 오르티즈는 각각 34%와 27% 가격이 하락, 브랜드들의 위탁 재판매 가격에서 다수의 변동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티브 드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주도하는 구찌는 여성(12%)과 남성(21%) 모두 재판매 가격이 두드러지게 오른 반면, 뎀나 바잘리아의 베트멍은 여성(22%), 남성(20%) 모두 재판매 가격이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플랫폼의 남성 사용자들 중에서 로렉스 시계는 18~34세 연령대의 사람들이 구입한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구찌와 루이비통이 그 뒤를 이었다. 

밀레니얼 세대 남성들 사이에서는, 구찌가 가장 잘 팔린 위탁 재구매 브랜드 1위를 차지했고 루이비통과 에르메스가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보고서에서 밝힌 놀라운 트렌드 중 하나는 남성용 패니 팩이 검색량이 614%나 증가하며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하와이언 셔츠 역시 84%나 증가했다.
경쟁력있는 남성 스니커즈 부문에서는 이지x아디다스의 로우-탑 스니커즈가 LA와 샌프란시스코 뿐 아니라 뉴욕과 보스톤의 판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있는 신발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주목할만한 예외는 구찌 스니커즈가 달라스와 필라델리피아에서 1위를 차지했고, 크리스찬 루부텡의 하이-탑 스니커즈가 워싱턴 DC와 휴스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 리얼리얼'의 최고 판매자인 라티 르베스쿠(Rati Levesque)는 보고서의 효율성을 설명하면서 "럭셔리 재판매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주류를 이루고 있다. 

패션업계와 대중들은 모두 재판매 시장을 통해 매크로 및 마이크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800만개 이상의 제품 재판매 동향을 통해 도출한 핵심 데이타와 통찰력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The RealReal's State of Luxury Resale: Midyear 2018' 보고서는 플랫폼의 웹사이트에서 참조할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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