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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드는 가족의 평화! 평화! 평화!

[양기자의 영화영수증] 레고 무비2 (The Lego Movie 2: The Second Par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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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세레나데
글 : 양미르 에디터

* 영화 <레고 무비2>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멋져" 보이는, 장난감 회사 '레고'의 '계획대로 된' 실사 합성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2014년)는 전 세계 4억 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장래성이 보이는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2017년에는 <레고 배트맨 무비>와 <레고 닌자고 무비>를 통해 워너 브라더스가 보유 중인 DC의 대표 캐릭터와 레고의 대표 제품군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는데, 전자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년)보다 더 재밌다는 평으로 북미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면, 후자는 흥행 참패라는 성적표를 거머쥐어야 했다.

찬사와 비판이 공존한 2017년을 넘어서, '단순한 레고 광고' 영화로 남기는 거절한다는 의미로 발표된 <레고 무비2>는 전편의 마지막 장면부터 시작해 5년 후 시점을 무대로 만들어졌다.

출처영화 <레고 무비2> 이하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1편이 아버지(윌 페럴)와 아들의 교감을 중점에 뒀다면, 2편은 아들 '핀'(제이든 샌드)과 딸 '비앙카'(브루클린 프린스)의 이야기로 시선을 옮겨 전개된다. 워너 브라더스가 만들어낸 <토이 스토리> 시리즈 같다는 생각은 여기에서 나기 시작했다.

1편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젠더의 구분 없이 누구나 레고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와 함께, 남매가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통해,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면서, 그 차이를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아낸 것이다.

그렇게 레고를 통해 온 가족의 '평화'가 이뤄지는 내용까지 담아내니, '광고' 같지 않으면서도 '광고' 같은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년)로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를 들은 브루클린 프린스가 '비앙카'로 등장하니, 혹시나 근황이 궁금한 팬들이라면 반가운 만남이 될 수 있겠다.

영화 초반, 작품의 주 무대는 아버지가 만들어 둔 공간이었던 '브릭스버그'를 박살 낸 후, '핀'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상 '아포칼립스-버그'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년)의 환경을 연상케 하는 '아포칼립스-버그'에 사는 '에밋'(크리스 프랫 목소리)과 '와일드스타일'(엘리자베스 뱅크스)에게, 어느 날 '어마무시 장군'(스테파니 비트리즈 목소리)이 찾아오면서 발생하는 소동이 작품의 핵심 줄거리다.

'어마무시 장군'은 '비앙카'가 만들어낸 세상 '시스타 행성'으로 '와일드스타일'을 비롯한 '에밋'의 친구들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지고, 이는 실제 남매의 싸움으로 번진다.

그러나 아쉽게도, 1편처럼 다양한 세계를 떠돌며 나오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관객도 등장할 수 있겠다. 캐릭터들의 '개인기'나 패러디 요소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더 짙어졌기 때문이다.

'마블' 캐릭터들은 당연하지만 이번에도 나오지 않으며(대사로 등장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해준다), '아쿠아맨'이 망해가던 'DC 확장 유니버스'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도 등장한다. 크리스 프랫이 연기하던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캐릭터인 '오웬 그래디'를 본뜬 '터프가이 렉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것도 패러디 요소다.

또한, 극 중에 등장하는 '타임머신'과 관련해서는 1980년대를 풍미하던 타임 슬립 영화들인 <백 투 더 퓨쳐> 시리즈의 '드로이안'과 <엑설런트 어드벤쳐> 시리즈의 공중전화 부스, BBC 드라마 <닥터 후>의 '타디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년)에 등장하는 시간 이동 장치 등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이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관객이라면, 웃음을 연이어 터지게 한다.

왕년의 '탈출' 전문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직접 레고로 목소리 출연하는 것도 큰 포인트다.

문제는 패러디나 성인용 개그가 잘 맞는 어른들과 다르게, 작품의 눈높이가 아이들에게 맞춰졌다는 것으로, 혹여나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경우 왜 웃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노래하는 요정들의 이야기를 담은 <트롤>(2016년)의 연출을 맡았던, 마이크 미첼 감독의 '뮤지컬'과 같은 전개 방식도 아쉽다는 반응도 등장했다.

그래도 <레고 무비2>는 전편의 주제가이자,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곡이었던 'Everything Is Awesome!!!'을 절묘하게 변주한 'Everything's Not Awesome'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모든 것이 멋지고,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단순히 희망이 없음을 의미하지 않고, 함께 뭉쳐서 '레고의 본질'인 창의적인 조립을 이어간다면, 이 세상도 멋져질 수 있다"는 방향도 제시해줬다.

2019/02/09 메가박스 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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