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와 신파의 옷장에 갇혀버린 영화

조회수 2020. 1. 31. 11: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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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알려줌] '클로젯' (The Closet, 2020)
언론/배급 시사회 참석 후
영화에 대한 알려줌팀의 솔직한 감상을,
개연성과 연기, 때깔과 새로움
측면에서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과연 '클로젯'은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인지 지금 확인해 보세요~
출처: 영화 <클로젯> 표지 및 이하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클로젯'은 딸(허율)을

잃어버린 건축가 '상원'(하정우)에게

퇴마사 '경훈'(김남길)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은

호러 스릴러입니다.

하정우와 김남길,

두 대세 배우가 함께한

첫 작품이란 사실만으로

화제가 되었던

'클로젯'!

이중 김남길은 '열혈사제' 속 사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퇴마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재치와 진지함을

넘나드는 특유의 매력을 여전히

보여주며, 안정된 연기를 펼쳤는데요.

반면, 처음 도전한 미스터리 작품에서

부성애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한

하정우는 기존 출연작들에서 보여준

것과 유사한 연기 패턴으로 관객들을

캐릭터에 몰입할 수 없게 만들었죠.

이런 아쉬움은

그나마 허율, 김시아 등

어린이 배우들의 소름 끼치는

공포 연기 덕분에 다소

만회될 수 있었습니다.

작품의 핵심 세계관인

옷장 너머의 세상, '이계'.

제작팀은 이곳을 고립된

아이들의 마음에

비유해 표현하면서

기존 한국 영화에선 보기 힘든

높은 퀄리티의 미장센을 선보였는데요.

여기에, 동시녹음 스태프 출신이었던

김광빈 감독의 세밀한

사운드 디자인이 입혀지면서, 

'클로젯'은

관객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서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때깔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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