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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보고 알려줌]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2019)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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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예스
영화 <악인전>에 대한
저희의 평은 "보세요"인데요.
왜 극장에서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인지,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1. 범죄 액션 장르에 충실한 영화!
먼저, <악인전>은 범죄 액션 장르를 제대로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장르 영화'(<부산행>(2016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년), <공작>(2018년))를 소개하는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심야상영(Midnight Screening)' 섹션에 초청된 <악인전>은, '조폭들의 이권 다툼'과 '연쇄살인마 추적'이라는 두 개의 줄거리를 뼈대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해준 작품이었는데요.

관련해서 "기존 범죄 액션 영화들이 보여준, 선악 구분이 명확한 캐릭터들에서 탈피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이원태 감독은, 조폭 보스와 강력계 형사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독특한 시나리오를 통해, 장르의 클리셰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성공 덕분인지, <악인전>은 세계 104개국에 선판매 되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그 중 흥미로운 사실은,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계약서에 서명한 사람이, 바로 '레전드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발보아 픽쳐스)이었다고 하네요.

그럼 미국판 악인전에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마동석 역으로 나오나요? 그러기엔 나이가 좀….

2. '마블리의 한계'를 극복한 영화!
다음으로, 이 작품은 지난 수년간 마동석을 따라다녔던,식상해진 '마블리' 컨셉을 극복하는데 성공한 영화였습니다.

지난해 마동석이 참여했던 네 편의 영화(<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성난황소>)들은, 힘은 세지만 귀여운 소시민 캐릭터가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그 힘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런 작품들이 몇달 간격으로 연속해서 개봉하면서, 마동석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자기 복제가 심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악인전>을 통해, 마동석은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영민함을 보여줬는데요.

어마어마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진중함과 명석함을 두루 갖춘 조폭 두목 '장동수'는 '자신을 건드린 사람'을 죽일 때는 일말의 죄의식도 느끼지 않는 선악이 공존하는 캐릭터 였고, 마동석은 그런 배역을 맞춤 옷 입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완성해냈습니다.

물론, 장동수가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속 '박웅철'과 너무 닮아보이는 건 '안비밀'이지만 말이죠.

3. 마동석의 원맨쇼가 아니었던 영화!
하지만, <악인전>은 마동석 뿐만 아니라 '김무열'과 '김성규'까지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더 갱스터, 더 캅, 더 데빌>(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이란 영문 제목처럼, <악인전>은 조폭 두목 '장동수'와 형사 '정태석', 그리고 연쇄살인범 '강경호'가 서로 맞물려 돌아간 작품이었는데요.

누구보다 빠르게 연쇄살인범의 존재를 인지했으나, 상관의 무시와 개인적 욕심 때문에, 조폭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었던 '정태석'을 연기한 김무열은, '범인을 잡을 수 있다면 영혼도 팔 수 있는' 형사 역을 완벽히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김무열은 이번 작품을 위해 15kg을 증량했다고 하는데요. 그 덕분인지 작품에서 몇차례 등장하는 마동석과의 1:1 액션 시퀀스에서도 최소한 맞아 죽지는 않을 것 같은 비주얼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영화 전반부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연쇄살인범 '강경호'는, <범죄도시>(2017년)의 '장첸'과 맞먹는 존재감으로 극 후반부를 하드캐리 했는데요.

'누구든 걸리면 죽인다'는 생각으로 무차별적인 살인을 즐기는 그를 연기하게 된 김성규는, 김무열과는 반대로 체중 감량을 통해, 서늘하면서도 공허한 눈빛을 지닌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완벽히 보여주었죠.

그리고 이러한 두사람의 노력과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영화는 단순히 마동석 한 명만을 위해 판이 깔린 원맨쇼가 아니라, 스토리와 캐릭터가 탄탄한, 짜임새 있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 지금부터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작품 안보신 분은 주의하세요~

4. 영화 <악인전>은?
사실 <악인전>은, 어린 소녀를 억지스럽게 희생 시킨 이후 부터는, 캐릭터의 선악 구분이 너무나 명확해져서, 영화 자체가 유치해져 버린, 아쉬움이 남은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현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과 비아냥을 연쇄살인마의 입을 통해 노골적으로 드러낸 장면들에서는, 혹시 감독이 사적 복수를 옹호하는 것이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관객들을 당혹시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주는 마동석의 속시원한 원 펀치 액션과 슈퍼히어로 대신 간만에 수컷 냄새 물씬 풍기는 조폭 액션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돈은 아깝지 않은 영화, <악인전>은 2019년 5월 15일에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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