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서울 2~3만원대 최고의 오마카세 맛집 추천

조회수 2021. 3. 27. 16: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최고의 가심비를 자랑하는 서울의 오마카세 맛집 소개와 오마카세를 즐기는 팁, 용어 설명까지.
출처: 스시 소우카이 @sushi_soukai / 오른쪽 : 스담 @soddomeog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생각도 못 해봤던 오마카세였다면 이 글을 주목하길. 10만 원이 넘어가는 고급 스시야에 비해 맛은 덜할지 몰라도 금액 대비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시야. 그중 고르고 골라 소개하는 디너 기준 2~3만 원대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입문용 오마카세 맛집을 소개한다.  

더불어 스시야에서 사용하는 생소한 일본 용어정리와 오마카세를 즐기는 팁까지 준비했으니 기사를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스담 - 2만 4천원

청구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한 스담. 고급스러운 스시야의 외관이 아니라고 해서 실망하지 말길. 그 속은 신선한 재료와 가성비로 꽉꽉 채워져 있으니. 오마카세 특성상 7~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다찌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셰프 혼자서 초밥을 쥐어주는 1인 업장이다. 스담의 특이한 점은 셰프가 직접 네타에 간장을 발라 내어준다는 것. 하지만 샤리의 양과 와사비, 간장 등 모든 것은 자신의 취향대로 조절 가능하니 너무 염려치 말고 셰프에게 공손히 말해보길. 스담의 시그너처 메뉴는 가지 초밥이다. ‘스시 오마카세집에서 시그너처 메뉴가 가지라니?’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먹어보면 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가지의 풍미로 가지 초밥을 먹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니. 샤리가 비교적 작은 편이며 샐러드나 우동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양이 적다는 평이 있지만, 식사를 마치고 영수증에 찍힌 숫자를 바라보면, 그 어느 것도 단점으로 보이지 않게 된다. 집 근처에 있다면 한 달에 두 번은 찾고 싶은 곳이다.  

 

문의 02-6227-1116

주소 서울 중구 다산로28길 2-1

영업시간 화~토요일 12:00~21: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4:30~18:00, 일, 월요일 휴무

우정초밥 - 2만 5천원

저가형 오마카세의 편견을 깨버렸다는 평을 받는 우정초밥. 2만 5천 원으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미식으로 불린다. 예약하려면 전화를 100통 가까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수준 높은 네타와 초밥이 나올 때마다 부위와 먹는 방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셰프님이기에 오마카세 입문용 매장으로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도미, 방어, 연어, 참다랑어 등 호불호 갈리지 않는 구성을 두툼한 네타로 내어주며 디너 2만 5천 원이라는 훌륭한 가심비를 자랑하며, 심지어 혼마구로가 포함된 런치는 1만 6천 원이다. 주류를 주문한 사람에게는 약간의 서비스 사시미를 내어 준다는 소문이 들리니 참고만 하길 바라며, 최근 후토마키 포장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70-4320-2333  

주소 서울 성북구 종암로3길 31,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20:35, 브레이크타임 14:40~17:30, 일요일 휴무  

상남스시 - 3만 5천원

보라매 공원과 신대방삼거리역 사이에 위치한 가성비 오마카세의 대명사 상남스시. 자리에 앉으면 입맛 돋우는 샐러드와 푸짐한 사시미로 설레는 시작을 알린다. 이미 이쯤 소주는 한 병 다 마신 상태. 그다음 게우 소스와 함께 나오는 전복찜을 밥에 슥 비벼 먹고 나면, 이제부터 스시의 향연이 펼쳐진다. 과거에는 샤리(쌀)에 대한 아쉬운 평이 많던 곳이었는데 최근에는 샤리가 아주 많이 개선되었으며, 싱싱한 제철 생선을 사용한 알찬 구성에 카츠 샌드, 단새우와 우니 조합, 속이 꽉 찬 큼직한 후토마키와 깔끔한 마무리 냉모밀까지 완벽하다. 콜키지는 1병당 1만 원으로 집에 아껴둔 좋은 술과 함께하기 좋다. 팁을 하나 주자면, 보통 예약된 시간을 꽉 채워 오마카세가 진행되기에 상남스시의 숨겨진 보물 모둠사시미를 즐기기 힘들지만, 디너 2부 마지막을 예약한다면 천천히 오마카세를 즐긴 후 모둠사시미와 함께 술을 더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 내일의 우리도 생각해야 하니.

 

문의 02-822-3455

주소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24길 64, 1층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4:00~18:00, 일요일 휴무 

스시 소우카이 - 3만 5천원

‘스강신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여의도의 ‘아루히’와 견줄 정도로 예약이 힘들다는 스시 소우카이. 과장 보태서 10초 만에 예약이 끝나버린다는 스시 소우카이의 매력 포인트 두 가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우선 첫 번째는 적초 샤리다. 샤리(밥)을 지을 때 적초를 사용해 단맛이 적고 신맛이 강해 호불호가 좀 있긴 하지만 적초 샤리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큼지막한 네타의 크기. 좀 더 높은 가격대의 스시야와 비교해도 네타가 1.5배는 더 큰 정도이니 ‘이 가격에 이 정도 네타면 정말 남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6인석의 작은 다찌 테이블이기에 친절한 셰프님과 직접 대화 나누며 즐기기 좋고, 부드러운 츠완무시로 시작해 숙성된 두툼한 사시미와 마끼, 다양한 초밥의 향연을 즐긴 후 부드러운 교꾸와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깔끔한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디너타임에는 음료를 필수로 주문해야 하기에 3만 5천 원에 추가금이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하길 바라며 일단 예약부터 성공해보자. 

 

문의 070-4175-3331

주소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23나길 25, 1층  

영업시간 매일 12:30~21:4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일요일 휴무

예약 바로가기*인스타그램 계정에 2주 단위로 예약을 할 수 있는 링크가 오픈됨.

오마카세 이용 팁  

1. 기피하는 식재료를 셰프에게 미리 전달한다면 대체 요리로 즐길 수 있다.  

2. 간장, 와사비, 샤리(밥) 양 모두 조절 가능하니 먹다가 본인과 간이 조금 맞지 않다면, 편하게 말하자.  

3. 본인이 천천히 먹는 편이라면 셰프에게 말해 천천히 내어달라고 말하면 된다.  

4.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놓아주는 즉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5. 1부, 2부가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예약 시 참고할 것.  

6. 궁금한 점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셰프에게 물어보며 즐기는 것 또한 오마카세의 매력 중 하나.  

 

오마카세 용어 정리

니기리 : 손으로 초밥을 쥐는 동작.  

마키즈시 : 김밥처럼 말아서 주는 스시 (김 + 초밥 + 네타)

샤리 : 초밥에 들어가는 밥 (조절이 가능하다.)

네타 : 초밥 위에 얹어나오는 생선 등을 뜻함.  

쓰마미 : 스시 전에 나오는 사시미나 계절 음식.  

자완무시 : 푸딩처럼 부드러운 일식 계란찜  

우메보시 : 절인 홍매실  

스이모노 : 입맛을 돋우는 맑은국 (미소, 모시조개 국)  

교꾸(또는 교쿠), 타마고야키 : 계란 구이  

지라시스시 또는 카이센동 : 일본식 회덮밥  

 

요리 방식  

곤부지메 : 다시마에 회를 숙성하는 방식

시메 : 초와 소금에 회를 절이는 방식

아부리 : 불로 살짝 겉면만 익히는 방식  

시오즈메 : 소금에 절이는 방식  

쯔케 : 간장절임  

 

생선과 네타 종류

마구로 : 참치

아카미즈케 : 간장에 절인 참치 속살  

히라메 : 광어

엔가와 : 광어 지느러미  

시메사바 : 초절임한 고등어.

나마사바 : 생고등어

우나기 : 장어

아나고 : 붕장어  

아지 : 전갱이

우니 : 성게 알

 

사진 / 인스타그램 @soddomeog @hayde.kim @esseys @gimsehwan5504 @yoonnagi @blueming.sunday @hyunjong.bae @inq._.b @sushi_soukai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