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이 테러로 죽으면 벌어지는 일

조회수 2019. 7. 19.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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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알려줌] 드라마 <지정생존자> 시즌3
글 : 양미르 에디터
한순간의 테러로 미국 대통령과 모든 핵심 정치인들이 사망하며, 주목받지 못하던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톰 커크먼'(키퍼 서덜랜드)이 혼돈의 정부를 책임진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정생존자>(2016년~/시즌 1과 2는 ABC에서, 시즌3은 넷플릭스에서 배급한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tvN에서 방영 중인 <60일, 지정생존자>가 꾸준히 안방극장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 원작에서 바탕을 뒀다는 영문 자막이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지정생존자>는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진행될 때, 각료 중 한 명이 안전시설에서 대기해 만약의 테러 혹은 사고로 대통령이 사망하는 경우 임무 대행을 맡게 되는 미 행정부의 동명 제도를 소재로 한다. 대통령, 국회의원, 정부 관료 모두 사망한 테러 직후 주인공 '톰 커크먼'은 대통령의 업무를 시작한다.
국가 전시 체제에서의 특별 결정권과 핵무기 통제권 등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위기와 차분히 위기를 헤쳐나가는 '톰 커크먼'의 고뇌와 분투는 '지정생존자'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또한, '톰 커크먼'을 두고 벌어지는 권력 싸움과 테러의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반전이 극한으로 치달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존재감 없던 학자 출신 장관에서 하루아침에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톰 커크먼'은 미국 드라마 <24>(2001~2010년)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키퍼 서덜랜드가 맡아 열연했다. '톰 커크먼'은 테러 이후 갑작스럽게 맡게 된 대통령직에 두려움과 혼란으로 가득 차지만 혼돈에 빠진 미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강인한 리더로 변모해나간다.
키퍼 서덜랜드는 이 성장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계속되는 주변 인물들의 의심과 경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양심과 올곧은 신념으로 차츰 대통령에 걸맞은 인물로 성장해가는 톰 커크먼을 완벽하고 세심하게 표현해낸 키퍼 서덜랜드는 <24> 이후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지정생존자>는 주인공만큼 매력적인 조연들이 등장해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미션 임파서블 3>(2006년), <다이하드 4.0>(2007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매기 큐는 끈질기게 테러의 배후를 밝혀가는 FBI 요원 '한나 웰스'를 맡았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톰 커크먼'의 조력자 중 하나이지만 시즌 2 말미에 반전을 선사한 '에밀리 로즈'는 미국 드라마 <체이싱 라이프>(2014~2015년)에서 '에이프릴' 역을 맡았던 이탈리아 리치가 연기했다.
강직하고 소신 있는 모습으로 대통령 '톰 커크먼'의 옆을 지키는 백악관 대변인 '세스 라이트'는 미국 드라마 <하우스>(2007~2012년)에서 감초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칼 펜이 맡았다.

더불어 국가 안보 보좌관 '애런 쇼어' 역의 아단 칸토, 대통령 수석 보좌관 '마스 하퍼' 역의 안토니 에드워즈 등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이는 다양한 조연들이 빈틈없는 연기로 극을 채운다.

<지정생존자> 시즌2는 임기 막바지에 이른 '커크먼'에게 차기 대선 출마를 제안하는 민주당, 공화당 양당 대표와 대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입법부와 사법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끝을 맺었다.
지난 6월 7일 공개된 시즌3에서는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참모진과 여론을 수습하고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 '커크먼'의 모습 등을 담았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톰 커크먼'이 음모와 위험으로 가득찬 대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람 포인트다.

키퍼 서덜랜드는 "시즌1에서 3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이거다. 선한 자가 정치의 세계 한가운데서 끝까지 선하게 남을 수 있는가? 시즌3에서 '톰'은 가장 큰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정생존자> 시즌3의 총괄 제작자 중 하나인 마크 고든은 "넷플릭스와 <지정생존자>의 이야기를 이어가게 된 것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라며, 이전 시즌 안에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주인공 톰 커크먼의 이야기를 넷플릭스와 손잡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면서 ABC에서 넷플릭스로 제작된 것에 대한 소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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