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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을 놓치면 후회할 이유

[팬질 리뷰]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2018) by 김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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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오
글 : 김토끼

<레디 플레이어 원>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제작비만 1억 7500만 달러, 손익분기점이 4억 달러인 블록버스터입니다.

게다가 비디오 가게 점원 출신인 동명의 원작 소설가 어니스트 클라인이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됐는데요.

영화는 1980년대와 90년대의 다양한 서브컬처를 담아내는데, 이를 위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몇 년이 걸렸다는 후문입니다.

사실 평단에서는, 서브컬처에 대한 지나친 애정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원작 때문에, 스필버그가 원작을 어떻게 영화로 풀어낼지 우려 섞인 관심을 보였는데요. 스필버그 역시 서브컬처에 원작자 못지않은 애정을 쏟았고, 미처 다 세어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캐릭터를 영화에 등장시켰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훌륭했는데요. 역시 스필버그라면, '건담'이 '고지라'와 싸우고, '처키'가 무기로 사용되고, '조커'가 클럽에서 춤을 추고, '춘리'와 '블랑카'가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등장해도 이상할 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80년대 대중문화의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비주얼로 상상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현실보다 생생한 CG 기술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영화 초반 주인공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의 레이싱 장면은, 관객도 함께 차를 타고 질주하는 착각이 들 만큼 감탄이 나오는 시각적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세련된 영상에 비교해 줄거리는 다소 평범한데요. 영화의 배경은 2045년 디스토피아가 된 미래입니다. '웨이드'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 모든 상상이 이루어지는 가상세계 '오아시스'에 접속하는데요. 한편 '오아시스'를 만든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3개의 미션을 완수한 후 숨겨둔 이스터 에그를 찾은 사람에게 막대한 유산과 '오아시스'의 소유권을 넘긴다는 유언을 남깁니다.

이에 따라 많은 헌터들과 거대기업 'IOI'가 이스터 에그를 찾는 일에 뛰어드는데요. 이때 평소 '제임스 할리데이'를 선망하던 '웨이드'가, '할리데이'가 사랑한 80년대 대중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첫 미션을 완수하죠. 영화는 이때부터 오아시스를 지키려는 '웨이드'와 친구들, 그들을 죽이고 이스터 에그를 차지하려는 'IOI'의 대결로 이어집니다.

제목 '레디 플레이어 원'은 비디오 게임 시절, 한 명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할 때, 화면에 뜨는 문구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웨이드'는 가상세계에서 만나 반하게 된 '아르테미스'(올리비아 쿡)에게 "팀보다는 혼자가 편하다"는 말을 하는데요.

비디오 게임이 탄생한 이래 게임이 이루어낸 업적 중 하나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인간을 발명한 것인데, '웨이드'의 대사는 바로 이 점을 시사합니다.

게임 속 미션을 달성하려면 동료가 필요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서 인간은 비좁은 방에서 홀로 게임에 접속하는데요.

영화 초반부, '웨이드'는 작은 트레일러로 들어가 문을 닫고 '오아시스'에 접속하지만, 'IOI'의 '놀란 소렌토'(벤 멘델슨)에 대적하며 동료에 대해 애정을 깨닫게 됩니다. 이 점을 반영한 듯 후반부에서 '웨이드'는 동료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게임에 접속하는데요. 결국, 혼자가 편하던 그는 가상을 넘어서 현실에서도 사랑과 우정을 발견합니다.

영화는 가짜를 통해 진짜를 사유하는 방식을 그리는 한편, 외로움을 잊게 하고 즐거움을 주었던 서브 컬처에 스필버그 감독이 보내는 오마주로 보이는데요. <레디 플레이어 원>은 놓치면 후회할 영화가 분명합니다. 혹시 히어로물은 본 적 없고 게임은 1도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해, 스필버그는 보도를 달리는 '헬로키티'까지 준비했는데요. 누구든 자신을 사로잡았던 캐릭터를 하나쯤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면, 이 영화를 보는 누구도 외롭게 두지 않겠네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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