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없는 11월 극장가, 어떤 영화 있나?

조회수 2020. 10. 27.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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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슈 알려줌] 2020년 11월 개봉하는 외국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마리 퀴리>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11월 극장가에서도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의 '직배 블록버스터' 작품들이다. 심지어 일부 극장도 임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배급사들은 다양한 장르의 외국 영화들을 개봉할 예정이다. 어떤 작품이 있는지 살펴본다.

(개봉 예정일 및 상영 등급은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자료 참조. <위플래쉬>(2014년), <불의 전차>(1981년) 등 재개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기획전과 같은 특별 상영은 제외. 해당 작품은 '코로나19'의 확산 변수로 인해 개봉 시기가 연기될 수 있음.)
출처: 영화 <테슬라>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1. <테슬라>
- 개봉일 : 10월 28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마이클 알메레이다
- 출연 : 에단 호크, 이브 휴슨, 짐 개피건 등
- 국내 배급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토머스 에디슨'(카일 맥라클란)과 결별한 '니콜라 테슬라'(에단 호크)가 미래를 위한 발명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당대의 자본가인 'J.P. 모건'(도니 케샤워즈)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해 개봉한 '테슬라'와 '에디슨'의 이야기를 다룬 <커런트 워>에서는 두 인물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면, <테슬라>는 온전히 '테슬라'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극을 풀어나간다. 지난 1월 열린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알프레드 P. 슬로안 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배우와 작가로 총 4차례 후보 지명된 명배우 에단 호크가 '니콜라 테슬라'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연기를 펼친다.
출처: 영화 <마틴 에덴> 사진 ⓒ 알토미디어
2. <마틴 에덴>
- 개봉일 : 10월 29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피에트로 마르첼로
- 출연 : 루카 마리넬리, 제시카 크레시, 데니스 사르디스코 등
- 국내 배급 : 알토미디어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루카 마리넬리)이 상류층 여성 '엘레나'(제시카 크레시)와 사랑에 빠진 후 작가가 되기로 하고,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열린 제76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으로 초청되어, 루카 마리넬리가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잭 런던의 원작 소설 속 배경인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캘리포니아에서, 1950년대로 나폴리로 장소를 옮겼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서 첫 상영 되어, 사회적 계급과 부르주아에 대한 독자적인 비판과 성찰이 시도됐다는 평을 받았다.
출처: 영화 <글로리아를 위하여> 사진 ⓒ 찬란
3. <글로리아를 위하여>
- 개봉일 : 10월 29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로베르 게디기앙
- 출연 : 아리안 아스카리드, 제라드 메이란, 장 피에르 다루생 등
- 국내 배급 : 찬란

20년 수감 생활 후 출소한 '다니엘'(제라드 메이란)이 갓 태어난 손녀 '글로리아'와 가족들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제76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작품을 연출한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의 아내이자 주연인 아리안 아스카리드가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역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은 "신자본주의가 군림하는 곳이면 어디든 우애와 연대가 짓밟혔고, 사람들 사이는 차가운 이익과 돈으로만 이어지고 말았다"라면서, "카드로 만든 집처럼 부서지기 쉬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어두운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출처: 영화 <페뷸러스> 사진 ⓒ 싸이더스
4. <페뷸러스>
- 개봉일 : 11월 5일 예정
- 장르 : 코미디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멜라니 샤르본느
- 출연 : 줄리엣 고셀린, 노에미 오파렐, 모우니아 자흐잠 등
- 국내 배급 : 싸이더스

인플루언스 '클라라'(줄리엣 고셀린), 취업준비생 '로리'(노에미 오파렐), 페미니스트 '엘리'(모우니아 자흐잠)까지, SNS 시대를 살아가는 서로 다른 세 여성이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BNK부산은행상(관객상)을 받았다.

1세대 유튜버로, 40여 편의 TV 광고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멜라니 샤르본느 감독이, 자신이 겪었던 20대 시절을 바탕으로 만든 첫 장편 영화다. '클라라' 역에는 캐나다 차세대 배우 줄리엣 고슬린이 연기했는데, 실제 '클라라'가 된 것처럼 20분 분량의 클립 영상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출처: 영화 <렛 힘 고>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5. <렛 힘 고>
- 개봉일 : 11월 5일 예정
-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토마스 베주차
- 출연 : 케빈 코스트너, 다이안 레인, 카일리 카터 등
- 국내 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

은퇴한 보안관 '조지 블랙리지'(케빈 코스트너)와 부인 '마거릿 블랙리지'(다이안 레인)가 죽은 아들의 아내 '로나 블랙리지'(카일러 카터)가 재혼한 '위보이' 일가로 인해 위험에 빠진 손자를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래리 왓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2005년)를 연출했던 토마스 베주차 감독의 신작.

1990년대 스타 배우이자, <맨 오브 스틸>(2013년)에서 부부 연기를 펼쳤던 케빈 코스트너와 다이안 레인이 다시 부부 호흡을 맞췄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미국에선 8월 말 개봉 예정이었으나, 11월 6일로 개봉 일정을 재조정했다.
출처: 영화 <걸후드> 사진 ⓒ (주)영화특별시SMC
6. <걸후드>
- 개봉일 : 11월 1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셀린 시아마
- 출연 : 카리자 투레, 아사 실라, 마리투 투레 등
- 국내 배급 : (주)영화특별시SMC

집, 학교 어디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마리엠'(카리자 투레)이 운명처럼 세 친구를 만나 반짝이는 자신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월 개봉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흥행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셀린 시아마 감독의 2014년 작품으로, <워터 릴리스>(2007년), <톰보이>(2011년)처럼 국내에서 최초 정식 개봉한다.

제67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셀린 시아마 감독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익숙한 자화상을 그렸다"라면서, "여성들의 우정, 유대감, 분노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출처: 영화 <마치다군의 세계> 사진 ⓒ (주)디오시네마
7. <마치다군의 세계>
- 개봉일 : 11월 12일 예정
- 장르 : 멜로/로맨스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이시이 유아
- 출연 : 호소다 카나타, 세키미즈 나기사, 마에다 아츠코 등
- 국내 배급 : (주)디오시네마

모두를 좋아하지만 정작 사랑은 몰랐던 소년 '마치다'(호소다 카나타)가 모두를 싫어하는 외톨이 소녀 '이노하라'(세키미즈 나기사)를 통해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안도 유키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행복한 사전>(2013년)으로 제37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받았던 이시이 유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00: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호소다 카나타와 세키미즈 나기사가 '마치다'와 '이노하라'를 연기했다. 여기에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의 센터 멤버인 마에다 아츠코가 '마치다'의 조력자, '사카에'로 출연한다.
출처: 영화 <나이스 걸 라이크 유> 사진 ⓒ (주)영화사 빅
8. <나이스 걸 라이크 유>
- 개봉일 : 11월 18일 예정
- 장르 : 코미디, 멜로/로맨스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크리스 리델, 닉 리델
- 출연 : 루시 헤일, 레오니다스 걸랩티스, 재키 크루즈 등
- 국내 배급 : (주)영화사 빅

하버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루시'(루시 헤일)가 특별한 삶을 위해 섹스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치기로 한다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 <스크림 4G>(2011년), <트루스 오어 데어>(2018년) 등 스릴러, 공포 영화의 주연을 맡아 왔던 루시 헤일이 '루시'를 연기했다.

전 남자친구로부터 섹스에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이별 통보를 받은 '루시'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섹스에 대한 모든 리스트'를 작성하고 주저 없이 행동한다.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한 '루시'가 연애도 사랑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대리 만족을 안겨준다.
9. <마리 퀴리>
- 개봉일 : 11월 18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마르얀 사트라피
- 출연 : 로자먼드 파이크, 샘 라일리, 안야 테일러 조이 등
- 국내 배급 : (주)디스테이션

1898년 새로운 원소 '라듐'을 발견했으며, 노벨상(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을 두 번 받은 과학자 '마리 퀴리'(로자먼드 파이크)의 도전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로렌 레드니스의 그래픽 노블 <방사성>을 영화화했다.

작품을 연출한 마르잔 사트라피 감독은 "과학과 러브 스토리의 결합이 인상 깊었다"라면서, "'퀴리 부부'의 과학적 발견과 사랑, 죽음이 한 번에 담겨 있는 유일한 영화이며, 엄청난 드라마를 가진 러브 스토리를 반드시 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나를 찾아줘>(2014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처음 이름을 올렸던 로자먼드 파이크가 '마리 퀴리'를 연기했다.
출처: 영화 <안티고네>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주), (주)키다리이엔티
10. <안티고네>
- 개봉일 : 11월 19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소피 데라스페
- 출연 : 나에마 리치, 라와드 엘-제인, 앙투안느 데로쉬에 등
- 국내 배급 : 그린나래미디어(주), (주)키다리이엔티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 '안티고네'(나에마 리치)가 오빠 '폴리네이케스'(라와드 엘-제인) 대신 감옥에 들어가면서, 일약 SNS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고대 그리스 시절의 작가 소포클레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오이디푸스' 왕의 딸인 '안티고네' 이야기를 현대의 캐나다 몬트리올로 가져온 후, 난민 문제 등을 엮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냈다.

지난해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캐나다 장편영화상을 받았으며, 국내에선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첫 공개 됐다. 국내에서 지난 9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개봉을 한 차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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