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추억영화 7편, 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조회수 2021. 1. 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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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슈 알려줌] 극장가 재개봉 작품 7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러브 레터>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2020년 극장가는 '코로나 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마무리됐다. 관객의 발길이 한산한 것도 모자라, 일부 극장은 휴점 및 폐점을 신고했다. 한 해 누적 6,000만 명도 안 되는 관객(약 5,940만 명)이 극장을 방문한 것은 2004년 전국 영화관의 발권 데이터를 전수 집계한 이래로 처음 있는 일.

대형 배급사의 작품도 '코로나 19'의 여파로 개봉 연기 혹은 넷플릭스와 같은 OTT로 판매되는 시점에서, 극장가들은 꾸준히 재개봉 및 기획전, 특별전의 형태로 '집에서 체험할 수 없는 극장만의 매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해의 시작인 지금 이 시점, 극장가엔 어떤 영화들이 다시 관객을 찾고 있을까?
출처: 영화 <러브 액츄얼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1. <러브 액츄얼리> (2003년)
- 재개봉일 : 12월 16일
- 감독 : 리차드 커티스
- 출연 :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등
- 등급 : 15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90.17% 3.7/5
- OTT 서비스 여부 : 웨이브, 왓챠, 티빙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으로 매일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각 세대의 서로 다른 러브스토리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이제는 '크리스마스 배경 로맨틱 코미디' 정석 중 하나가 된 작품으로, 제5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빌리 맥'을 연기한 빌 나이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새로 부임한 영국의 수상과 비서, 양아들이 같은 학교 여자아이를 짝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붓아버지, 한물간 로커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매니저, 바람난 여자친구에게 상처받은 소설가, 친구의 신부를 사랑한 남자 등 다양한 인물 군상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로 엮어져 펼쳐진다.
2. <러브 레터> (1995년)
- 재개봉일 : 12월 23일
- 감독 : 이와이 슌지
- 출연 : 나카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 한 분샤쿠 등
- 등급 : 전체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96.19% 4.1/5
- OTT 서비스 여부 : X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첫사랑인 '후지이 이츠키'(카시와바라 타카시)를 떠나보내고, 그리움을 담아 보낸 편지에 동명의 '후지이 이츠키'(사카이 미키/나카야마 미호)로부터 답장이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999년 개봉 당시 "오겡끼데쓰까(잘 지내시나요)"라는 명대사가 유행어가 됐을 정도로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

일본 문화 개방 이후 처음으로 전국 약 140만 관객을 동원했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나카야마 미호의 감성 연기가 인상적이며, 레메디오스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담긴 OST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영화 <쇼걸> ⓒ (주)콘텐츠패밀리
3. <쇼걸> (1995년)
- 재개봉일 : 12월 24일
- 감독 : 폴 버호벤
- 출연 : 엘리자베스 버클리, 지나 거손, 카일 맥라클란 등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키노라이츠 지수 : 25% 2.5/5
- OTT 서비스 여부 : X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on 등 '대여' 가능)

돈이 넘쳐나는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을 위해 찾아온 '노미 말론'(엘리자베스 버클리)이 최고의 스트립걸을 꿈꾸면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쇼비즈니스계의 냉혹한 현실과 그곳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다양한 군상을 보여준 영화.

개봉 당시 높은 노출도와 성행위 장면으로 인해 미국에서 'R 등급'보다 한 단계 위인 'NC-17 등급'을 받은 영화가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로보캅>(1987년), <토탈 리콜>(1990년) 등을 연출한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으로, 훗날 짐 자무쉬,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의 찬사를 받으면서, '길티 플레져'라는 평을 얻었다.
출처: 영화 <화양연화> ⓒ (주)디스테이션
4. <화양연화> (2000년)
- 재개봉일 : 12월 24일
- 감독 : 왕가위
- 출연 : 장만옥, 양조위, 뇌진 등
- 등급 : 15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94.55% 4.3/5
- OTT 서비스 여부 : X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 '차우'(양조위)와 '첸 부인'(장만옥)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영화. 2016년 영국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올랐던 작품으로, 제53회 칸영화제 당시 양조위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공개 2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4K 리마스터링'으로 제작, 제73회 칸영화제에 다시 초청됐으며, 국내에선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 됐다. 우메바야시 시게루 음악감독의 'Yumeji's Theme'은 영화의 적재적소에 등장해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한다.
출처: 영화 <굿바이> ⓒ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5. <굿바이> (2008년)
- 재개봉일 : 12월 31일
- 감독 : 타키타 요지로
- 출연 : 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 야마자키 츠토무 등
- 등급 : 12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97.56% 3.8/5
- OTT 서비스 여부 : X

어쩌다 첼리스트에서 장례지도사가 된 '다이고'(모토키 마사히로)가 떠나는 사람들과 남겨진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09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현 국제영화상)을 받았으며, 제32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13관왕을 차지했다.

장례지도사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인생의 끝이라고 여겨지는 '죽음'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 그 이야기를 잔잔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일본 특유의 장례 문화가 깃든 신선한 소재를 보편적인 감성으로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히사이시 조 음악감독이 작곡한 첼로 독주 및 오케스트라 선율은 작품의 질을 높였다.
출처: 영화 <라라랜드> ⓒ 판씨네마(주)
6. <라라랜드> (2016년)
- 재개봉일 : 12월 31일
- 감독 : 데이미언 셔젤
- 출연 :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존 레전드 등
- 등급 : 12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94.97% 4.3/5
- OTT 서비스 여부 : 왓챠, 티빙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을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 2017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 주제가상('City Of Stars'), 미술상, 촬영상을 받았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다양한 고전 영화에 대한 오마주는 물론, 할리우드에 향한 애정과 존경을 영화 전반에 걸쳐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1950년대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사용했던 2.55:1 비율의 '시네마스코프' 사이즈로 촬영해 고전 영화적인 느낌을 살려냈다.
출처: 영화 <비긴 어게인> ⓒ 판씨네마(주)
7. <비긴 어게인> (2013년)
- 재개봉일 : 12월 31일
- 감독 : 존 카니
-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등
- 등급 : 15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91.59% 3.6/5
- OTT 서비스 여부 : 웨이브, 왓챠, 티빙
(웨이브는 '무한도전 더빙' 버전만 스트리밍/자막 버전은 '대여' 가능)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과 스타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를 잃은 싱어송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처럼, 인생에서 최악이라고 할만한 하루를 보낸 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 진짜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로, 애덤 리바인이 부른 'Lost Stars'는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로 지명됐었다. 존 카니 감독은 "전작 <원스>(2006년)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라며, "인생의 어느 지점을 마주한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곡을 작업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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