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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매체 '데드라인'은 킹슬리 벤-아딜이 <시크릿 인베이전>의 메인 빌런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지난해 12월 열린 '디즈니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처음 제작이 발표된 바 있다.

'원작' 마블 코믹스에서도 크로스오버 이벤트로 등장한 바 있는데, 히어로들이 믿던 동료들이 알고 보니 외계 종족이었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롭다는 평을 받았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년)의 쿠키 영상에서 실사판 '시크릿 인베이전'의 힌트가 잠깐 던져진 바 있다.

또한, <캡틴 마블>(2019년)에서도 '크리' 종족과 '스크럴' 종족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묘사가 있었기 때문에, 실사판 <시크릿 인베이전>의 이야기가 기대되기도 했다.

이번 작품엔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탈로스'(벤 멘델슨)이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킹슬리 벤-아딜은 넷플릭스 드라마 <OA> 파트2(2019년)에서 사립탐정 '카림' 역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었다.

그는 캐릭터 연기를 위해 밴쿠버 사설탐정 회사에서 실제 사설탐정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캐릭터 사전 조사에 임했다고.

이어 그는 아마존 프라임에 공개된 영화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에서 '말콤 X'를 맡으며 호평을 받으며, 아카데미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었다.

비록, 본인은 아카데미 후보엔 오르진 못했으나, 영화는 각색상, 남우조연상(레슬리 오덤 주니어), 주제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는 아프리카계 유명 인사인 '민권 운동가' 말콤 X(킹슬리 벤-아딜), '복서' 무하마드 알리(엘리 고레), '미식축구 선수' 짐 브라운(알디스 호지), '가수' 샘 쿡(레슬리 오덤 주니어)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나누는 가상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한편, 킹슬리 벤-아딜이 <시크릿 인베이전>에서 연기할 캐릭터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