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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의 영화 10

조회수 2020. 12. 29.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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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슈 알려줌]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의 영화 10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남매의 여름밤> ⓒ 그린나래미디어(주)
2020년 개봉작(재개봉, 특별·기획전, 영화제 상영작 제외) 및 IPTV·OTT 최초 공개작 중 영화 팬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는 무엇일까?

OTT 종합 검색 플랫폼이자, 영화 평점 서비스인 '키노라이츠'를 이용하는 약 3만 명의 회원들이 선택한 최고 평점 작품 10편을 국적과 관계없이 선정해 공개한다.

(작품 나열 순서는 가나다순. 12월 28일 오후 현재 평점이 '집계'되는 작품을 기준으로 선정.)
출처: 영화 <1917> ⓒ (주)스마일이엔티
1. <1917>
- 감독 : 샘 멘데스
- 출연 : 조지 맥케이, 딘-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등
- 장르 : 드라마, 전쟁
- 등급 : 15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4.1/5 97.07%
- 개봉 : 2월 19일 (관객 수 : 875,665명)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고자,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의 사투를 그렸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이 선사하는 '원 컨티뉴어스 숏'(나누어 찍은 장면을 하나로 이어붙여 마치 한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기법)이 인상적인 작품. 제작진은 참호전을 연출하기 위해 총 길이 약 1.6km에 달하는 참호 세트를 지어야 했으며, 자연광을 써야 했던 현장 특성을 완벽히 파악한 조명 설계로 영화에 깊이감을 더해줬다.
출처: 영화 <맹크> ⓒ 넷플릭스
2. <맹크>
- 감독 : 데이빗 핀처
- 출연 : 게리 올드만,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콜린스 등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3.8/5 93.02%
- 개봉 : 11월 18일 (관객 수 : 4,025명)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맹크)'(게리 올드만)가 훗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1941년)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1930년대의 할리우드를 재조명하는 영화.

게리 올드만이 모순투성이의 인물 '맹크'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7kg가량 살을 찌웠고, 술과 도박으로 망가지는 모습도 대담히 연기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아버지 잭 핀처가 생전에 집필한 각본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 매체는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다양한 부문의 후보로 <맹크>가 이름을 올릴 것을 예상했다.
출처: 영화 <사마에게> ⓒ (주)엣나인필름
3. <사마에게>
- 감독 : 와드 알-카팁, 에드워드 와츠
- 출연 : 와드 알-카팁, 사마 알-카팁, 함자 알-카팁 등
- 장르 : 다큐멘터리
- 등급 : 15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3.9/5 97.59%
- 개봉 : 1월 23일 (관객 수 : 16,717명)

저널리스트 '와다 알-카팁'이 딸 '사마 알-카팁'에게 전하기 위해, 시리아 북부도시 알레포에서 일어났던 민주주의 혁명을 찍은 5년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2016년 12월, 촬영한 모든 영상을 지켜내며 알레포에서 대피한 와드 알-카팁 감독은 현재 영국에 머물며, 세상을 향해 시리아의 자유와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마에게>는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특별상영된 후,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케이트 블란쳇, 에밀리아 클라크, 정우성 등 스타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작품상 후보로도 지명됐었다.
출처: 영화 <언컷 젬스> ⓒ 넷플릭스
4. <언컷 젬스>
- 감독 : 베니 사프디, 조슈아 사프디
- 출연 : 아담 샌들러, 케빈 가넷, 이디나 멘젤 등
- 장르 : 코미디, 범죄,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키노라이츠 지수 : 3.9/5 84.62%
- 공개 : 1월 31일 넷플릭스

도박 중독으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뉴욕의 유대인 보석상 '하워드'(아담 샌들러)가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코미디 연기의 대가인 아담 샌들러의 완벽한 연기 변신이 주요 볼거리인 작품으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인디펜던트 스피릿 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몽환적인 음악에서 정신없이 펼쳐지는 대사 등 사프디 형제의 스타일 덕분에 작품은 큰 호불호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그 역시 무언가를 지속해서 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불안을 형상화한 것이었고, 작품은 자본주의의 욕망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드러내고자 했다.
출처: 영화 <작가 미상> ⓒ 영화사 진진
5. <작가 미상>
- 감독 :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 출연 : 톰 쉴링, 폴라 비어, 세바스티안 코치 등
- 장르 : 드라마, 스릴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키노라이츠 지수 : 4.0/5 92.96%
- 개봉 : 2월 20일 (관객 수 : 13,560명)

자신의 예술 세계를 찾아가는 한 화가의 일대기를 제2차 세계대전 전후 독일의 현대사와 맞물려 그린 작품. <타인의 삶>(2006년)을 연출했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작품으로, 전작과 유사한 주제 의식(개인의 자유 의지)을 바탕으로, 전작보다 더 광범위한 시대를 담아냈으며, 동시에 '예술의 의미'를 물었다.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거장으로, 다양한 양식으로 회화의 본질과 가치를 찾아가고자 했던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인생과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는데, 감독은 "위대한 예술 작품은 트라우마가 긍정적인 무언가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출처: 영화 <작은 아씨들> ⓒ 소니픽처스코리아
6. <작은 아씨들>
- 감독 : 그레타 거윅
- 출연 :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등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등급 : 전체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4.0/5 95.33%
- 개봉 : 2월 12일 (관객 수 : 864,087명)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대극으로, 네 자매의 삶과 꿈, 사랑을 담았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시얼샤 로넌), 여우조연상(플로렌스 퓨)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재클린 듀런 의상감독이 의상상을 받았다.

어른이 된 등장인물들의 삶을 그들의 유년 시절과 함께 전달하는 방식의 각색을 선보였는데, 그레타 거윅 감독은 "우리가 길을 걸을 때 늘 어린 시절의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현실을 영화에 담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를 보조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인 각색 포인트였다.
출처: 영화 <조조 래빗>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7. <조조 래빗>
-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 출연 : 스칼릿 조핸슨,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타이카 와이티티 등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전쟁
- 등급 : 12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3.9/5 95.37%
- 개봉 : 2월 5일 (관객 수 : 112,136명)

'나치'의 모든 사상에 심취해 '히틀러 청소년단'이 된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유태인 소녀 '엘사'(토마신 맥켄지)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스칼릿 조핸슨), 의상상, 미술상 등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직접 '조조'의 상상 속 '히틀러'를 연기했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각색상을 받았다.

코미디 장르를 통해 영화는 관객과 가까운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어느 혐오의 종류를 막론하고, 결국 혐오는 '사랑'에게 패한다는 단순하면서, 중요한 명제를 증명하고자 했다.
출처: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그린나래미디어(주), 씨나몬(주)홈초이스
8.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감독 : 셀린 시아마
- 출연 : 아델 하에넬, 노에미 메를랑, 루아나 바야미 등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4.1/5 96.46%
- 개봉 : 1월 16일 (관객 수 : 149,413명)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엘로이즈'(아델 하에넬)와 '엘로이즈'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메를랑)에게 다가온 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셀린 시아마 감독이 각본상을 받았다. 오르페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영리하게 비틀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줬고,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여운을 남겨준 작품.

셀린 시아마 감독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역사에서 존재가 지워진 여성 예술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면서, "삶의 길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른 길을 택한 여성들의 용기, 사랑에 바치는 영화"라고 밝혔다.
출처: 영화 <페인 앤 글로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9. <페인 앤 글로리>
- 감독 : 페드로 알모도바르
- 출연 : 페넬로페 크루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에시어 엑센디아 등
- 장르 :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키노라이츠 지수 : 4.1/5 91.82%
- 개봉 : 2월 5일 (관객 수 : 30,615명)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 캐릭터인 '살바도르 말로 감독'(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인생 여정을 담았다. 영화에 대해 "70년 동안 살아온 결과물"이라고 언급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주로 인간이 지닌 감정에서 나온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작품을 연출해 왔었다.

자신의 삶을 꾸밈 없이 영화로 재해석하고 싶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9번째로 함께 작업을 진행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감독은 자신의 의상을 입고, 외모부터 감정까지 모두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연기하라는 디렉션을 주기까지 했다. 덕분에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절정의 열연을 펼치며,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환상의 마로나> ⓒ 찬란
10. <환상의 마로나>
- 감독 : 안카 다미안
- 목소리 출연 : 리지 브로체르, 브루노 살로몬, 티에리 한시세 등
-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가족
- 등급 : 전체 관람가
- 키노라이츠 지수 : 4.1/5 98%
- 개봉 : 6월 11일 (관객 수 : 6,057명)

강아지 '마로나'(리지 브로체르 목소리)가 새 주인들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2D와 3D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그림체가 인상적으로, '마로나'가 만나는 세 명의 주인에 따라 서로 다른 애니메이션 기법이 펼쳐진다.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장편 대상을 받으며 주목해야 할 여성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떠오른 안카 다미안이 연출했다. 특유의 강렬한 색채 감각과 수채 기법으로 유럽 그래픽 노블을 대표하는 벨기에의 일러스트레이터 브레흐트 에번스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대상, 관객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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