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웃긴 남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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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카오에서 공식 파견 나온 영업대리 김대리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챙겨 보는 드라마가 있으신가요? 저는 하나 있답니다. 후후.
바로 SBS '열혈사제'인데요. 제가 이 드라마를 왜 챙겨 보냐고요? 그건,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기 때문이죠.
'열혈사제'가 공포 드라마냐고요? 노놉! 전~혀 무서운 거 아닙니다. 오히려 코믹이라고요. ㅎㅎ
그런데 왜 놀라냐고요?
다 이 분 때문이죠. ㅎㅎ
'열혈사제'에서 사제 김해일 역을 연기 중인 김남길. 분명 제 기억 속엔 카리스마 넘치는 비담 오빠였거든요?(제 나이가 나오나요... 껄껄껄.)
그런데 '열혈사제'에선 자꾸 웃기는 바람에 깜짝 놀란답니다.
_SBS: 김남길, 미사 도중 빵 먹는 형제에 폭발해버린 ‘불같은 신부’
욱하는 성격의 김해일 신부를 연기 중인 김남길은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웃기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코믹 연기가 어색함이 없다는 건, 그만큼 연기를 잘한다는 거겠죠?
_SBS: 김남길, 잡귀를 한 방에 물리쳐버린 파격 ‘구마의식’
김남길에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몸개그도 가능하죠. 후훗.
_SBS: “하느님이 너 때리래” 김남길, 신앙 버프의 힘으로 ‘소나기 펀치’
캡틴 아메리카 부럽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히어로 영화 하나 찍어도 되겠어요.
이렇게 능글맞은 연기도 잘하는 김남길, 사실 이전 드라마였던 tvN '명불허전'에서도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명불허전'은 현대로 온 조선 한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죠. 김남길은 한의사 허임 역을 맡았고요.
때문에 현대에 적응하는 허임의 모습을 통해 코믹 연기를 보여준 김남길이었습니다.
tvN: [2화 선공개]김남길, 에어컨 처음 만난 조선사람 (부제 남친사건의 전말)
에어컨과 사랑에 빠진 저 표정! 눈 살짝 올라가는 저 디테일한 표정!
어떻게 이런 사람에게 '다크 남길'이라는 별명이 붙었을지, 상상조차 안 갑니다. ㅎㅎ
tvN: (생후400년) 김남길, 에스컬레이터에 신기, 엘베에 깜놀!
저렇게 정수기를 좋아하니, 김남길 집에 정수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김남길의 코믹 연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최근 작인 영화 '기묘한 가족'에서 가족의 둘째 민걸 역을 맡은 김남길.
'기묘한 가족' 자체가 B급 좀비 코믹 영화를 표방한 만큼 김남길의 코믹 연기를 원 없이 볼 수 있었는데요.
좀비가 나타나자 좀비를 연구하는 '좀비 연구가'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죠.
특히나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좀비처럼 움직이는 김남길의 움.직.임!
이걸 보고 웃지 않는 사람, 유죄...☆
'기묘한 가족' 뿐만 아니라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서도 코믹 연기를 보여준 바 있죠.
물론 본격 코믹 연기는 아니었지만, 섹시한 김남길의 모습이 더 컸지만. ㅎㅎㅎ
코믹 연기까지 잘하는 김남길이지만 사실 대중에게는 앞서 언급한 '다크 남길' 이미지가 더 강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그의 인생 캐릭터 비담을 배출했던 MBC '선덕여왕'을 비롯해 KBS '상어', 영화 '무뢰한' 등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많이 맡아 왔었죠.
오랜만에 비담도 한 번 만나 볼까요?
MBC TVPP: 【꿀잼명작】 김남길의 역대급 명장면, 비담의 죽음
덕만까지 10보..." (비담)
정말 다시 봐도 감탄이 나오지 않습니까. 아마 이때 김남길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인생 캐릭터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선덕여왕'의 김남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보고 소리 질렀던 그 영화! 섹시한 김남길을 마음껏 확인할 수 있었던 그 영화!
스틸컷만 봐도 막 설레네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김남길은 민태주 역을 맡았는데요, 정체가 의심스러운 인물로 극 중 병수(설경구)를 긴장시켰죠.
알쏭달쏭한 그의 정체는 김남길을 더욱 섹시해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크으~
정말 '다크 남길'과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었는데요, 그런 별명이 무색하리만치 코믹 연기도 잘하는 김남길!
이제는 '다크 남길' 보다는 '만능 남길'로 불러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귀여운 김남길의 사진 하나 남겨두고 저 영업대리는 이만 물러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열혈사제',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