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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안 보이니 허전한 영화

[양기자의 영화영수증]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 (Goosebumps 2: Haunted Hallowee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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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이야
글 : 양미르 에디터

<구스범스>(2015년)는 '로튼토마토 프레쉬 인증'을 받으며,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무리 없는 하이틴 어드벤처 영화였다. 잭 블랙의 미스터리한 존재감이 극의 중심축을 잡아줬으며,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인 딜런 미네트와 오데야 러쉬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소설 속에 갇혀있는 몬스터들이 깨어난다는 설정 속에, '슬래피'라는 살아있는 인형의 존재는 'PG' 등급의 영화치고는 소름 끼치는 매력을 제공했다. 그래서 약 5,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영화는 1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속편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 있었다.

속편은 1편의 사건들과는 다른 동네에서 벌어진 것으로 변했으며, 소설의 원작자인 'R.L. 스타인'(잭 블랙)이라는 중심축이 영화 후반부에나 등장하면서, 사건의 해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없게 됐다.

또한, 미국 기준 '할로윈'을 겨냥하기 위한 설정을 전편보다 더 노출했으며, 좀 더 깜찍하지만, 위험한 몬스터를 극 중에 등장시켰다. 작은 크기의 '구미 베어' 젤리가 모여 어느덧 사람 만큼의 크기로 변해 공격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공포 영화의 명작 <물방울>(1958년)을 연상케 한다.

그 밖에 '대형 풍선 거미'나 사람에서 괴물로 변하는 '월터'(크리스 파넬) 등 할리우드 속 호러 영화의 오마쥬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주인공도 바뀐 만큼, 이번 작품은 '가족애'라는 설정을 더 강조했다. 첫째 딸 '세라'(매디슨 아이스먼)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두려움을 극복한 예'라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애를 쓰는 동시에 남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후 속이 썩어가고, 엄마 '케이시'(웬디 맥렌던 커비)는 싱글맘으로 2명의 자녀를 키우는 캐릭터이며, 둘째 아들 '소니'(제레미 레이 테일러)는 호기심이 강한 캐릭터로 단짝 친구 '샘'(칼릴 해리스)과 버려진 집에서 수상한 인형 '슬래피'와 'R.L. 스타인'의 미완성된 책을 발견하게 된다.

'슬래피'도 처음에는 자신을 '가족'으로 인정해주길 바랐으나, 겁이 난 '세라'와 '소니', 그리고 '샘'은 이를 거절한다. 급기야 '슬래피'는 잡화점에 있는 할로윈 장난감들을 자신의 '가족'으로 삼고, 그들을 몬스터로 부활시키기에 이른다. 그러는 사이에 '슬래피'는 진정한 '엄마'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케이시'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이렇게 사건을 이어가는 동안,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런 가족애의 활용에도 불구하고, 잭 블랙이라는 '스타 배우'가 떡밥으로만 존재해야 하는 상황에서 등장하는 허무함은 꽤 크다. 혹여나 3편이 제작된다면, 그러한 떡밥은 완전하게 채워질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1편보다 더 적은 제작비인 약 3,500만 달러로 만들어진 속편은 현재 전 세계 8,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제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도 등장했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켄 정이 이번 작품에서는 옆집에 사는 '미스터 추' 역할을 맡아 소소한 신스틸러 역할을 소화했다.

2018/11/12 롯데시네마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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