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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동물의 간을 먹고 찍은 드라마!

[추억의 드라마 알려줌] #003 전설의 고향 (KBS2, 1977~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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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왱왱
글 : 양미르 에디터

오늘 알려드릴 드라마는 1977년부터 2009년까지 KBS에서 방송된 <전설의 고향>입니다. 시즌제 드라마라는 개념이 국내에서 자리 잡기 전에 방영된 납량특집 드라마로, 총 668편이 방영됐습니다. 이 드라마는 크게 3기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먼저, 1기는 1977년 10월 18일 <마니산 효녀>를 시작으로, 1989년까지 12년 동안 총 578편이 방송됐죠.

2기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주로 6월부터 10월까지 단막극이 모인 미니시리즈 형태로 방영된 시기로, 총 72편이 방영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죠. 3기는 2008년과 2009년 총 18편이 방영됐는데, 하필이면 당시 2기 작품들이 케이블TV 등에서 방영되며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출처이하 사진 ⓒ KBS

3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1990년대 방영된 <전설의 고향>이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당시 경향신문 기사에서는 "촌스러우면서도 뻔한 귀신 이야기가 공포물과 <드라큘라>에 열광하는 신세대들의 취향을 간파했고, 귀신 이야기가 납량물로는 최고라는 제작진의 예상이 맞아떨어졌다"라고 분석했죠.

668편을 다녀간 캐릭터 중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는 단연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꼬리 9개 달린 여우 '구미호'인데요.

첫 '구미호'는 1979년 7월 방영된 <구미호>로, 한혜숙 배우가 연기했었죠. 이후, 1980년에는 한혜숙과 한혜경이 '모녀 구미호'로 등장하는 <백년한>이 방영됐습니다.

1990년대 첫 '구미호'는 박상아(<호녀>)인데요. 1996년 작품 <호녀>는 인간이 되고자 하는 여우 남매의 슬픈 사연을 다뤘습니다. '향이'(박상아)가 1~2초 동안 서서히 여우로 변하는 과정은 모핑 기법과 데스마스크를 사용한 분장으로 공포 분위기를 배가시켰죠. 또한, 같은 해엔 임채원(개명 전 임경옥) 배우가 <야호> 편에서 '구미호'를 연기했습니다.

출처한혜숙 배우가 연기한 '구미호'

1997년에는 송윤아가 '구미호'로 나섰는데요. 촬영 중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죠. 온양민속마을에서 야간촬영 중 혼자 화장실을 간 송윤아를 밖에서 기다리던 관광객이 모습을 보고는 기절했다는 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4시간에 걸친 분장과 수일에 걸친 촬영 때문에 송윤아는 피부염증이 생겼다고 하네요.

1998년에는 노현희 배우가 <여우골>을 통해 '구미호'로 출연하게 됐는데요. 사실 노현희 배우는 <전설의 고향> 시리즈에서 최대 출연한 귀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은여우'부터 '삼신할매'까지 각종 귀신은 다 해봤다고 하죠.

출처노현희 배우가 연기한 '구미호'

노현희는 <1대 100> 출연 당시 인간의 간을 대신하기 위해 "실제 동물의 간을 먹고, 피를 묻혀가며 촬영한 적도 있다"라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1999년에는 김지영 배우가 '구미호'를 맡았는데요. 자신을 희생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신의를 지키는 동생 구미호 '호녀 진'과 부모를 죽인 인간에 대한 복수심으로 마구잡이 살인을 저지르는 언니 구미호 '호녀 비'의 1인 2역을 모두 연기했습니다.

출처노현희 배우가 연기한 '구미호'

가장 최신 '구미호'는 누구였을까요? 2008년에는 최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미소'를 맡은 박민영이 구미호 '명옥'을, 2017년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적선아'를 연기한 김하은이 언니 구미호 '서옥'을 연기했습니다.

이어 2009년에는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정서현'을 맡은 전혜빈이 '소호'라는 구미호로 출연했죠.

이 밖에도 “내 다리 내놔!”라는 이광기의 인생 대사를 만든 <덕대골>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했는데요. 항상 이런 작품의 마지막을 함께한 내레이션은 김용식 성우가 맡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ㅇㅇ도 ㅇㅇ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로 시작되는 해설은 인간의 도리나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마무리됐죠.

출처박민영 배우가 연기한 '구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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