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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의 영화들, 이 10편으로 오케이~

조회수 2020. 8. 1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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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알려줌] 엄정화의 대표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오케이 마담>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시대의 아이콘인 엄정화 배우와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스럽다"라는 말을 남긴 이철하 감독의 신작, <오케이 마담>이 지난 8월 12일 개봉했다. <오케이 마담>은 엄정화가 <미쓰 와이프>(2015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면서, 동시에 생애 첫 '액션 영화'였다.

<오케이 마담>은 처음 가는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내 액션'이라는 난도 높은 액션을 소화한 엄정화는 크랭크인 수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훈련하며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그간 탄탄하게 다져온 체력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맨몸 액션을 비롯해 밧줄과 카트, 나이프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액션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와이어 액션까지 직접 소화해낸 것.

엄정화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너무 신났다"라며, "완벽히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에 열심히 연습했고, 그 연습 또한 너무 즐거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스타들의 스타이자, 끊임없는 도전으로 명불허전 '시대의 아이콘'으로 찬사받는 배우, 엄정화의 대표 영화 10편을 연기상 수상작, 후보작 중심으로 살펴봤다.
출처: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 합동영화사
1.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1992년)
- 감독 : 유하 / 출연 : 최민수, 엄정화, 홍학표 등
-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X

1990년대 젊음의 거리로 대변되던 압구정동을 배경으로, 풍요와 향락 속에서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의 일그러진 모습과 사랑을 포스트 모더니즘 기법으로 접근한 작품. 유하 감독이 자신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직접 영화화한 연출 데뷔작.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았던 당시, 엄정화는 허황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서라도 출세하겠다는 기회주의자, '혜진'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이 작품에서는 신해철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엄정화는 OST '눈동자'를 불렀다. 결국, 엄정화는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제17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 싸이더스
2. <결혼은, 미친 짓이다> (2001년)
- 감독 : 유하 / 출연 : 감우성, 엄정화, 박원상 등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서비스 여부 : X
- 키노라이츠 지수 : 80% 3.0/5

영화 <마누라 죽이기>(1994년) 이후엔 주로 드라마 출연이나, 가수 활동을 펼쳤던 엄정화는 유하 감독의 작품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남녀를 통해 결혼과 사랑의 의미를 묻는 이만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당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노래나 하지, 연기는 왜 하냐는 소리를 들을까 가슴을 졸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연희' 캐릭터를 통해, 과감한 노출과 더불어 내면 연기를 확실하게 선보인 엄정화는,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임을 증명했다.
출처: 영화 <싱글즈> ⓒ 싸이더스
3. <싱글즈> (2003년)
- 감독 : 권칠인 / 출연 : 장진영, 이범수, 엄정화 등
-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왓챠
- 키노라이츠 지수 : 94.74% 3.3/5

<싱글즈>는 친구 사이로 얽힌 결혼 적령기의 두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었다. 지금이야 <싱글즈>를 떠올리면, 이제는 더 연기를 볼 수 없는 장진영과 김주혁 배우가 더 생각나겠지만, 엄정화는 '나난'(장진영)의 친구이자, 남자친구 '정준'(이범수)과 동거 중인 커리어 우먼인 '동미'를 당차게 연기해냈다.

당시 엄정화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의 벽 때문에 실천이 어려울 뿐, '동미'는 많은 여자가 꿈꾸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성과 사랑, 결혼에 대해 사회가 강요하는 정답에 안주하지 않고 여자의 선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출처: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 제니스엔터테인먼트
4.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2004년)
- 감독 : 강석범 / 출연 : 김주혁, 엄정화, 김가연 등
- 장르 : 코미디, 멜로/로맨스 / 등급 : 12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왓챠, 티빙
- 키노라이츠 지수 : 85.19% 3.0/5

병원 비리에 항의하다 사표를 내고, 변두리에 치과를 개업한 치과 의사, '윤혜진'(엄정화)이 이 동네의 반장 '홍두식'(김주혁)을 만나 함께 만들어가는 연애담을 그린 작품. 엄정화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인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허당 있는 '윤혜진'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겉으로는 똑똑 부러지지만 내면은 부드럽고 인간적인 여성이란 점에 끌렸고, 장면마다 따뜻한 웃음이 배어있는 점이 좋았다"라고 작품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 작품으로, 엄정화는 제27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특별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오로라 공주> ⓒ CJ 엔터테인먼트
5. <오로라 공주> (2005년)
- 감독 : 방은진 / 출연 : 엄정화, 문성근, 권오중 등
- 장르 : 범죄, 스릴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서비스 여부 : 왓챠, 티빙
- 키노라이츠 지수 : 71.43% 2.9/5

'오로라 공주' 스티커가 유일한 단서인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오성호'(문성근) 형사가 1년 전 악몽 같은 사건을 떠올리게 되고, 범인이 '정순정'(엄정화)임을 직감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엄정화의 첫 스릴러 연기 도전으로 화제가 됐었다. 엄정화는 자신의 모든 사랑과 행복을 잃고, 잔인한 살인계획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냉혹한 연쇄살인범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클라이맥스 장면을 위해 엄정화는 크레인 기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역할에 몰입했다. 이 작품으로 엄정화는 제4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지명됐고, 제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 (주)쇼박스
6. <호로비츠를 위하여> (2006년)
- 감독 : 권형진 / 출연 : 엄정화, 신의재, 박용우 등
- 장르 : 드라마 / 등급 : 전체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왓챠
- 키노라이츠 지수 : 80.65% 2.9/5

피아노 천재를 가르치게 된 초보 피아노 강사가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까지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담았다. 데뷔작 이후 처음으로, 엄정화는 이병우 음악감독이 작업한 영화 주제가, '나의 피아노'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엄정화는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었다"라며, "피아노를 연습할 시간이 두 달 밖에 없어서 겁을 많이 냈다. 하지만 영화를 촬영하면서, 사람들이 왜 클래식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이 작품을 통해 제27회 청룡영화상,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출처: 영화 <베스트셀러> ⓒ 에코필름
7. <베스트셀러> (2010년)
- 감독 : 이정호 / 출연 : 엄정화, 류승룡, 이도경 등
- 장르 : 미스터리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왓챠, 티빙
- 키노라이츠 지수 : 27.27% 2.7/5

베스트셀러 작가인 '백희수'(엄정화)가 발표한 작품이 표절로 몰리게 되어 명예가 실추되자, 그 후 새로운 작품을 쓰기 위해 딸 '연희'(박사랑)와 함께 시골 별장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엄정화는 "'백희수'의 캐릭터를 더 극적이고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명예욕이 강한 사람들의 행동 유형에 대해 주의 깊게 연구했다"라고 밝혔다.

그래서 척추뼈가 드러날 정도로 체중 감량을 보여줬으며, 촬영 기간에 감정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방송이나 CF 등 외부 활동을 일절 중단했다고. 이 작품으로 엄정화는 제18회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댄싱퀸> ⓒ CJ 엔터테인먼트
8. <댄싱퀸> (2012년)
- 감독 : 이석훈 / 출연 : 황정민, 엄정화, 이한위 등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넷플릭스, 왓챠, 티빙
- 키노라이츠 지수 : 50.63% 2.7/5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남편(황정민)과 남편 몰래 댄스가수로 데뷔한 아내(엄정화)가 서로의 갈등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뤄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작품을 위해 엄정화는 1년간 몸만들기로 기본기를 충실히 하고, 촬영 6개월 전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9개월간, 본격적인 댄스 연습에 들어갔다.

그렇게 엄정화는 '댄싱퀸즈'의 리더로, 'Call My Name', 'Second Chance' 등 다양한 OST를 춤과 함께 부르며, 작품의 큰 축을 잡았다. 이 작품으로 엄정화는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제3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고,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몽타주> ⓒ (주)NEW
9. <몽타주> (2013년)
- 감독 : 정근섭 / 출연 :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등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X
- 키노라이츠 지수 : 43.59% 2.6/5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으로 인해 딸, 손녀,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그린 영화. 딸을 잃은 엄마 '하경'을 맡은 엄정화는 "그동안 스릴러도, 엄마 역할도 해봤지만 <몽타주>는 또 달랐다"라는 연기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으로 엄정화는 제3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고, 제50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 중 엄정화는 "제가 상을 타지 않으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던 김상경 씨 진짜 감사드린다", "(엄)태웅아, 누나도 상 받았다"라고 말하며, 객석을 웃겼다.
출처: 영화 <미쓰 와이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10. <미쓰 와이프> (2015년)
- 감독 : 강효진 / 출연 :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등
- 장르 : 코미디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넷플릭스, 왓챠
- 키노라이츠 지수 : 41.86% 2.5/5

천계의 실수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공무원 남편 '성환'(송승헌)과 아이 둘이 있는 아줌마로 환생, 한 달 간 대신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엄정화는 "변호사로서의 '연우'를 연기할 때는 물론, 갑자기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상황을 연기할 때도 너무 재미있었고, 스스로 웃음을 참으면서 연기할 때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엔 '연우'의 감정이 마치 내 감정처럼 느껴져서 배우로서 굉장히 좋았던 촬영이자 경험이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화로 엄정화는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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