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생일에 '용비어천가' 불러야 하는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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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시청 공무원을 동원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5차례나 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어요
조 시장이 이와 관련해
직원들이 축하해준다고
찾아온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으며
논란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 "쓰레기 같은 변명"이라는
공무원의 반박 글이 등장했어요
“죄가 있다면 내가 태어난 것”
🔎 앞서 조 시장은 지난 23일
생일파티 관련 보도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주변사람들이 제 생일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
"직원들이 축하해준다고
찾아온 걸 화내고 쫓아내야
공직자의 본분이냐.
죄가 있다면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
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쓰레기 같은 변명”
📑 그리고 지난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공무원 라운지에는
'남양주시장 생일파티에 대한
공무원의 생각'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요
/
공무원으로 알려진 작성자는
"어제 저녁 MBC에서
남양주시장의 황제 생일파티
보도가 있었다"며
"남양주 시청 내에서
늘 있어왔던 일이라
크게 놀라지 않았지만
나를 경악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남양주시장의
쓰레기 같은 변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어요
인증한 회원들만 볼 수 있는
비공개 공간에 올라왔으나
한 공무원이 25일
타 직장인들도 볼 수 있도록
공용 게시판 성격의 공간에
공유해둔 상태입니다
‘주말’에 전 직원 동원?
💬 작성자는
"당신에게는 여섯 번의
기회가 있었다"며
조 시장이 5번의 생일파티가
이뤄지는 동안
직원들에게 생일파티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조 시장이
생일파티를 연 직원들에게
"다음부터 이러지 않아도 된다"
는 식의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게
작성자의 설명입니다
“월급이 부끄러워”
💥 또 작성자는
"MBC 보도가 있은 후
당신은 반성해야 했다"며
"잘못을 뉘우치고
황제 생일파티를 준비한 과장들에게
그에 합당한 징계와
인사 조처를 내렸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제 월급이
이런 저질 영상을 찍거나
용비어천가를 부르며
열정적으로 친 박수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니
한없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 덧붙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