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본격 '한국 요구르트'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

조회수 2018. 9. 18. 11: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넷플릭스 신작 알려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2018)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이하 사진 ⓒ 넷플릭스
오랜 시간 동안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작품들을 만나기 힘들었으나 최근 아시아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아시아를 타깃으로 하는 혹은 아시아를 소재로 한 콘텐츠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시아계 배우들과 문화들이 점점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한국과 미국의 극장가와 방송 모두 아시아권 주연 배우들이 활동하는 작품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그동안 짝사랑했던 다섯 명의 남자들에게 몰래 적은 러브레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송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한 소녀의 연애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베스트 셀러 원작을 따라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라라 진'을 베트남 출신의 배우 라나 콘도르가 주연을 맡아 신선하다는 호평을 들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9/17 현재)를 기록했는데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은 10대 소녀의 귀여운 로맨스라는 외피를 둘렀지만, 그 안에 엄마를 잃은 세 자매와 그들의 가족애 등 한국적인 정서가 결합된 따뜻한 소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오른 것은 물론 세계 15개국에 출간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제니 한 작가는 영화와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주인공 라라 진과 '피터'를 연기한 라나 콘도르와 노아 센티네오에 대해 "실제로 둘을 보니 기대한 것 이상으로 너무 귀엽고 서로 잘 어울려서 좋았다"라는 말과 함께 "세 명의 아시아인 여자 배우들을 언제 이렇게 한 카메라 앵글 안에서 볼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호응에 화답했죠.
영화에서 한국 문화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죠. 특히 라라 진의 계약 남친 '피터'가 '라라 진'의 동생으로부터 한국 요구르트를 받아 마시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실제 미국에서 관련 음료의 소비량이 늘어나 원작자 제니 한이 직접 트위터로 인증을 하는 등 미국 내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니 한 작가 외에도 한국계 여성 아티스트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의 '맨티스'로 두각을 드러낸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 <쿵푸 팬더> 시리즈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여인영 감독 또한 매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죠.

대표적으로 마블 시리즈에 혜성처럼 나타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년)에서 맨티스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프랑스계 러시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폼 클레멘티에프는 지난 4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를 위해 내한하며 더욱 인기를 얻었죠.
또한, 할리우드에서 아시안계 주연 영화들이 흥행에도 성공 중인데요. 지난 8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싱가포르계 미국인 케빈 콴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뉴요커 레이첼 추가 남자친구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싱가폴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전체 배우진 모두가 아시아계로 구성된 할리우드 영화인데, 가수 에릭남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개봉을 지지하며 미국 애틀랜타 한 극장의 전체 좌석표를 구매해 무료로 배포한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됐죠.

여기에 국내에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하면서 250만 관객을 동원,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큰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서치>는 한국계 미국인 존 조, 미셸 라, 조셉 리, 사라 손 등 가족 캐릭터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 연기하는 작품입니다.

2018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인데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 흥행성을 모두 갖춘 수작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4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