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내면 죽는다는 그 영화가 돌아왔다

조회수 2020. 2. 21.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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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이슈 알려줌] 2020년 3월 할리우드에서 개봉하는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3월,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어떤 영화들이 관객을 찾을까?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뮬란> 등 3월 국내에서도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공포, 액션 영화와 <더 웨이 백>, <블러드샷>, <더 로즈 낫 테이큰> 등 3월 이후 개봉작, 개봉 미정 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봤다.

1.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Onward)
- 미국 개봉 : 3월 6일 예정 / 한국 개봉 : 3월 5일 예정
- 장르 : 판타지, 모험 / 등급 : PG (한국 : 전체 관람가)
- 감독 : 댄 스캔론
- 목소리 출연 :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등
- 스튜디오 : 월트 디즈니 픽처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법이 사라진 세상 속 '이안'(톰 홀랜드 목소리)과 '발리'(크리스 프랫 목소리) 두 형제가 주어진 단 하루의 시간 동안, 아버지의 반쪽을 찾기 위해 마법으로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현대의 주택가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엘프 형제, 용, 맨티코어 같이 판타지 색깔을 입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디즈니·픽사 특유의 창의력 있는 비주얼이 담겼다.

<몬스터 대학교>(2013년)를 연출한 댄 스캔론 감독이 실제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육성이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듣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제70회 베를린 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서 공식 초청되어 상영됐다.
출처: 영화 <더 웨이 백> 사진 ⓒ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브론 스튜디오
2. <더 웨이 백> (The Way Back)
- 미국 개봉 : 3월 6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R
- 감독 : 게빈 오코너
- 출연 : 벤 애플렉, 알 마드리걸, 자니나 카반카 등
- 스튜디오 :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브론 스튜디오

학생 시절 농구 선수였으나, 이제는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는 성인이 된 '잭 커닝햄'(벤 애플렉)이 모교에서 농구팀 감독직을 제의받고,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과거에 있었던 상처를 씻어내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어카운턴트>(2016년)를 연출했던 게빈 오코너 감독이 다시 벤 애플렉과 의기투합한 작품.

실제로 세 차례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치료 시설에 들어갔던 벤 애플렉의 자전적인 모습도 영화에 녹여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는 내 아이들이 내 죗값을 치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이 작품에서 '잭'은 다시 그런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얼마나 필사적인지, 그리고 고통스러운지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출처: 영화 <퍼스트 카우> 사진 ⓒ A24
3. <퍼스트 카우> (First Cow)
- 미국 개봉 : 3월 6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PG-13
- 감독 : 켈리 리처드
- 출연 : 존 마가로, 오리온 리, 토비 존스 등
- 스튜디오 : A24

19세기 초 오리건주를 배경으로, 모피 사냥꾼 무리와 과묵한 요리사(존 마가로), 중국인 이민자(오리온 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믹의 지름길>(2010년), <어둠 속에서>(2013년), <어떤 여자들>(2016년)처럼 여성의 시점으로 미국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은 켈리 리처드 감독의 신작.

조나단 레이몬드 작가의 <더 하프 라이프>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켈리 리처드 감독과 함께 각본 작업을 진행했다. 봉준호 감독이 '인디 와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2019년의 영화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화제가 됐으며, 제70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영화 <블러드샷> 사진 ⓒ 컬럼비아 픽처스, 크로스 크리크 픽처스, 오리지널 필름
4. <블러드샷> (Bloodshot)
- 미국 개봉 : 3월 13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액션, 드라마, 판타지, SF / 등급 : PG-13
- 감독 : 데이브 윌슨
- 출연 : 빈 디젤, 에이사 곤살레스, 샘 휴건 등
- 스튜디오 : 컬럼비아 픽처스, 크로스 크리크 픽처스, 오리지널 필름

목숨을 잃은 전직 군인, '레이 게리슨'(빈 디젤)이 나노 기술을 통해 부활하고, 슈퍼 휴먼이자, 생명공학 킬링 머신인 '블러드샷'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해킹 사건을 겪었던 소니 픽처스는 2015년 새로운 코믹스 강자로 떠오른 '발리언트 코믹스'의 대표작 판권 계약을 맺었고, 동시에 '마블', 'DC'처럼 '공유 세계관' 구성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도미닉 토레토'를 맡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그루트'의 목소리를 담당한 빈 디젤이 '블러드샷'을 연기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러브, 데스, 로봇>(2019년)의 '무적의 소니' 에피소드를 연출했던 데이브 윌슨 감독의 장편 데뷔작.
출처: 영화 <마이 스파이> 사진 ⓒ STX 엔터테인먼트, MWM 스튜디오
5. <마이 스파이> (My Spy)
- 미국 개봉 : 3월 13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액션, 코미디, 가족 / 등급 : PG-13
- 감독 : 피터 시걸
- 출연 : 데이브 바티스타, 클로에 콜맨, 파리사 피츠 헨리 등
- 스튜디오 : STX 엔터테인먼트, MWM 스튜디오

CIA 요원 'JJ 시나'(데이브 바티스타)가 비밀리에 9살 소녀 '소피'(클로에 콜맨)의 가족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소피'에게 들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코미디 액션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2004년), <겟 스마트>(2008년) 등 로맨스, 액션 장르에 코미디 장르를 섞어 만든 영화를 주로 연출해 온 피터 시걸 감독의 신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드랙스'를 맡은 데이브 바티스타가 'JJ 시나' 역할로, HBO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2017~2019년)에서 아역 '스카이 칼슨'으로 나왔던 클로에 콜맨이 '소피'로 출연한다. 여기에 한국계 배우인 켄 정이 조연 '킴 트랭'으로 등장한다.
출처: 영화 <더 헌트>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6. <더 헌트> (The Hunt)
- 미국 개봉 : 3월 13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액션, 공포, 스릴러 / 등급 : R
- 감독 : 크레이그 조벨
- 출연 : 베티 길핀, 엠마 로버츠, 힐러리 스웽크 등
- 스튜디오 : 유니버설 픽쳐스,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와이오밍, 미시시피, 플로리다 등 이른바 '공화당 텃밭' 지역에서 납치된 사람들이, 이른바 '엘리트 사냥꾼'으로부터 총격 사냥을 당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9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8월 오하이오와 텍사스에 일어난 총기 난사로 인해 배급사 유니버설은 성명 발표 후 개봉을 취소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나올 영화는 혼란을 일으키고, 논란에 불을 붙이고자 만들었다"라며,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어도 <더 헌트>를 암시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었다. 3월 개봉을 앞두고, 제작을 맡은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제이슨 블룸 대표는 "작품 속 어떤 프레임도 교체하지 않았다"라며 편집된 것이 없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출처: 영화 <더 로즈 낫 테이큰> 사진 ⓒ 블리커 스트리트, 포커스 피처스
7. <더 로즈 낫 테이큰> (The Roads Not Taken)
- 미국 개봉 : 3월 13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R
- 감독 : 샐리 포터
-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엘르 패닝, 셀마 헤이엑 등
- 스튜디오 : 블리커 스트리트, 포커스 피처스

'레오'(하비에르 바르뎀)와 딸 '몰리'(엘르 패닝)의 일상을 담은 영화로, 제70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골드 디거>(1983년), <올란도>(1993년) 등 당시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영화를 연출해 온 샐리 포터 감독의 신작.

남성 혹은 여성이라는 극단적인 사고에서 탈피한, 젠더의 공존에 매료되어 온 샐리 포터 감독은 현실이 사라져가는 것처럼 보이는 한 남자의 삶을 탐구하면서, 동시에 '레오'가 겪는 '환각적인 삶'의 실타래를 이어주는 것이 딸의 조건 없는 사랑임을 드러낸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엘르 패닝의 부녀 연기가 작품의 관람 포인트로, 엘르 패닝은 <진저 앤 로사>(2012년)로 샐리 포터 감독과 협업한 바 있다.
출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표지 및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8. <콰이어트 플레이스 2> (A Quiet Place Part II)
- 미국 개봉 : 3월 20일 예정 / 한국 개봉 : 3월 예정
- 장르 : 스릴러 / 등급 : 미정
- 감독 : 존 크래신스키
- 출연 :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노아 주프 등
- 스튜디오 : 파라마운트 픽처스, 플래티넘 듄스

소리 내면 죽는다는 극한의 상황과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에블린' 가족이 생존을 위해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8년 개봉한 1편이 약 3,400만 달러의 흥행을 거두면서 만들어진 속편. 전작에 이어 에밀리 블런트가 출연하며, 실제 에밀리 블런트의 남편인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은 전편 직후의 이야기"라며, "'안전의 길'을 벗어나 전혀 모르는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에밀리 블런트는 "끔찍하고 무섭지만, 그 본질은 인간에 관한 이야기"라며, 또 다른 생존자들의 등장과 그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에블린' 역할을 소개했다.
출처: 영화 <뮬란>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9. <뮬란> (Mulan)
- 미국 개봉 : 3월 27일 예정 / 한국 개봉 : 3월 예정
- 장르 : 모험, 드라마, 가족 / 등급 : PG-13 (한국 : 미정)
- 감독 : 니키 카로
- 출연 : 유역비, 이연걸, 공리 등
- 스튜디오 : 월트 디즈니 픽처스

'여성은 좋은 집안에 시집을 가는 것이 가문을 빛내는 것'이라는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터에 나가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는 '뮬란'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뮬란>(1998년)의 라이브 액션 영화. <사대명포> 시리즈, <제3의 사랑>(2014년) 등에 출연했던 유역비가 '뮬란'을 맡았다.

여기에 <방세옥> 시리즈, <의천도룡기>(1993년) 등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이연걸이 '황제'로, <귀주 이야기>(1992년)로 베니스 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받은 공리가 '마녀'로, <황비홍 2 - 남아당자강>(1992년)에서 이연걸과 액션 합을 맞췄던 바 있는 견자단이 '텅 장군' 역할로 출연한다.
출처: 영화 <세인트 모드> 사진 ⓒ A24
10. <세인트 모드> (Saint Maud)
- 미국 개봉 : 3월 27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공포 / 등급 : R
- 감독 : 로즈 글래스
- 출연 : 모르피드 클락, 제니퍼 엘, 릴리 나이트 등
- 스튜디오 : A24

호스피스 간호사 '모드'(모르피드 클락)가 자신이 돌보는 무용수 출신 '아만다'(제니퍼 엘)에게 푹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 영화. 로즈 글래스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지난해 9월 열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됐고, A24가 미국 배급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제63회 런던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려, '작품상-특별언급'된 바 있다. '로튼 토마토' 전문가 신선도 지수 91%를 획득한 가운데, "신체를 변형시키는 '바디 호러' 장르와 '심리 스릴러' 장르를 눈부시게 혼합해, 작가 겸 감독인 로즈 글래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라는 총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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