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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최애 스파이더맨'은? 세 배우 전격 비교!

[영화 비교 알려줌]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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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세준 에디터

스파이더맨은 기본적으로 '실수'와 '불행'의 아이콘이다. 자식처럼 돌봐준 삼촌 '벤 파커', 그리고 여자친구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은 '스파이더맨의 2대 트라우마'로 불릴 만큼 가장 대표적인 불행과 실수이고, 가난뱅이와 더불어 끝없이 깐족거리는 성격이라는 설정은 '스파이더맨'을 '일반적 서민의 영웅'으로 만들곤 한다.

코믹스를 기반으로 '스파이더맨'의 영화화는 지금까지 총 세 번이 있었다. 많은 원작 팬들의 싸움거리이기도 한 이 세 배우의 적합도를 9가지 문항으로 비교해보고자 한다. 물론 멀티버스를 통해 세 배우의 스파이더맨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찌질한' 혹은 '훈훈한' 한편으론 '수다스러운' 세 스파이더맨을 살펴보자.

1. 일반인 '피터 파커' 시절
'스파이더맨'이 되기 전 일반인 '피터 파커' 그 자체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는 누구일까? 여기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 우선 원작상 '피터'의 나이는 15세이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평범한 학생이라는 점이다.

출처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표지 및 이하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그리고 '피터'는 결코 '인싸'가 아니며, 일명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루저'에 가깝다. 이런 점을 보면 톰 홀랜드가 외모적으로 가장 적합해 보이기도 한다. 톰 홀랜드에 비해 앤드류 가필드와 토비 맥과이어는 '어린' 남주의 향수라기보다, 20대 초반 성인의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피터 파커'라는 '평균 이하'의 캐릭터엔 토비 맥과이어를 꼽을 수밖에 없다. 그가 보여준 '피터'의 모습은 그 자체였고, 이는 비단 <스파이더맨>(2002년)이 시리즈 중 가장 처음 만들어진 영화라는 향수 때문만은 아니다.

토비 맥과이어의 '찌질한' 연기는 '피터 파커'라는 코믹스 인물의 정체성을 영화상에서 다시 한번 확립시켰고, 이는 대부분의 코믹스 팬과 영화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출처영화 <스파이더맨> 이하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2.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할 때는?
그렇다면,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에 가장 어울렸던 배우는 누구일까. 그전에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스파이더 스트렝스'와 '스파이더 센스'다.

15톤 정도의 물체를 들어 올리는 힘과 순발력, 위험을 감지하고 피하는 각종 능력인데, '피터 파커' 본래의 천재적인 두뇌와 합쳐지며 여러 창조적인 공격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배우가 이런 스파이디의 능력을 어떻게 보여줬느냐 하는 점이다.

많은 사람은 수트를 착용한 '피터'의 모습에는 토비 맥과이어보다 앤드류 가필드 혹은 톰 홀랜드를 뽑는다. 앤드류 가필드와 톰 홀랜드의 액션은 모두 훌륭하지만, 그중 아무래도 앤드류 가필드의 손을 들 수밖에 없다.

유년시절 기계체조 선수로 활동했을 정도로 엄청난 유연함을 가진 앤드류 가필드는 '천재 고등학생'의 영웅화를 가장 적합하게 그려냈다는 생각을 가능케한다.

출처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하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3. 누가 제일 찌질했나?
'평균 이하의 고등학생', 이게 바로 '스파이디'의 본질이다. 짝사랑과 따돌림. 이 불쌍한 캐릭터에 가장 어울리는 건 역시 토비 맥과이어다. 앤드류 가필드는 너무 잘생겼고, 톰 홀랜드는 이미 학교에서 '핵인싸'다. 화 한번 낸 적 없는 듯 순한 인상에 어리숙한 미소는 토비 맥과이어가 원작 캐릭터에 얼마나 가깝게 다가갔는지 확인해주는 대목이다.

4. 액션 연기의 승자는?
'스파이더맨'의 액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신체를 활용한 '실물 액션'과 CG를 통한 '가상 액션'이 그것인데, 배우가 직접 촬영에 임한 실물 액션의 경우, 앤드류 가필드가 약간 우위에 있다고 본다. 여러 '짤'로도 비교되는 세 배우의 액션은 역시 앤드류 가필드와 톰 홀랜드가 박빙이다.

하지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에서 방대해진 스케일을 고려하면,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본연의 액션을 보여주기엔 기회가 다소 적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앤드류 가필드와 톰 홀랜드 모두 스턴트 대역 없이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수행했다는 것은 모두 대단한 사실이다.

출처영화 <스파이더맨 3>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5. '여자친구'와의 케미는?
정말 많은 말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 취향으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년)의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를 꼽고자 한다. 정체성에 의문이 가득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년)의 'MJ'(젠다야 콜맨)는 기존 예쁘고 수동적인 '스파이더맨 여자친구'의 공식을 깨려고 한 의도가 다분하지만, 그 과정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스파이더맨>의 '메리 제인 왓슨'(커스틴 던스트)은 여전히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토비 맥과이어와의 '케미'가 촬영 당시 실제 연인이었던 앤드류 가필드-엠마 스톤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6. 어떤 수트가 제일 좋은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만들어 준 수트를 누가 따라가랴. 무조건 톰 홀랜드의 승이다. 가장 많은 시간 '스파이더맨'의 수트를 입은 것도 톰 홀랜드이며, 그에 따라 가장 다양한 수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천으로 직접 만든 '가내 수공업 수트'(<스파이더맨: 홈커밍>(2017년))부터, '프라이데이'에게 "Unlock 17A(17A 문 열어)"라며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를 선물하는 '토니 스타크'까지(<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 코믹스의 설정을 기반으로 스파이더맨 수트를 가장 잘 보여준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었다.

지난 7월 2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선 '피터'(톰 홀랜드)가 수트를 직접 디자인하고 기능을 선택하는 주문-제조의 장면까지 보여주기에 비교가 불가하다.

7. '메이 숙모'는 누가 더 좋았나?
'메이 숙모'의 경우 설정을 따를 것이냐, 캐릭터에 매력을 더할 것이냐 하는 차이가 있다.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의 숙모는 원작에 더욱 충실했고,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의 숙모는 너무 할머니의 모습(80대라는 설정),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숙모는 섹시해서 화제가 됐다.

원작에 충실해서 밋밋한 배경을 답습하기보단, 개성을 살린 캐릭터가 좋다고 생각한다.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숙모 '메이'(마리사 토메이)처럼 말이다. 처음엔 '섹시한 숙모'가 이질적이었지만, '해피'(존 파브로)와의 로맨스 등을 통해 '요즘' 추세에 맞는 적절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8. 가장 '공감' 가는 캐릭터는?
'스파이더맨'의 특징은 대다수 일반인의 공감을 살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역시 '평균 이하 남성'의 존재에서 한순간에 초인적 힘을 얻게 된다는 설정이지만, 대부분의 슈퍼히어로는 천재적 두뇌는 기본에 막대한 자본을 가졌거나('토니 스타크', '브루스 웨인'), 박사 혹은 의사거나('브루스 배너', '닥터 스트레인지'), 군인일 수도('제임스 로즈', '캐럴 댄버스'), 아니면 애초에 신이나 외계인이다('토르', '클락 켄트').

'다정한 이웃'이라는 별칭처럼, '스파이더맨'만큼 서민적인 캐릭터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역시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배우는 토비 맥과이어다. 앤드류 가필드나 톰 홀랜드는 너무 사랑꾼이거나(앤드류 가필드), 잘나가는 친구(톰 홀랜드)여서, 친숙함이라는 부분에서 큰 점수를 주긴 어렵다.

9. '말장난'은 누가 제일 잘했나?
'스파이더맨'을 규정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깐족거림'이다. 주야장천 말장난을 날리며 싸움을 하는 이 캐릭터성은 아무래도 톰 홀랜드가 치고 나간다. 앤드류 가필드의 상대에 대한 도발도 크게 뒤처지진 않지만, 고등학생 특유의 천진난만한 언어유희는 코믹스 속 '스파이더맨' 그 자체라 하겠다.

10. 그래서 결론은?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내 마음속 '스파이더맨'은 오직 토비뿐이다"라고. 이는 토비 맥과이어의 적절한 연기와 샘 레이미 감독의 훌륭한 캐스팅 및 연출이 합산된 결과이며, 동시에 영화 속 '스파이더맨'을 처음 접했던 팬들의 오랜 추억이 새롭고 신선한 다른 배우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고집스러운 충성심이 동반된 추론이라 볼 수도 있다.

첫 영화가 개봉하고 17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토비 맥과이어의 연기가 다소 어색해 보이거나 액션의 허술함이 돋보일 수도 있지만, ('스파이더맨'의 필수조건인) 그 특유의 '찌질함'과 더불어 '스파이더맨'의 '아이언맨' 격으로 격상되는 '추억보정 효과'는 토비 맥과이어를 '피터 파커' 그 자체로 만들어준다.

왜 괴롭힘을 당하는지 당최 이해되지 않는 수려한 외모에 날씬한 몸매, 천재적 두뇌는 앤드류 가필드의 캐스팅에 다소 의문을 품게 한다.

하이틴 로맨스 향기가 진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스파이더맨'과 가장 흡사하며, 실제 연인이었던 엠마 스톤과의 조화가 돋보임과 동시에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영화의 완성도도 장점으로 발현된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더 이상 그 자체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명확하게 'MCU' 세계관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특히 '토니 스타크'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페이즈 3의 마지막 영화로서 시리즈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와 함께 우주로 날아가 '타노스'(조쉬 브롤린)를 상대하고, 생명체 절반을 구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스케일이 남달라진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이 앞선 선배들보다 비교 불가의 위치에 설지도 모른다. 소니와 마블의 판권 문제 때문에, 추후 개봉될 영화(<어벤져스> 제외)가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은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와 비교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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