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왜 지금 북미 정상회담을 해야 했나?

조회수 2018. 6. 11. 13: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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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알려줌] 책,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편
오늘 알려드릴 책은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입니다!
여기, 김일성 사망 직후, 95년부터 3년간 지속된 가뭄과 홍수로, 수 백 만 명이 굶어 죽는 대기근이 발생하자,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감행했던 김정일이 있습니다.
1998년 헌법 개정으로, 조선노동당 중심에서 군부 중심의 국방위원회로 체제로 국가를 바꿔버린 김정일은, 이를 통해 집권층과 일반국민들을 강력히 통제 할 수 있었고, 이후 13년간 안정적인 권력을 유지했었는데요.
하지만 그런 그가 70살에 지병으로 사망해버리면서, 조선인민군 최고 사령관에 추대된 28살의 김정은이 군이 국가를 경영하는 비정상국가 북한을 물려받게 됐습니다.
그렇게 2012년, '운구 7인방'(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리영호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우동측 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기남 선전선동부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으로 대표되는 아버지의 가신들과 권력을 나눠 갖은 상태로 집권 1년차를 시작한 김정은은, 기존 집권세력의 정치 기반이었던 군부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체제개혁을 시도했는데요.
먼저 "경제건설"과 "핵 무력 건설"이란 병진노선을 선포한 김정은은, 경제건설을 위해 자본주의 시장경제 제도인 '장마당'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가 체계를 노동당 주도로 되돌리기 위해 국방위원회를 폐지시켰고, 동시에 핵무기 개발을 통해 재래식 무기에 기반 한 군부의 가치와 위상을 약화 시켰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체제개혁 과정 중, 총참모장 리영호를 시작으로 국방위 부위원장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 등 정적들을 제거해 버림으로서, 마침내 김정은은 북한 내에서 대중적 지지를 받는 유일한 권력자가 될 수 있었는데요.
그러나 문제는 이 과정에서, 2016년부터 핵무기 개발(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내려졌고, 또한 친중 인사였던 장성택과 김정남을 제거한 후폭풍으로, 중국정부와 소원해지는 사태가 벌어졌단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중국 자원 수출이 막히고, 수십만 해외파견 근로자(달러히어로즈)들이 현지에서 추방되자, 그 동안 이를 통해 유입된 달러와 물자들로 유지되던 '장마당' 시스템 또한 붕괴될 위기에 처했는데요.
게다가 김정은 정권의 핵심 비전이었던 '경제건설' 마저 시작도 못해보고 엎어질 위기에 처하자, 김정은과 현 집권세력(파워 엘리트)이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으로 북미대화에 나서게 되었단 내용이, 이 책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의 설명입니다.
저자, KBS 기획제작국의 류종훈 PD는 김정은과 함께 북한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파워 엘리트'가 누구인지에 대해 사회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ing)과 시멘틱 네트워크 분석(Semantic networking)을 통해 명쾌히 설명해주는 한편, 영국 BBC와 독일 ZDF와의 공동 취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북한 경제를 책임져 왔던 '달러 히어로즈'들의 실상을 현장감 있게 소개해 주는데요.
남북화해 시대의 필독서이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지금! 2018년의 북한을 만날 수 있는 책,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는 가나출판사에서 출간했습니다.
본문 내용은 아래 페이스북 영상, 또는
위에 유튜브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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