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만 나오면 이상하게 안심이 돼
"해당 팬매거진은 카카오가 공식적으로 작성하고 발행한 콘텐츠 입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에서 공식 파견 나온 영업대리 김대리입니다.
이제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다들 계획은 잘 세우셨나요?
저는 영화관에 갈 계획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요? 네, 있고말고요.
바로 이 배우 때문입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류준열!
류준열은 30일 개봉하는 영화 '뺑반'에 출연하는데요, 설 연휴 확실히 책임질 영화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후훗)
제가 이렇게 '뺑반' 그리고 류준열을 믿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간 류준열이 연기로는 한 번도 실망을 준 적이 없기 때문이죠.
'믿고 보는 류준열'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겠죠?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류준열의 연기가 빛났던 작품들! '뺑반' 개봉을 기념해 쭉 정리해봤으니 류준열의 팬분들, 혹은 팬이 아니신 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류준열이라는 배우를 알게 된 건 영화 '소셜포비아'가 시작이었는데요.
'소셜포비아'는 일명 '현피 원정대'가 실제 시체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류준열은 극 중 현피 원정대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BJ 양게 역을 맡았죠.
BJ 양게는 주인공 지웅(변요한), 용민(이주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찰자의 입장과 가까운데요.
주인공 두 사람 곁에서 맴돌며 까불거리는 BJ의 모습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사망 사건 이후엔 불안해하면서도 BJ의 본능을 놓치지 않는 캐릭터를 그려내기도 했죠.
류준열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드라마죠. tvN '응답하라 1988'입니다.
'응답하라 1988'은 쌍팔년도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인데요. 류준열은 극 중 정환 역을 맡았습니다.
덕선(혜리)의 남편 찾기 후보 중 한 명이기도 했는데요, 정환의 츤데레 같은 모습에 많은 여성 팬들이 '심쿵'했더랬죠. 덕분에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말도 만들어졌고요.
이 작품에서 류준열은 무심한 듯 다정한 정환의 모습을 찰떡으로 그려냈습니다.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말도 이때부터 생겼고요. 물론 잘생김을 연기하지 않아도 멋진 배우이긴 하죠.
하지만! 배우로서 저런 수식어를 달고 있다는 거, 엄청 좋은 일입니다. 그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다 멋지다는 말 아니겠어요?!
이때부터였을까요. 거친 류준열이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게...♡
'더 킹'은 조인성, 정우성 주연 영화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뤘었죠.
류준열은 극 중 태수(조인성)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그의 조력자 두일 역을 맡았습니다. 직업은? 조폭이었죠.
츤데레 정환이 어디 갔나요. 정환이는 어디 가고 거친 남좌~ 두일이만 남은 건가요.
덕분에 류준열은 '더 킹'을 통해 다양한 색깔이 소화 가능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하나의 얼굴에 정말 많은 색을 가진 류준열! 역시 류준열 is 뭔들...☆
류준열에게 천만 관객이라는 기쁨을 안겨줬던 영화 '택시운전사'에선 '더 킹'의 두일 모습을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다시 순박한 청춘의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죠.
'택시운전사'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독일 기자를 우연히 광주까지 태우게 된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류준열은 극 중 광주 대학생 구재식 역을 맡았습니다. 순박한 청년이지만 불의에 저항하는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순박할수록 시대의 비극을 느끼게 해주는 캐릭터였기에 재식은 꽤나 중요한 인물이었는데요.
그런 재식을 류준열이 지루함 없이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학가요제에 나가고 싶어 하는 설정답게 극 중 보여준 노래 장면도 재식 캐릭터의 매력을 높여주기도 했죠. ㅎㅎ
마지막으로 살펴볼 작품은 '독전'입니다. '뺑반' 이전 제일 최근작이기도 하죠.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형사와 그 조직에서 버림받은 조직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류준열은 버림받은 조직원 락 역을 맡았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락은 말이 별로 없습니다. 외롭고 고독한 캐릭터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보니 앞서 소개한 '택시운전사'의 재식과는 또 정반대의 캐릭터네요. ㅎㅎ
아무튼! 대사가 거의 없다 보니 감정 표현이 꽤나 중요했는데요. 류준열이 누굽니까.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신뢰를 얻은 배우 아닙니까.
공허한 락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조진웅, 고(故) 김주혁, 차승원 등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죽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죠.
덕분에 '독전'을 보고 류준열에게 새삼 감탄했다는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쭉 류준열의 작품들을 훑어보니 정말 류준열은 많은 걸 표현할 줄 아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라는 애칭이 붙은 것 아니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뺑반'도 무척이나 기대되네요!!! 눈 한 번 깜빡일 때마다 1시간씩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뺑반' 보게요. ㅎㅎ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번에 또 다른 영업글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