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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아직도 왕이 있다면?" 보여준 레전드 드라마!

[추억의 드라마 알려줌] #010 궁 (MBC,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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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졌어
글 : 양미르 에디터

2006년 1월 11일부터 3월 30일까지 MBC에서 방송한 24부작 수목 미니시리즈 <궁>은 올해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으로 각 작품마다 다른 연기를 보여준 주지훈의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의 만남이 만들어낸 클래식과 모던이 크로스 오버된 퓨전적 이야기"라는 표현처럼,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 소통하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신분이 다른 남녀의 만남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약 30%(평균 23.6%)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기존 20부작에서 4회 연장된 24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만화가 박소희의 작품 <궁>을 원작으로 하며, 작품은 1945년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되고,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황실의 적장자인 '성조'(최불암)가 귀국하면서, 여론의 요구로 황실이 복권, 정혼에 따른 결혼을 한 '성조'가 황제로 즉위 되는 설정(연호 '광화')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명예 입헌군주제 아래 대한민국이 수립되며, 1993년 '성조'가 붕어한 후 황태자 '이현'(박찬환) 황제가 즉위한다. 그러나 2006년 황제의 지병 악화로 '황태후'(김혜자)는 차기 황위를 준비하기 위해 '성조'의 유언에 따라 황태자 '이신'(주지훈)의 정략결혼을 추진한다.

한편, 지금은 보편적인 가을철 학교 복장이 됐지만, 교복 치마 속에 추리닝을 입고 다니며 비속어를 남발하는 예술고 소녀 '신채경'(윤은혜)은 할아버지와 선대 황제와의 정혼으로 황태자 '이신'과 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처음에는 반발했으나, 아버지(강남길)의 빚 독촉으로 행패를 부리는 사채업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사이 영국에서 14년간 망명 생활을 하다 돌아온 혜정궁 '서화영'(심혜진)과 황위 계승 서열 2위인 의성군 '이율'(김정훈)이 차기 황위를 노리고 돌아온다.

'신채경'은 황태자 '이신'을 성격 나쁜 왕자병 환자라고 생각했으나, 고독한 내면을 발견한 후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신'은 궁의 엄격한 규울과 개인의 사생활이 없는 황태자 생활에 염증을 느끼며, 가족, 사랑, 우정, 그 어떤 것도 믿지 않으며, 닫힌 생활 속에서 일탈을 꿈꾼다.

황태자비 '채경'의 결혼 전부터 비밀 여자친구였던 '민효린'(송지효)과 위태로운 애정의 줄타기를 한 것이다. 콩쿠르 우승 경험까지 있는 발레리나 '민효린'은 '서화영'의 협조와 '이신'의 친구들의 조력을 받으며, 황태자비 '채경'을 위기로 몰게 된다.

'서화영'과 '이신'이 등장하며, 궁의 암투로 의도치 않은 대립을 하게 된 상황에서 '신채경'은 자기만의 순수한 방법으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타고난 낙천적 성품과 씩씩함으로 주변과 궁의 모든 인물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신채경'은 평범 이하의 여고생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황태자비로 거듭나게 된다.

이 드라마는 19세기적 왕자와 21세기적 평민 여성이라는 차별성 있는 커플을 창조하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표상이라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찾아낸다는 기획 의도처럼, 뼈 아픈 자기성찰로 이뤄진 변화를 통해 반항아인 줄만 알았던 황태자와 황태자비가 황실의 어른들이 이뤄내지 못했던 황실의 계혁과 변화를 이뤄낸다. 갈등을 겪으면서 고민하고 찾아가는 결론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표상이 될 만큼 훌륭한 것이 된다.

당시 주지훈은 "배우로서의 주지훈 역시 드라마 중 '이신'이 성장했듯 함께 성장한 것 같다"라면서, "연기란 것을 거의 해 본적이 없는 내가 <궁>이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황인뢰 감독님께 조금씩 배워가고 여러 선생님에게도 조금씩 배우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촬영이 진행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재미있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런 만큼 힘든 점도 조금씩 생겼던 것 같다. 연기란 것이 알면 알수록 힘들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주지훈과 윤은혜는 각각 2006년 MBC 연기대상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한편, 작품의 OST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음악을 담당한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의 크로스오버 OST는 종영 이후에도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BGM으로 사용됐다. 한국적인 느낌을 불러오는 만돌린의 연주와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가진 틴 휘슬의 소리가 동서양의 분위기를 미묘하게 조합시켰다.

또한, 하울과 J의 'Perhaps Love'는 아직까지도 노래방에서 커플 듀엣곡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주인공들처럼 예기치 못한 감정에 당황해하면서도 점차 사랑을 인식하게 되는 커플들을 위한 곡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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