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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판타지 로맨스의 귀환, 이 배우 없이 가능할까?

[영화 알려줌] <천녀유혼: 인간정> (The Enchanting Phanto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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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잘가
글 : 양미르 에디터

정소동 감독이 연출한 <천녀유혼>(1987년)은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귀신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담아 화제가 됐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인간 '영채신'(장국영)과 슬픈 운명을 지닌 귀신 '소천'(왕조현)이 '난약사'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던 모습은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아날로그 무협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이 어우러진 <천녀유혼>은 <영웅본색>(1986년)과 함께 홍콩영화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관객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국내 개봉 당시 왕조현과 장국영은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특히 장국영이 부른 <천녀유혼>의 주제가는 "미련하게 꿈 같은 사랑만 찾아 헤매다 아득히 더 멀어졌네"라는 가사를 더하면서, 작품의 의미와 함께 인생의 철학까지 담아내며 화제가 됐다.

이후 <천녀유혼>은 2011년에 엽위신 감독이 리부트 과정을 거쳤는데, '영채신' 역에 여소군, '섭소천' 역에 유역비가 캐스팅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이 작품은 '소천'을 두고 '연적하'(고천락)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였다.

특히 여소군은 장국영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영채신'을 새롭게 소화해내고자 했다.

출처영화 <천녀유혼: 인간정> ⓒ (주)예지림 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장국영의 아우라는 이길 수 없는 것이었다.

"유역비의 고군분투"라는 평과 함께 <천녀유혼>을 건드리는 시도는 더 없을 줄 알았다.

애초에 <천녀유혼> 같은 영화를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운 일이다.

원작의 IP만 그대로 옮겨서 돈을 벌겠다는 시도는 좋은 평을 받기 힘들다는 뜻.

그러나 그 일이 다시 벌어졌다.

8일 개봉하는 <천녀유혼: 인간정>이 그 주인공.

<천녀유혼: 인간정>의 스토리는 1987년 <천녀유혼>의 그것과 유사하다.

'영채신'과 '소천'의 사랑 이야기에 원작에서도 등장했던 퇴마사 '연적하'(원화)까지 등장하며 추억을 소환하고자 한 것.

심지어 주제가도 1987년 영화의 그것을 그대로 이어가고자 했는데, 현재 중국 내 톱 OST 가수인 류석군과 아운알이 부른 버전이 삽입됐다.

그뿐만이 아니다.

1987년 영화 속 명장면을 새롭게 재해석하려 했으며, 20세기엔 볼 수 없는 CG를 아끼지 않고 방출한다.

원작이 와이어 액션(다양한 색상의 비단은 덤)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과 달리, CG와 와이어가 섞인 형태로 등장하는 것.

'할머니 요괴'(서소강)와 '연적하'와 라이벌 관계를 펼치는 '지추일엽'(장치항)도 현란하게 등장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천녀유혼: 인간정>은 아쉬움이 많았다.

원작의 이미지에만 가져오고, CG로 강화(몇몇 장면은 CG 티 때문에 관람의 몰입을 방해하기까지 한다)하는 것에 고심을 했을 뿐, 원작의 철학과 깊이를 되살리는 것에는 실패했다.

새롭게 '영채신'과 '섭소천'을 맡은 진성욱과 이개형의 로맨스 케미도 다소 밋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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