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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일을 이긴 적이 있었다?!

조회수 2018. 6. 17. 12: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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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알려줌] 독일 축구 대표팀 잡지식 10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이하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세계인이 축구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총 32개 국가가 출전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해 결전을 펼치게 됩니다. 알려줌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독일, 멕시코, 스페인 대표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드립니다. 이번엔 독일 대표팀을 알려드립니다.

1. 독일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북아일랜드, 체코,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산마리노와 C조에 속해 10전 10승을 기록하며, 가볍게 본선 무대를 밟았는데요. 1950년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가'라는 이유로 참가가 제한된 이후, 독일은 1954년부터 2018년까지 월드컵 17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이는 브라질 21회 연속 진출에 이어 2번째 기록인데요. 총 43득점 4실점을 한 예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토마스 뮐러(5골/바이에른 뮌헨), 산드로 바그너(5골/바이에른 뮌헨)로 두 명이죠. 그러나 산드로 바그너는 최종 월드컵 엔트리에서 떨어졌고, 그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출처: 토마스 뮐러
2. 독일은 총 106번의 경기를 펼치면서, 66승 20무 20패, 224득점 12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레전드 수비수 로타어 마테우스로 5개 대회(1982년, 1986년, 1990년, 1994년, 1998년), 25경기를 뛰었습니다. 이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4개 대회(2002년, 2006년, 2010년, 2014년), 24경기를 출전했죠.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는 누가 될까요? 현역 선수 중에서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2010년 남아공 대회 신인상, 득점왕, 도움왕, 2014년 브라질 대회 리오넬 메시의 골든 볼에 이어 실버 볼을 수상한 그의 월드컵 출전 기록은 13경기입니다.

3. 그렇다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헤딩 머신'이자 공중제비 세리머니로 유명했던 미로슬라프 클로제로 4개 대회에서 16골을 넣으며,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선수로 기록됐죠.

이 기록은 월드컵에서 10골을 넣은 토마스 뮐러가 7골을 넣으면 깨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토마스 뮐러는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5골,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5골을 넣으며 꾸준한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월드컵이 어려우면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도 등장했죠. 그는 A매치 통산 91경기 출전해 38골을 넣기도 한, 설명이 필요 없는 '월드 클래스' 선수입니다.
4. 독일은 1954년, 1974년, 1990년, 2014년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02년부터 4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바 있는 저력이 있죠.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인 1974년엔 우승을, 2006년에는 3위를 차지했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인의 관심사는 독일의 월드컵 2연패 도전이겠죠?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네이버 스포츠'에서 진행한 '네티즌 우승 후보 투표'에서도 32%(36,550표)로 1위를 찍은 독일이 2연패를 한다면, 이탈리아(1934년, 1938년), 브라질(1958년, 1962년)에 이어 3번째 기록이 됩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의 지도력과 능력 출중한 다양한 선수들의 조직된 힘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요?

5. 독일의 키플레이어는 앞서 언급한 토마스 뮐러도 있겠지만, 그와 '영혼의 콤비'로 평할 수 있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해볼 수 있습니다. 두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그야말로 중원을 씹어먹는 경기를 선보였고, 2013년 바이에른 뮌헨의 5관왕을 견인하기도 했죠.

토니 크로스는 83경기 12골을 A매치에서 기록 중인 선수로, 현재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큰 공헌을 한 '월드 클래스' 중앙 미드필더인데요. 그는 지난 월드컵 4강전 '미네이랑의 비극'이라 평하는 브라질과의 7-1대첩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MVP에 올랐었죠.
6. 하지만 독일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은 '키플레이어'라기보다는 '디 만샤프트'(Die Mannschaft), 즉 '팀'(The Team)인데요. 그만큼 조직력에서 강점을 보이는데, 한국에선 '전차군단'이라는 별칭이 더 잘 알려졌죠. 한편, 잉글랜드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축구는 간단한 게임이다. 22명이 90분 동안 공을 쫓아 달리지만, 항상 독일이 이긴다"라고 언급했죠.

이 말은 2014년 BBC 월드컵 결승전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중계가 끝난 후 다시 등장했는데요. BBC 해설에 나선 그는 "22명이 120분(연장) 동안 공을 쫓아 달리지만, 정말 이걸 말해야 하나요? 독일이 이겼습니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7. 그나마 독일에서 약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의 부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던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 독일 축구를 상징하는 대형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주목할 신예는 1996년생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입니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3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새로운 독일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번 월드컵 차세대 스타가 될지 기대됩니다.
8. 과연 독일 대표팀이 징크스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첫 번째는 '전 대회 월드컵 우승팀'의 몰락입니다. 1998년 우승팀 프랑스가 2002년 조별예선에서 무너졌고, 2006년 우승팀 이탈리아가 2010년 조별예선에서 짐을 쌌고, 2010년 우승팀 스페인이 2014년 조별예선에서 2경기 만에 탈락이 확정되는 이변이 일어났었죠.

여기에 대륙 간 챔피언을 가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전년도 우승팀이 단 한 차례도 다음 해 월드컵 우승을 못 하는 징크스도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가 이 징크스의 주인공이 됐죠. 2017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독일은 이 징크스를 피할 수 있을까요?

9. 대한민국은 월드컵에서 독일을 두 번 만났는데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황선홍, 홍명보의 득점으로 2-3 석패를 기록했죠. 여기에 2002년 한-일 월드컵 준결승에서 올리버 칸의 선방 쇼, 발락의 결승골 등 여러 이야기를 남기며 0-1 패배했었는데요.
또한, 2009년 U-20 월드컵 당시 현재 월드컵 대표인 김민우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죠.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황희찬, 손흥민, 석현준이 골을 기록하며, 3-3 대등한 시합을 펼친 바 있습니다. 당시 경기를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이 어떤 경기를 펼칠까요?

10. 대한민국이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적은 있습니다. 2004년 12월, 독일축구협회는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이용해 일본, 대한민국, 태국을 상대로 한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는데요. 일본을 3-0으로 제압한 후, 부산에 당도한 독일은 올리버 칸,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미로슬라프 클로제, 미하엘 발락 등이 선발로 뛰며 무서운 모습을 보였죠.

그러나 놀랍게도 이 경기는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의 골에 힘입어 3-1로 한국이 승리했는데요. 그 경기는 발락의 프리킥 골, 이운재의 페널티킥 선방, 차두리의 부스트 돌파 등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었죠. 이후 14년 만에 만난 양 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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