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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도 등장하니 철 지난 영화가 됐다

[양기자의 영화영수증] 몬스터 호텔 3 (Hotel Transylvania 3: A Monster Vacatio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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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글 : 양미르 에디터

겨울이 아닌 여름에 처음 찾아온 <몬스터 호텔> 시리즈는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무대를 '몬스터 호텔' 밖으로 옮겼다. 장소를 옮겼음에도, 이 영화는 기본에 충실한 작품이 됐다.

여전히 어린이나 같이 관람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시간을 '약속'하는 작품이면서, '몬스터'라는 매개를 통해서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용의 자세를 보여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몬스터 호텔>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주제는 '가족의 형성'이었다. 인간이 출입할 수 없는 '몬스터 호텔'에 인간 소년 '조니'(앤디 샘버그 목소리)가 방문하면서 '드락'(아담 샌들러 목소리)과 그의 딸 '마비스'(셀라나 고메즈 목소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1편(2012년), '마비스'와 '조니' 사이에서 태어난 '데니스'(아셀 블린코프 목소리)를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로 키우고 싶은 '드락'의 우여곡절을 다룬 2편(2015년)은 모두 한 가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아버지가 어떻게 딸을 이해해가는지를 주요 포인트로 담아냈다.

그렇다면, 3편은 어떤 의미를 담아냈을까? 바로, '역지사지'를 바탕으로 한 모험이다. 먼저, 시리즈의 프리퀄 격인 이야기로 작품은 출발한다. '에이브러햄 반 헬싱'(짐 개피건 목소리)이라는 몬스터 사냥꾼을 소개하며, '드락'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그러더니 딸 '마비스'가 아버지의 고달픈 '호텔 경영' 모습과 '데이팅 어플'을 남 몰래 이용할 정도로 외로운 모습을 본 후, 이를 극복해내기 위해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작품의 노선은 틀어진다. 그러나 크루즈 선장 '에리카'(캐서린 한)가 '반 헬싱'의 증손녀라는 사실이 '스포일러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공개되면서, 이에 따른 모험이 펼쳐진다는 것이 3편의 핵심 설정이 됐다.

한편, 제작진은 전 세계인이 흥미로울 수 있는 '마카레나' 춤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활용했다. 할리우드를 공략한 한국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2014년)이 맥락 없이 '강남스타일'을 사용한 것과는 다르게, 액션 장면을 위해 사용된 것은 반가웠다.

그러나 작품의 동력을 이끌어가는 전체적인 유머 코드가 이전 작품의 복사본이거나, 유행을 흉내 내는 것에 급급했다는 느낌이 들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기엔 어려웠고, 철이 지난 영화라는 생각만 들었다.

2018/08/11 메가박스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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