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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의 영화들, 이 10편으로 드루와~

[아티스트 알려줌] 황정민의 대표 수상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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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얘들아
글 : 양미르 에디터

느와르, 코미디, 드라마, 시대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공감과 전율 가득한 연기를 선보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나온 '하드보일드 범죄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스크린에 나섰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은퇴를 앞둔 킬러에게 벌어지는 위기와 사투를 그린 영화. 황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인생을 뒤흔든 마지막 임무 때문에 처절하게 싸우는 암살자 '인남'으로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차기작 <교섭>의 촬영을 위해 요르단 출국을 앞두고, 사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황정민은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는 영화보다는 영화 속 액션 쾌감을 즐기고, 그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영화를 관객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심하면서 성숙하고 안전한 관람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다시 한번 극장에 개봉하는 영화를 통해서 많은 분이 함께 설레고 즐거워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다"는 당부의 말까지 남겼다. 배우 황정민의 대표작 10편을 '연기상 수상작' 중심으로 살펴봤다.

출처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CJ 엔터테인먼트

1. <와이키키 브라더스> (2001년)
- 감독 : 임순례 / 출연 : 이얼, 박원상, 황정민 등
- 장르 :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서비스 여부 : 왓챠
- 키노라이츠 지수 : 97.5% 3.9/5

학창 시절엔 롤링 스톤즈와 퀸이 되고 싶었던 4명이, 성인이 되어서는 밤무대를 돌아다니는 퇴물 밴드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밴드 드러머로, 좋아하는 여자를 바람둥이 동료에게 뺏긴 후, 마을버스 운전 기사로 전업해 넉살 좋은 웃음을 선보이던 '강수'를 연기한 황정민.

당시만 하더라도, <장군의 아들>(1990년), <쉬리>(1999년)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했고, 그사이 대학로에서 잔뼈 굵은 연기를 펼쳐왔던 황정민은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그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제1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출처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 명필름

2. <로드 무비> (2002년)
- 감독 : 김인식 / 출연 : 황정민, 정찬, 서린 등
-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X
- 키노라이츠 지수 : 42.86% 2.9/5

산악인 출신으로 가정을 버린 노숙자 게이 '대식'(황정민)이 주가 폭락으로 서울역 바닥에 뒹굴던 전직 펀드매니저 '석원'(정찬)을 만나 사랑하고, 죽음에 이르는 여행길에 함께 오르는 과정을 다룬 영화. 한국사회의 동성애에 대한 억지스러운 편견을 깨부수고, 진정한 사랑에 대한 고찰까지 담으려는 시도를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황정민 역시 청룡영화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신인남우상을 받았는데, 당시 황정민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백의 대상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란 것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라면서, "사랑이란 감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출처영화 <로드 무비> ⓒ 싸이더스

3. <달콤한 인생> (2005년)
- 감독 : 김지운 / 출연 :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등
- 장르 : 느와르, 액션,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서비스 여부 : 웨이브
- 키노라이츠 지수 : 95.74% 3.8/5

보스의 신임을 잃은 주인공 '선우'(이병헌)와 조직과의 목숨을 건 대결을 그린 영화. 황정민은 '선우'에게 단 한 번 갈굼을 당한 후, 복수의 이를 가는 '백 사장'으로 분했다. 잔인하고 야비한 캐릭터를 맡아, 영화에서 처음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인 황정민은 주요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웰컴 투 동막골>의 임하룡이 남우조연상을 받았지만, 대종상 영화제와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황정민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당시 황정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흔쾌히 악역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출처영화 <달콤한 인생> ⓒ 영화사봄

4. <너는 내 운명> (2005년)
- 감독 : 박진표 / 출연 : 전도연, 황정민, 나문희 등
-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서비스 여부 : 웨이브
- 키노라이츠 지수 : 98.36% 3.3/5

36살 시골 노총각 '석중'(황정민)이 다방에서 일하는 종업원 '은하'(전도연)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 당시 <천군>(2005년)에서 해군 소령 '박정우' 캐릭터를 소화한 직후, 곧바로 <너는 내 운명> 촬영에 나서야 했던 황정민은 빠르게 과체중 노총각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급하게 군것질거리를 입에 달고 살면서 10kg 이상의 몸무게를 증량해야 했다.

이런 노력과 열연 끝에 황정민은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룡영화상, 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첫 청룡영화상 수상 직후, 그는 "60여 명 되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밥상을 차려놓으면 저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라는 명소감을 남겼다.

출처영화 <너는 내 운명> ⓒ 영화사봄

5. <사생결단> (2006년)
- 감독 : 최호 / 출연 : 류승범, 황정민, 김희라 등
- 장르 : 느와르, 액션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서비스 여부 : 넷플릭스, 왓챠
- 키노라이츠 지수 : 93.62% 3.2/5

비리 경찰의 끄나풀이면서 한탕을 꿈꾸는 마약 중간 판매상과 자신의 목표를 위해 그를 잔인하게 이용하는 악질 형사, 누구보다 비즈니스 법칙에 철저한 마약 최고 상선과 현실을 잊기 위해 마약에 손을 뻗는 나약한 중독자 그리고, 생존을 위해 염산통의 뚜껑을 따는 마약 제조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황정민은 마약계 거물 '장철'(이도경)을 잡기 위해 살아가는 집념의 캐릭터 '도 경장'을 맡았다. 당시 황정민은 리쌍의 영화 주제가인 '누구를 위한 삶인가'에서 류승범과 함께 피처링에 나서, 뮤지컬배우인 자신의 끼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황정민은 이 작품으로 제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출처영화 <사생결단> ⓒ 명필름

6. <행복> (2007년)
- 감독 : 허진호 / 출연 : 황정민, 임수정, 김기천 등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X
- 키노라이츠 지수 : 84.62% 3.3/5

몸이 아픈 두 남녀 '영수'(황정민)와 '은희'(임수정)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영수'가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정민이 맡은 '영수'는 인생을 가볍게 즐기며 살아온 도회적인 남자로, 서울에 애인 '수연'(공효진)을 두고도 몸이 아파 내려온 요양원에서 금세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캐릭터.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궁극의 순애보 <너는 내운명> 속 시골 청년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였다. 황정민은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출처영화 <행복> ⓒ 영화사 집

7. <부당거래> (2010년)
- 감독 : 류승완 / 출연 :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
- 장르 : 범죄,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서비스 여부 : 넷플릭스, 왓챠, 티빙
- 키노라이츠 지수 : 97.87% 3.8/5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조작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작품. 황정민이 연기한 광역수사대의 에이스 '최철기' 반장은 뛰어난 사건 해결 능력에도 불구하고,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밀려나는 인물.

15년간 상사로 지낸 '강 국장'(천호진)으로부터 "난 아직도 네가 불편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속내를 알 수 없는 '최철기'의 무표정함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치열한 조직 사회에서 먹고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했다. 황정민은 제15회 판타지아 영화제 슈발누아경쟁 부문에서 류승범과 함께 공동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출처영화 <부당거래> ⓒ 필름트레인

8. <신세계> (2013년)
- 감독 : 박훈정 / 출연 :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등
- 장르 : 범죄,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서비스 여부 :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 키노라이츠 지수 : 95.77% 3.7/5

국내 최대 조직에 잠입한 형사가 조직의 보스가 죽은 뒤 벌어지는 후계자 다툼 속에서 경찰보다 자신을 더 믿는 조직 넘버2와 경찰 고위층 사이에서 갈등을 빚으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황정민은 조직의 이인자이자 실세인 '정청'(황정민)을 맡았다.

당시 황정민은 "연기 인생에서 두 배우(이정재, 최민식)와 함께 작업하는 일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에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브라더" 혹은 "드루와"는 '정청'의 명대사가 전해져 내려오는 가운데, 황정민은 생애 두 번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수상 소감은 역시 "브라더"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출처영화 <신세계> ⓒ 사나이픽처스

9. <국제시장> (2014년)
- 감독 : 윤제균 / 출연 :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넷플릭스, 왓챠, 티빙
- 키노라이츠 지수 : 43.41% 2.75/5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살아온 격변의 시대를 '덕수'(황정민)의 인생을 통해 그려낸 작품. 황정민은 "지금까지 오롯이 아버지로 관통하는 이야기가 거의 없었는데 <국제시장> 같은 영화가 나와줘서 정말 반가웠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작품을 통해 한 사람의 일생을 연기한 것은 처음이다. 실제 노인의 행동과 말투를 관찰하는 것부터 외면의 변화를 표현하는 것 또한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쳤지만, 무엇보다 세월의 풍파를 겪으며 변해가는 '덕수'의 내면을 표현해내는 데 집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대종상 영화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출처영화 <국제시장> ⓒ JK필름

10. <공작> (2018년)
- 감독 : 윤종빈 / 출연 :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등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OTT 서비스 여부 : 왓챠, 티빙
- 키노라이츠 지수 : 93.45% 3.6/5

1990년대 중반 격동하는 정치 상황 속에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공작원 '흑금성'(황정민)의 활약상을 그린 첩보 영화. 언론 시사회 당시 황정민은 "대본을 처음 받고 난 첫 번째 생각은 '헐'이었다"라며, "1990년대를 안 살았던 사람이 아닌데 그걸 모르고 지나간 나 자신에게 창피했다. 그만큼 이 사건이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충격적이었고, 흥미를 떠나 관객에게 꼭 알리고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평화의 물꼬가 터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작>이 개봉했다면 또 다른 색안경이 생길 것 같다. 지금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황정민이 대종상 영화제 통산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이성민과 공동으로 받았다.

출처영화 <공작> ⓒ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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