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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막걸리 살인자를 변호하는 딸, 연기가 살렸다

조회수 2020. 6. 10.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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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알려줌] <결백> (Innocence, 2019)

언론/배급 시사회 참석 후

영화에 대한 알려줌팀의

솔직한 감상을, 개연성과 연기,

때깔과 새로움 측면에서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과연 '결백'은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인지 지금 확인해 보세요~

출처: 영화 <결백>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주)키다리이엔티

영화 '결백'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엄마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변호사 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 '비밀의 숲',

'황금빛 내 인생' 등으로 착실히

필모를 쌓은 신혜선은

이번 '결백'을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 연기에 나섰는데요.

평소 명료한 대사전달이 인상적이던

그녀는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정인'

캐릭터를 몸에 맞춘듯 소화했고, 덕분에

'추 시장' 역의 베테랑 배우, 허준호와

맞붙은 법정 심문 장면에선 기대 이상의

몰입감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또한, 치매 엄마 역할의

배종옥 배우와 신혜선 배우가

보여준 절절한 감정 씬들은

눈물샘을 자극하며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펼쳐지는

'농약 막걸리 살인' 장면은,

원 씬, 원 컷의

롱테이크 기법으로

구성됐는데요.

조명의 위치와 카메라의 움직임,

배우의 동선과 대사 타이밍까지

세심히 고려된 이 장면에서, 관객들은

등장인물 간 보이지 않는 이해관계와

각 캐릭터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결백'은 반복되는

법정 장면이 가져오는

배경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요.

법정 안,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온도와

색감을 인물들의 감정 변화에 맞춰

변주해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배경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대단한 긴장감까지 선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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