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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안내상·김해숙 나온 레전드 막장 드라마

[추억의 드라마 알려줌] #034 <조강지처 클럽> (SBS, 200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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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좌절
글 : 양미르 에디터

2007년 9월 29일부터 2008년 10월 5일까지 방영한 104부작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은 현재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엄마 '박선자'를 연기 중인 김해숙이 제2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TV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 20일 시작한 SBS 아침연속극 <수상한 장모>에서 '왕수진'을 맡은 김혜선이 '한복수'로 나왔으며, 지난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 '김재희'를 연기한 오현경이 '나화신'으로 출연했다.

가정의 평화와 남편의 성공을 위해 살아온 조강지처들이 남편들의 외도를 알고 복수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실상 '대하드라마'에 가까운 횟수가 나온 이유는 단연 인기였다.

2008년 3월,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자 당초 80회에서 20회를 늘리기로 했으며, 5월 말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와 4회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 결국, 그해 5월 첫 30%(TNMS 전국 기준) 시청률을 돌파했고, 마지막 회인 10월 5일 방송에서는 41.3%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출처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표지 및 사진 ⓒ SBS

작품의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다. '한복수'(김혜선)는 남편의 성공은 나의 성공이라 믿으며,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한편, 집안 온갖 궂은일은 도맡아서 해결한다. 그러나 남편 '이기적'(오대규)은 억척스러운 마누라가 못마땅해 부부동반도 싫어하고, 비린내 난다고 옆에 오지 않은 지 오래다.

하지만 '이제 나도 의대 교수 사모님 소릴 들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식구들 몰래 방통대도 다니며 언젠가 활짝 필 날만 기다린다.

평범한 보통 주부로 '한복수'와는 어려서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인 '나화신'(오현경)은 초등학교 때부터 '복수'네 집에 드나들다가 '한복수' 오빠 '한원수'(안내상)와 눈맞아 임신해서 결혼했다.

시집간 '한복수' 대신 딸역할, 맏며느리 역할 하면서 시댁 식구들과 잘 지냈지만, 남편 '원수'가 바람핀 걸 시댁 식구들 보다 뒤늦게 알게되어 배신감에 치를 떤다. 이혼해 달라고 애원하는 '원수'를 외면하고 끝까지 이혼해주지 않는 거로 복수하려 했으나, 여러 이유로 어렵게 이혼해주고 '나화신'은 홀로서기를 한다.

'안양순'(김해숙)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억척스럽게 집안을 일으키지만 결국 남편 '한심한'(한진희)에게 배신당하고 혼자 늙어가다가 뒤늦게 수족 못 써 돌아온 남편을 구박하며 쌓인 한을 풀어내는 우리 시대 어머니의 전형적인 표본으로 등장한다.

큰아들 '한원수'는 아버지를 닮아 바람나고, 하나 있는 딸 '한복수'는 어머니의 팔자를 닮아 배신당하는 꼴 보면서 똑똑하지 못한 자신 때문에 자식들이 이러나 싶어 후회하며 아파한다.

한편, 오빠 '한원수'의 바람으로, '한복수'와 '나화신'은 멀어지고 배신감이 생기고 만다. 그러던 중, 그렇게 믿었던 남편 '이기적'도 첫사랑과 바람피운 걸 알게 되면서, 처절했던 '나화신'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멀어졌던 '나화신'과 동병상련을 나누며, '한복수'는 '조강지처 클럽'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손현주가 연기한 '길억'은 중견 건설회사의 추계자로, 허영기 있는 아내 '정나미'(변정민)와 초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다. 현장 소장으로 일하는 탓에 같이 살지 못하고 오랫동안 지방에서 떠돌이 생활로 살아왔고, 결혼해서부터 따로 살다 보니 부부 정도 별로 없으며, 웬만한 집안일은 아내가 다 알아서 결정했다.

결국, '정나미'는 자식교육을 앞세워 조기 유학을 위해 떠나고 만다. '길억'은 끼니도 못 챙기고 밤마다 혼자 술로 버티다가 위암까지 생겨 수술하기에 이른다.

지난 3월 종영한 <왜그래 풍상씨>로 22.7%(닐슨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건재함을 보여준 문영남 작가의 작품으로, 문 작가의 전작들인 <정 때문에>(1997년/KBS 연기대상 작가상 수상), <애정의 조건>(2004년), <장밋빛 인생>(2005년), <소문난 칠공주>(2006년)처럼 독특한 캐릭터 명은 이 작품에서도 빛났다.

'나화신', '한복수'는 시작이며, '길억', '이화상', '복분자', '구석기', '모지란', '정나미', '구세주', '감시중', '백원만', '강고주', '홍보해' 등의 이름은 독특함 그 자체였다.

'막장 드라마'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일부 평들도 등장했지만, <조강지처 클럽>은 2007년 SBS 연기대상에서는 연속극 부문 남자 조연상(오대규)을, 2008년 SBS 연기대상에서는 10대 스타상(오현경, 안내상), 뉴스타상(이상우, 이준혁), 공로상(문영남), 연속극 부문 남자 연기상(안내상), 여자 연기상(오현경), 남자 조연상(오대규), 여자 조연상(김희정), 특별기획 부문 남자 조연상(손현주) 등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해줬다.

당시 오현경은 10여 년만에 <조강지처 클럽>으로 브라운관을 찾았고, 이후 <지붕 뚫고 하이킥>(MBC, 2009년), <글로리아>(MBC, 2010년), <왕가네 식구들>(KBS, 2013년), <전설의 마녀>(MBC, 2015년) 등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3월, tvN <인생술집>에서 오현경은 "당시 10년만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일을 했고, 그 마음을 먹은 이후로 일을 즐기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문영남 작가와의 호흡은 현재까지도 이어졌고, 오현경은 <왜그래 풍상씨>에서 특별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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