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 '해리'(퍼셀 에스코트)와 소녀 '준'(소차 그라운드 셀)이 억압적인 가족에게서 벗어나 함께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이 지난 8월 2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됐습니다.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영국의 '뉴 픽쳐스'가 제작, 패런 블랙번이 총괄제작과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2016년~)과 <블랙 미러>(2011년~) 시리즈를 집필한 사이먼 듀릭과 하니아 엘킹턴이 각본을 맡았죠.
여기에 BBC 드라마 <클리크>(2017년~)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소차 그라운드셀과 드라마 <위자드 대 에일리언>(2012~2014년) 시리즈와 영화 <네이든>(2014년)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퍼셀 에스코트가 사랑하는 연인 '준'과 '해리' 역으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또한, <아이언맨 3>(2013년)의 빌런 '킬리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기작 <메멘토>(2000년) 등에서 명연기를 선보인 연기파 배우 가이 피어스가 '할보르손'으로 분해 열연을 펼칩니다.
10대 주인공들이 그리는 애절한 사랑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으며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흥미로운 설정을 담은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영국판 <트와일라잇>'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죠.
소차 그라운드셀은 "'준'은 요크셔에서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랐다.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도망치게 되고 자신에게 숨겨진 비밀도 발견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준'과 '해리'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강압적인 가족을 떠나기로 하는데, 여정이 시작되고 얼마 후 '준'은 자신에게 '전이'라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퍼셀 에스코트는 "어떤 위험이 뒤따르고 어떤 삶이 펼쳐질지 모르고 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준'과 '해리'가 낯설고 이상한 '전이' 능력으로 힘들어할 때, '할보르손 박사'가 그들 앞에 나타나죠.
가이 피어스가 "아주 오묘하고 파악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가운데, '할보르손' 박사는 '준'이 혼자가 아니며, '준'과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준'의 능력을 치료해줄 수 있으며, 3년 전에 헤어진 엄마와도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죠.
그러나 '할보르손' 박사의 말과는 달리 '준'과 '해리'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요. 패런 블랙번 감독은 "상황이 급속도로 변하기 시작한다. 원하던 삶을 살려는 순간에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모든 게 무너진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상황으로 인해 변치 않을 것 같은 둘의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최근 공개된 '몽타쥬 포스터'를 보면, '준'과 '해리'뿐만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의 등장을 확인할 수 있죠. 속내를 알 수 없는 '할보르손' 박사와 그의 피실험자이자 '준'의 엄마인 '엘레나', 그리고 정체불명의 사내와 여인까지 이들이 어떤 관계로 얽혀있고 이들의 등장이 '준'과 '해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