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때문에 '돈' 값은 하는 영화!

조회수 2019. 3. 8. 18: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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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알려줌] <돈> (Money, 2018)
영화 <돈>에 대한 저희의 평은 "보세요"입니다. 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지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출처: 영화 <돈> 표지 및 이하 사진 ⓒ ㈜쇼박스
1.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보다는 <미생>에 가까운 영화
<돈>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 되었을 때, 사람들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년)를 따라 했다며 비난 했습니다.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에서 억만장자가 된 '조단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실화를 다룬 저 작품처럼, <돈> 또한 '여의도'를 배경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게 아닐까 의심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같은 '소재'라도 '내용'은 달랐습니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조단 벨포트'와 FBI의 쫓고 쫓기는 사건들을 중심에 놓았다면, <돈>은 신입 주식 브로커인 '조일현'(류준열)과 주식 작전세력의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그리고 금융감독원 소속 '한지철'(조우진)을 삼각 구도로 놓고, 서로를 이용하려는 그들의 두뇌 싸움을 극의 중심에 놓았죠.
한편 '박누리' 감독은 '장현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온전히 각색하고자, 여의도로 1년 동안 출퇴근하며, 주식 브로커, 펀드 매니저 등 증권가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인터뷰 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조일현'이 일하는 '동명증권'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드라마 <미생> 속 상사직원들처럼 사실감있게 그려졌고, 덕분에 작품은 높은 리얼리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 주식 용어나 금융 용어 따윈 몰라도 볼 수 있는 영화
이 작품이 '주식'과 관련된 어려운 용어를 다루는 방식은, 2018년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에서 유아인이 경제 위기를 설명하는 방식과 닮아 있습니다.
<돈>에서 꼭 필요한 '주식 관련 정보'들은 '동명증권' 사람들의 대사나, 류준열의 내레이션을 통해 전달되는데, 이는 '조일현'이 '동명증권'에 입사한 첫날부터 약 반 년 동안 일어난 일들을 빠른 속도로 보여주는 시퀀스로 처리됐죠.

박 감독은 "원작 소설은 주식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활자로 잘 풀어져 있지만, 영화는 정해진 시간 안에 '영상 언어'로 전달해야 하는 분야"라며, "때문에 기존에 공부한 것들은 버려야 했고, 설정은 과감히 배제하는 등 영화적 긴장과 재미를 증폭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연출 의도를 밝혔는데요.

어쨌든 감독의 이런 노력 덕분에, 관객들은 '스프레드 거래', '공매도', '프로그램 매매' 등을 몰라도 충분히 작품에 몰입 하며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3. 류준열의 '성숙' 드라마!
<돈>은 류준열이 '단독 주연'을 맡은 첫번째 상업영화 입니다. 그가 맡은 '조일현'은 부모도 학벌도 모두 변변치 않았지만, '코스피 전 종목'을 통째로 외운 덕분에 업계 1위 증권회사의 브로커로 취직한 인물이었죠.

그렇게 부자가 되고 싶어 주식 브로커가 된 '조일현'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번호표'와 주가 조작 등 금융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3류인생이 1류조직에 들어간 뒤 1류인생이 되고자 허우적 거리는 이야기에는 어쩔수 없이 주인공의 다양하고 폭 넓은 감정들이 뒤따를 수 밖에 없는데요. 순진한 어린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조일현은 돈의 맛을 알게 된 후 야망 가득한 눈빛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류준열은 그런 캐릭터의 성장과 성숙을 훌륭하게 소화해 보여주었습니다.
4. 영화 <돈>은?
영화 <돈>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지난 3년사이에 만들어진 '경제 범죄' 영화들(<마스터>(2016년), <원라인>(2017년), <꾼>(2017년))처럼, 영화 자체의 완성도 보단 배우의 열연에 의지하는 '기획영화'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데로, 이 작품은 2019년의 여의도에서 있을 법한 범죄를 리얼하게 보여준다는 기본 미덕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작품이죠.

어쨌든 날로 발전하고 있는 류준열의 연기가 궁금해 미칠것 같은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영화, <돈>의 개봉일은 2019년 3월 20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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