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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극장가 대격돌! 항일 영화 VS BTS VS 공포물

조회수 2019. 8. 1.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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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슈 알려줌] 8월 개봉하는 한국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봉오동 전투> 표지 및 사진 ⓒ (주)쇼박스
2019년 8월, 극장가에서는 어떤 한국 영화들이 관객을 찾을까? <봉오동 전투>, <김복동> 등 일본과 관련된 작품들부터,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와 같은 다큐멘터리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살펴봤다. 이 중 가장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을 영화는 어떤 작품이 될까? (개봉 예정일 및 등급은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자료를 참조)

1. <봉오동 전투>
- 개봉일 : 8월 7일 예정
- 장르 : 액션,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원신연 / 출연 :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
- 제작 : (주)빅스톤픽쳐스, (주) 더블유픽처스 / 배급 : (주)쇼박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인 봉오동으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렸다. <용의자>(2013년), <살인자의 기억법>(2017년)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일제강점기는 외면하고 싶은 피해의 역사가 아니라 꼭 기억해야 할 저항의 역사"라고 밝혔다.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 역의 유해진은 일본군 앞에서 무섭게 돌변하며 비범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류준열은 냉철하면서도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들끓는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또한, 마적 출신의 독립군 '마병구'로 분한 조우진은 빼어난 사격술과 동시에 나오는 유머로 완급을 조절한다.
출처: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표지 및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 개봉일 : 8월 7일 예정
- 장르 : 다큐멘터리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박준수 / 출연 : RM, 진, 슈가 등
- 제작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캠프 엔터테인먼트 /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 번째 영화로, 2018년 월드 투어 '러브 유어 셀프' 당시, 서울을 시작으로 수많은 도시를 지나 유럽 투어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BTS의 모습을 담아냈다. 파리 공연을 마친 다음 날, 파리의 작은 루프탑 테이블에서 BTS가 이야기하는 월드 투어의 후일담을 담았다.

지난 7월 25일 국내 상영관 예매를 시작한 이후, <엑시트>, <사자>, <봉오동 전투> 등 비슷한 시기 개봉하는 영화들보다 높은 '예매율 1위' 기록(7월 29일 오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세웠고, 누적 12만 예매 기록(8월 1일 오후 1시 기준)을 달성했다. 3차원 입체 스피커를 사용한 돌비 애트모스 버전도 개봉한다.
출처: 영화 <김복동> 사진 ⓒ (주)엣나인필름
3. <김복동>
- 개봉일 : 8월 8일 예정
- 장르 : 다큐멘터리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송원근 / 출연 : 김복동, 한지민 등
- 제작 : 뉴스타파 / 배급 : (주)엣나인필름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지난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자백>(2016년), <공범자들>(2017년)에 이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이다.

직접 내레이션을 맡은 한지민은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을 담백하게 전하고 싶었고, 때로는 할머니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진심을 갖고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젊은 친구들이 모르는 역사에 대해서 계속 이런 계기가 이어져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작품의 주제가는 로코베리가 만들고, 윤미래가 부른 '꽃'이다.
출처: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사진 ⓒ 무브먼트,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
4. <밤의 문이 열린다>
- 개봉일 : 8월 15일 예정
- 장르 : 판타지, 드라마, 가족, 미스터리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유은정 / 출연 : 한해인, 전소니, 감소현 등
- 제작 : 영화사 리듬앤블루스 / 배급 : 무브먼트,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

유령처럼 살던 '혜정'(한해인)이 어느 날 진짜 유령이 되어, 거꾸로 흐르는 유령의 시간 속에서 '효연'(전소니)을 만나게 되는 판타지 드라마다.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장편 부문과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관객상 수상)에 초청 상영됐었다.

충무로의 유망주 여성 배우인 전소니와 한해인이 출연하고, 한해인은 첫 장편 주연을 맡았다. 유은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유령이 시간을 거꾸로 경험하면서 겁먹은 어린 소녀의 삶과 죽음의 고비에 말려드는 훌륭한 내러티브 장치를 이용해 외로움과 고립을 서정적으로 그리는 데 성공한다"라고 호평했다.
출처: 영화 <밤전> 사진 ⓒ TCO(주)더콘텐츠온
5. <암전>
- 개봉일 : 8월 15일 예정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김진원 / 출연 : 서예지, 진선규, 김보라 등
- 제작 : 토닉프로젝트, (주)아이뉴 컴퍼니 / 배급 : TCO(주)더콘텐츠온

신인 감독이 상영 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폐쇄된 전북 최초의 극장인 군산 '국도극장'을 촬영지로 선택한 김진원 감독은, 어둠이라는 본능적인 공포를 기조로 그림자 형태, 버려진 물건의 실루엣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드라마 <구해줘>(2017년)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서예지가 공포영화에 경도된 신인 감독 '미정'으로 돌아왔다. 올해 <극한직업>, <사바하>,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넓힌 진선규가 10년 전 공포영화 '암전'의 감독이자, '암전'을 찾아다니는 '미정'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는 '재현'을 맡았다.
출처: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6. <광대들: 풍문조작단>
- 개봉일 : 8월 2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김주호 / 출연 :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등
- 제작 : (주)영화사심플렉스 / 배급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손현주)에 발탁되어 '세조'(박희순)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가상의 이야기다. 우리가 익히 아는 강인한 '수양대군'의 모습이 아닌 쇠약한 '세조'의 집권 말기를 배경으로 하며,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 건의 기이한 현상들 뒤에 눈을 현혹하고 풍문을 조작해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들이 있었다는 상상력을 더했다.

조진웅이 광대패 리더이자, 풍문조작단의 연출가 '덕호'를 연기한다. 풍문조작단의 기술 담당 '홍칠'은 고창석이, 음향 담당 '근덕' 역에는 김슬기가, 미술 담당 '진상' 역에는 윤박이, 재주 담당 '팔풍'엔 김민석이 출연한다.
출처: 영화 <변신> 사진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7. <변신>
- 개봉일 : 8월 21일 예정
- 장르 : 공포, 스릴러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김홍선 / 출연 :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등
- 제작 : (주)다나크리에이티브 / 배급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기술자들>(2014년), <반드시 잡는다>(2017년)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으로, 그는 가족 소재를 채택해 관객들의 공감도를 높이고자 했다.

가족을 사랑하는 아빠 '강구'(성동일), 삼 남매를 살뜰히 키워온 엄마 '명주'(장영남), 동생들을 사랑하는 첫째 '선우'(김혜준), 반항이 시작된 둘째 '현주'(조이현), 너무나 어린 막내 '우종'(김강훈)까지 평범한 가정을 그려내며 영화에 이입할 수 있는 장치를 설정했다. 여기에 구마사제인 삼촌 '중수'(배성우)를 배치해 악마가 숨어든 가족 안에 선과 악을 구분하려 한다.
출처: 영화 <우리집>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8. <우리집>
- 개봉일 : 8월 2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가족 / 등급 : 미정
- 감독 : 윤가은 / 출연 :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등
- 제작 : 아토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용기와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2016년 장편 데뷔작 <우리들>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등 국내외 30개 이상 영화상을 휩쓴 윤가은 감독의 신작.

당시 어린이 배우들에게 대본을 주지 않고 상황극과 리허설로 연기 지도를 한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는데, <우리집> 역시 여타 영화와는 차별화된 방식의 캐스팅이 이뤄졌다. 1차 오디션부터 1:1 심층 인터뷰가, 2~5차 오디션에는 연극 놀이 수업을 바탕으로 한 그룹 미팅이 진행됐다. 이후 촬영 두 달 전부터 리허설을 진행해 사실적인 작품이 태어났다.
출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사진 ⓒ CGV 아트하우스
9. <유열의 음악앨범>
- 개봉일 : 8월 28일 예정
-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정지우 / 출연 : 김고은, 정해인, 박해준 등
- 제작 : 무비락, 필름봉옥, 정지우필름 / 배급 : CGV 아트하우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1994년 처음 방송된 KBS FM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을 제목으로 하는데, 1994년부터 2005년(실제는 2007년, 현재는 이현우가 진행한다)까지 시간의 연대기에서 두 남녀의 애틋하고 아련한 감성을 보여준다.

<은교>(2012년)를 연출하면서 김고은을 팬들에게 알린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드라마 <도깨비>(2016~2017년)에서 고등학생이던 김고은과 그가 짝사랑하던 야구부 선배로 잠깐 등장했던 정해인이 만나 화제가 됐다.
출처: 영화 <벌새> 사진 ⓒ (주)엣나인필름
10. <벌새>
- 개봉일 8월 29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김보라 / 출연 : 박지후, 김새벽, 정인기 등
- 제작 :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 배급 : (주)엣나인필름

성수대교가 무너진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중학생 '은희'(박지후)가 한문 선생님 '영지'(김새벽)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과 관객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과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비롯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 대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 24관왕을 달성했다.

<리코더 시험>(2011년) 등 단편을 만들어 온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사건의 열쇠를 쥔 '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박지후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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