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받은 이 영화의 감독판은 어떨까?

조회수 2018. 9. 2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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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영화 알려줌] 2018년 9월 28~30일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군함도> ⓒ CJ 엔터테인먼트
9월 28일 금 22시 OCN <군함도: 감독판> (2017년)
감독 - 류승완 / 출연 -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된 '지옥섬' 군함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조선인들의 목숨 건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 <군함도>는 지난 추석 연휴 MBC에서 방영되어 6.9%(1부), 9%(2부, 이상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OCN에서 방영하는 감독판은 18분이 추가되어 방영되는데, 이 감독판은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경쟁 부문인 오르비타 섹션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추가된 장면으로는 '박무영'(송중기)이 군함도로 잠입하게 된 과정이나 친일파 척결 과정, 황국신민서사 암송 요구 등 일본 제국주의 묘사 장면 등이 있다.
출처: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주)
9월 29일 토 0시 45분 KBS1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2017년)
감독 - 증국상 / 출연 - 주동우, 마사순, 이정빈 등
인터넷 소설을 통해 밝혀지는 너무나 다른 두 소녀의 14년에 걸친 우정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다.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동시에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안생' 역의 주동우와 반듯한 모범생으로 안정적인 삶을 꿈꾸지만 마음 한 켠에는 일탈을 꿈꾸는 '칠월' 역의 마사순은 중화권의 대표 영화제인 금마장에서 53년 만에 최초로 공동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들은 13살부터 27살까지 인생의 소울메이트였던 두 친구의 우정과 사랑, 동경과 질투, 그리움이 한데 뒤섞인 미묘한 감정들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출처: 영화 <휴고> ⓒ CJ 엔터테인먼트
9월 29일 토 0시 55분 EBS1 <휴고> (2011년)
감독 - 마틴 스콜세지 / 출연 - 에이사 버터필드, 클로이 모레츠, 벤 킹슬리 등
브라이언 셀즈닉의 그림책 <위고 카브레>를 원작으로 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첫 3D 작품이다. 연속된 그림과 글을 모두 해독하며 읽어나가는 독특한 작품으로 그는 막내딸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자신도 책 속에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고 영화화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한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아바타>(2009년) 이후 진일보한 3D 기술을 통해 배우들의 연기를 마치 연극처럼 입체적으로 드러낼 가능성을 엿보며 3D 영화에 도전했으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촬영상, 미술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장고> ⓒ 유로 인터내셔널 필름
9월 29일 토 22시 55분 EBS1 <장고> (1966년)
감독 - 세르지오 코르부치 / 출연 - 프랑코 네로, 호세 보달로, 로레데이너 누스시악 등
이탈리아인이 만든 미국 서부극이라는 의미인 '스파게티 웨스턴'의 시작을 알리는 컬트 클래식 영화다. 미국인의 시각이 아닌 외부의 시각에서 미국 근대사를 바라보고 있으므로, 세르지오 코르부치 감독은 미국인이 추구하는 도덕적 가치관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현실적인 감각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장고' 역시 선과 악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정의감에 바탕을 둔 영웅 같은 주인공도 등장하지 않는다. 한편, 당시 23세의 주유소 주유원 출신 무명배우 프랑코 네로는 '장고'와 동일시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출처: 영화 <굿 윌 헌팅> ⓒ (주)영화사 오원
9월 30일 일 12시 10분 EBS1 <굿 윌 헌팅> (1997년)
감독 - 구스 반 산트 / 출연 - 맷 데이먼, 로빈 윌리엄스, 벤 애플렉 등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으나, 내면의 상처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윌 헌팅'(맷 데이먼)이 멘토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음악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각본상과 남우조연상(로빈 윌리엄스)을 거머쥐었었다. 지금이야 클래식으로 상찬되는 영화이지만, 제작 당시엔 무명이었던 두 '청년 배우' 벤 애플렉, 맷 데이먼이 쓴 시나리오는 인기를 끌지 못했으며, 두 배우는 여러 제작사를 돌아다녀야 했다.
출처: 영화 <장군의 아들> ⓒ 태흥영화주식회사
9월 30일 일 22시 55분 EBS1 <장군의 아들> (1990년)
감독 - 임권택 / 출연 - 박상민, 신현준, 이일재 등
1930년대 종로 우미관 일대에서 있었던 실화를 다룬 홍성유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낱 폭력배에 불과한 '김두한'(박상민)이라는 인물이 민족이라는 큰 명제와 만나 핍박받는 민중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출연 인물들은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들을 기용해 참신함을 주었고, 당시 사회를 세트로 제작해 사실감을 더했으며, 임권택 감독은 이른바 한국적 액션을 마음껏 선사했다. 하지만 평론가로부터 그간 그만의 예술 작품 세계에서 벗어나 흥행을 의식한 오락물로 전환한 것에 대한 우려의 소리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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