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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무서워할까?

[양기자의 영화영수증]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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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덜덜
글 : 양미르 에디터

미국에서 할로윈이 되면, 아이들은 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말을 하며 돌아다닌다. 그런 아이들을 위한 할로윈 영화들은 해마다 등장했다. 2016년에는 팀 버튼의 상상력이 빛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그러했고, 2015년에는 책 속에 갇힌 몬스터들이 깨어난다는 잭 블랙 주연의 <구스범스>(올해도 그 속편이 미국에서 개봉됐다)가 있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뭐 이런 게 무서워?"라고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작품들은 아이들의 뇌에 오래도록 남는 잔상이 있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도 이런 잔상들을 남길 장면이 준비됐다.

초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작품의 주인공 '루이스'(오웬 바카로)는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삼촌 '조나단'(잭 블랙)의 집으로 찾아간다. '기모노'를 입고 버스 정류장에서 마중 나온 '조나단'을 비롯해 이웃사촌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도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루이스'는 집 안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 때문에 두려움을 겪는다.

출처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이하 사진 ⓒ CGV 아트하우스

그러다 '루이스'는 '조나단'의 이상한 행동을 보게 되고, 덕분에 '조나단'은 자신과 '플로렌스'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말하며, 집 안에 숨겨진 비밀과 저주를 말하게 된다.

그 사이에 '놀라운 현상'이 등장하지만, 성인 관객들에게는 너무나 '놀랍지 않은' 일들이 펼쳐진다. 기본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판타지' 영화이며, 공포의 눈높이를 낮게 설계했기 때문이다. 틴에이저 영화에서 나올 만한 공포는 아니고, 그렇다고 미취학 아동이 보기에는 꿈에서도 나올 법한 섬뜩한 이미지가 나오기 때문에, 적정 관람 연령대를 찾기 힘들어보일 수 있다.

물론, 갑자기 주인공에게 나타나는 무언가 등 공포스러운 장면도 등장하기는 하나, 이 장면들은 호러 영화 광이자, 그러한 영화들인 <호스텔>(2005년), <노크 노크>(2015년) 등 영화를 연출했던 일라이 로스 감독의 작품치고는 약한 수준이었다.

작품이 흘러가는 구조 자체도 그렇게 새롭진 않다. '루이스'가 직접 '조나단'을 가르치면서, '조나단'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위기를 해결해야만 하는 '마법을 쓸 수 없는 용감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게다가 작품의 악역도 '지능이 꽤 나쁜' 나머지, 중요한 음모를 꾸미면서도 헛점을 많이 노출하고, 결국 그 허점은 '조나단'에게 전화위복으로 다가오게 된다. 또한, 당연하게도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따돌림' 문제도 등장하며, 이 역시 주인공의 성장을 위해 넘어가야 하는 성장통으로 그려진다.

그렇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작품에서 이름값을 차지하는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의 캐릭터는 "마술사가 그 정도 능력도 없나?"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 있게 만들어진다. 심지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면, 서로를 향한(전체 관람가와 12세 관람가 사이를 묘하게 줄 탄다) 험담 정도다.

두 사람이 쓰는 마법을 <해리 포터> 시리즈의 '교수님'들이 사용하는 수준까지 기대한다면(심지어 케이트 블란쳇이 딱 1년 전 '헬라'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것을 생각한다면), 그 기대감을 살짝 내려놓아도 좋다.

2018/10/24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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