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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의 넷플릭스 도전 시즌2, 이번엔 성공할까?

조회수 2019. 11. 22.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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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알려줌]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표지 및 이하 사진 ⓒ 넷플릭스
100% 사전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될 당시 조효진 PD는 "시즌2를 가게 된다면 더욱 보여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 시즌 2에서 더욱 참신한 재미와 구성으로 돌아오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범인은 바로 너!>는 어색한 콩트와 상황극, 지루한 전개, '게스트'의 힘을 빌린 어설픈 추리극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그렇게 돌아온 시즌2는, 첫 시즌에 나온 장점을 개선해 지적된 단점을 줄이려는 것이 엿보였다. 가장 큰 돌파구는 '적절한 각본'의 개입으로, '예능'과 '드라마'의 밸런스를 맞췄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스토리의 연결성을 보여주고 가상 현실이 좀 더 현실에 가깝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밝히며, 새로운 게임에 도전하는 탐정들의 모습과 케미에 촛점을 맞췄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지루한 전개에 대한 보완점으로 에피소드당 평균 60분으로 대폭 축소된 러닝타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범인은 바로 너!>의 시즌1은 과거 위대한 탐정들의 DNA를 모아 최고의 탐정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 D'의 '허당 탐정단'이 펼치는 활약과 동시에, '동네탐정' 유재석이 폭발사고와 함께 사라지면서 미궁으로 빠지는 사건으로 마무리됐다.

시즌2는 '프로젝트 D'의 기획자인 'K'(안내상)의 살인사건으로 문을 연다. 허당 탐정단은 '꽃의 살인마'로 불리는 범인을 잡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지만, 그들의 추리력은 여전히 어설프다. 아쉬운 추리력을 극복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직 한 가지, 두뇌를 풀가동하고 온몸을 던져 그들 앞에 놓인 미션을 통과하는 것뿐이다.

시즌2에서는 '동네 탐정' 유재석을 필두로, 전직 형사 출신 '형님 탐정' 안재욱, 엉뚱한 '바보 천재' 김종민, 예리한 추리로 일당백 역할을 하는 '추리파탈' 박민영, 열정 넘치는 '갑분 진지' 세훈과 발랄함이 최고의 무기인 '막강 막내' 세정까지 다시 모인 탐정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장착하고 사건 현장에 뛰어든다.

김주형 PD는 "회차가 진행될수록 출연자들의 캐릭터가 쌓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멤버들의 합이 너무 좋아서 시즌 하나만 하기는 아깝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게꾼 탐정' 이광수가 1화에서 모종의 사건으로 하차하며, 신입 탐정이 등장하니 바로 이승기였다. 장혁재 PD는 "이승기는 <X맨>으로 시작해 <1박 2일>, <신서유기>, <집사부일체>까지 예능 경험의 베이스도 있고,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연기와 예능 두 가지 면에 능한 이승기라면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다른 멤버들의 반응도 좋았다. 유재석은 "승기 씨가 의외로 우리 쪽"이라며 환대했고, 박민영은 "비슷한 또래가 오니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너무나 훌륭한 멤버들과 함께하게 되어 흥분됐다"라고 밝혔다.

<범인은 바로 너!>를 제작한 '컴퍼니 상상'은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조효진, 장혁재, 김주형, 김동진 PD 등이 소속된 제작사다.
출연자 사이에 게임을 방해하는 스파이를 숨겨둔 <X맨>, 집주인이 여행을 간 사이 시골집을 돌보는 컨셉의 <패밀리가 떴다>, 도시형 리얼 액션 버라이어티 <런닝맨> 등 트랜드를 이끄는 포맷의 예능으로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바 있다. PD들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에 포커스를 맞춰 웃음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는 후문.

한편, 시즌1에서 의문의 폭발사고 이후,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 유재석은 몸을 사리지 않는 생고생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선보인다. 예측불허한 추리 상황에서도 허를 찌르는 웃음을 잡아내며 탐정단의 견인차 역할을 한 유재석은 최근 트로트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트로트계 접수에 나선 그는 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KBS <아침마당>까지 장악한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까지 신곡 공개와 함께 사랑을 받고 있는데, 과연 이번 시즌2로 다시 한번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민 유재석과 <범인은 바로 너!>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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