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억 년 묵은 유령으로 변신한 유준상·정성화 근황

조회수 2021. 5. 1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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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공연 알려줌] 2021년 6월 첫공 연극·뮤지컬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 ⓒ 프로젝트그룹 일다
1.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기간 : 6월 1일~27일
장소 : 국립정동극장
등급 : 14세 이상 / 공연시간 : 100분
출연 : 손상규, 윤나무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게 된 19세 청년, '시몽 랭브르'(손상규, 윤나무)의 심장 이식 과정을 둘러싼 24시간을 담은 1인극.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했는데, 이 작품은 맨부커 국제상 노미네이트, 오랑주 뒤 리브르상 등 전 세계 11개 문학상을 받았으며, 프랑스에서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원작의 담담한 시선과 어떤 인물에게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안배를 견지하면서도 생명과 인간에 대한 열정적인 탐구와 경외심을 극적으로 연출했다"라고 밝혔다.

2년 만의 국내 재공연으로, 장기 기증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되묻는다.
출처: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포스터 ⓒ 뉴프로덕션
2.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기간 : 6월 3일~8월 15일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등급 : 만 15세 이상 / 공연시간 : 100분
출연 : 에녹, 정민, 박민성, 정휘, 박준휘, 백동현 등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의 엄숙했던 분위기와 상반되는 파격적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도리안 그레이'와 닮은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의 모든 도덕과 규범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꿈꾸며 명성을 누리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역에 에녹, 정민, 박민성이 출연한다.

여기에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귀족 청년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에는 정휘, 박준휘, 백동현이, '오스카 와일드'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늘 그의 곁을 지킨 '로버트 로스' 역에는 배나라, 홍승안, 안지환이 캐스팅됐다.
출처: 연극 <어느 날 갑자기... !> 포스터 ⓒ 극단 산
3. 연극 <어느 날 갑자기... !>
기간 : 6월 3일~13일
장소 : 예술공간 혜화
등급 : 만 14세 이상 / 공연시간 : 90분
출연 : 최재섭, 정수한, 장재권, 최정화, 김경환, 채송화 등

지난해 8월 연극 <현대사 다르게 보기-짬뽕&소> 제작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은 극단 산이 제작했다.

이 작품은 당시 상황을 블랙 코미디로 그렸는데, 한 인물의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치료센터에 입소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들이 겪는 위기 상황과 그 속에서 이기심 가득한 인간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역설', '역지사지' 등의 단어로 압축돼 자칫 무거울 법한 재난 상황을 다루지만, 작·연출을 맡은 극단 산의 윤정환 대표가 특유의 재치로 상황을 살짝 비틀며, '비극적이지만 비극적이지 않게' 표현될 예정.
출처: 뮤지컬 <레드북> 캐스팅 ⓒ 아떼오드
4. 뮤지컬 <레드북>
기간 : 6월 4일~8월 22일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등급 : 만 13세 이상 / 공연시간 : 165분 (인터미션 15분)
출연 :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 송원근, 서경수, 인성 등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숙녀보다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차지연, 아이비, 김세정)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송원근, 서경수, 인성(SF9))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

약혼자에게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당해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와 할머니의 유산 상속 문제로 '안나'를 찾아온 신사 변호사 '브라운'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한편, 작품 속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에는 2018년 초연에 이어 홍우진이 함께하고, 정상윤, 조풍래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출처: 연극 <새들의 무덤> 포스터 ⓒ 즉각반응
5. 연극 <새들의 무덤>
기간 : 6월 5일~20일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급 : 13세 이상 / 공연시간 : 150분
출연 : 서동갑, 손성호, 김현, 장재호, 곽지숙, 김시영 등

2018년 쇼케이스를 거쳐 지난해 초연됐던 공연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통해 이 시대의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극은 딸을 잃은 아버지, '오루'가 새끼 새를 만나 새섬을 여행하며 자신이 잊고 지내던 기억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시작된다.

한국전쟁이 끝난 1960~80년대 진도 어촌 마을에서부터, 1988~2014년 서울과 근교를 배경 삼아 한강의 기적 이면에 존재했던 시대와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다.

작·연출을 맡은 하수민 '즉각반응' 대표는 "희망을 말하지만, 답을 말하진 않는다"라면서, "연극이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희망이 떠오르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출처: 뮤지컬 <라 루미에르> 프로필 포스터 ⓒ 벨라뮤즈
6. 뮤지컬 <라 루미에르>
기간 : 6월 8일~20일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등급 : 만 13세 이상 / 공연시간 : 100분
출연 : 송영미, 홍미금, 전해주, 유현석, 서동진, 강은일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막기 위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 창고에서 만난 독일 소년과 프랑스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히틀러 유겐트(청소년단)'에 강제 징집된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을 잊지 않는 독일 소년 '한스' 역에 유현석, 서동진, 강은일이 출연한다.

프랑스 장군의 손녀로 '잔 다르크' 같은 장군이 되어 조국을 구하고 싶은 소녀 '소피' 역할엔 송영미, 홍미금, 전해주가 캐스팅됐다.

2020년 12월 초연되어, 전쟁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던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낸 바 있다.

제작진은 지난 공연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대본을 보완해 작품의 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출처: 뮤지컬 <해적> 포스터 ⓒ (주)콘텐츠 플래닝
7. 뮤지컬 <해적>
기간 : 6월 15일~8월 29일
장소 : 드림아트센터 1관
등급 : 만 13세 이상 / 공연시간 : 110분
출연 :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 등

18세기, 해적의 황금 시기로 불리던 이 시기에 활동했던 해적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자의 이유로 모여 목숨을 건 해적들의 우정과 사랑을 담았다.

한 명의 배우가 두 가지 배역을 연기하는 인물 구조를 띠고 있으며, 성별을 구분하지 않은 '젠더 프리' 캐스팅을 진행했다.

아버지의 죽음 뒤 혼자 남겨진 17세 소년 '루이스'와 사생아로 태어나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능수능란한 총잡이 '앤' 역엔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가 출연한다.

여기에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선장 '잭'과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검투사 '메리' 역에는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이 캐스팅됐다.
출처: 뮤지컬 <비틀쥬스> 프로필 및 포스터 ⓒ CJ ENM
8. 뮤지컬 <비틀쥬스>
기간 : 6월 18일~8월 8일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급 : 8세 이상 / 공연시간 : 150분 (인터미션 20분)
출연 :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김지우, 유리아 등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추정 98억 년 묵은 유령 '비틀쥬스'(유준상, 정성화)를 소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팀 버튼 감독, 지나 데이비스, 위노나 라이더, 마이클 키튼 주연의 1988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

유령이 보이는 겁 없는 소녀 '리디아' 역엔 홍나현과 장민제가 캐스팅됐다.

이어 '비틀쥬스'의 유령 수업 수강생으로, 소심한 유령부부인 '바바라'와 '아담' 역엔 김지우, 유리아, 이율, 이창용이 출연한다.

그리고 부동산 사업가이자, '리디아'의 아버지인 '찰스' 역엔 김용수가 연기한다.
출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프로필 포스터 ⓒ CJ ENM
9.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기간 : 6월 22일~9월 5일
장소 : YES24 스테이지 1관
등급 : 14세 이상 / 공연시간 : 110분
출연 : 신성민, 임준혁, 정욱진, 홍지희, 해나, 한재아 등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뛰어난 지능의 '헬퍼봇'인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작품은 미래형 로봇과 대비되는 LP판, 반딧불이와 같은 아날로그 감성의 소재와 어쿠스틱 사운드의 넘버가 만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옛 주인을 기다리는 아날로그 감성의 헬퍼봇5 '올리버' 역엔 신성민, 임준혁, 정욱진이 출연한다.

그리고 인간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된 헬퍼봇6 '클레어' 역엔 홍지희, 해나, 한재아가 캐스팅됐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는 성종완과 이선근이 무대에 오른다.
출처: 연극 <렁스> 포스터 ⓒ 연극열전
10. 연극 <렁스>
기간 : 6월 26일~9월 5일
장소 : 대학로아트원씨어터 2관
등급 : 14세 이상 / 공연시간 : 90분
출연 : 이동하, 성두섭, 오의식, 이진희, 류현경, 정인지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 박사 논문을 쓰고 있는 '여자'(이진희, 류현경, 정인지)와 음악을 하면서 스스로 좋은 사람이 믿어온 '남자'(이동하, 성두섭, 오의식)를 주인공으로,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 공존하는 삶과 의식 등에 대한 대화를 담았다.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희곡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상연됐다.

당시 무대장치, 조명 등 미장센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채 두 배우의 연기와 감정, 호흡만으로 한 커플의 일생에 걸친 희로애락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영화 <아이>(2021년)를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끌어올린 배우 류현경이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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